우리 선생님이 최고야! 비룡소의 그림동화 68
케빈 헹크스 글.그림,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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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제천으로 이사간 딸아이의 친구 중에 은지라는 녀석은 선생님 놀이를 무척 좋아한다. 집에서도 놀이터에서도 학교 놀이를 하자고 하고 맨날 자기만 선생님을 하려고 한다. 친구인 내 딸아이도 자기 동생,  친구 동생까지 모두 학생으로 앉혀 놓고 어찌나 야단을 잘 치는지 잔소리쟁이 선생님이 될 확률이 무척 높은 아이다. 내 딸 아이나 그 녀석이나 맏이이고 성격들이 고지식해서 선생님이 된다면 제 맡은 바 임무를 잘 해낼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은지 생각이 났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선생님을 보며 '나도 저 선생님처럼 멋지고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고 가끔은 옳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시는 선생님을 보며 '나는 저런 선생님은 싫다'는 생각과 함께 다른 선생님들께도 선입견을 가질 수 도 있는 것이다. 그만큼 선생님이란 위치는 어려운 자리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주인공 릴리가 담임 선생님인 슬링어 선생님의 반이 되어서 좋다는 말을 할 정도인 것을 보면 슬링어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신가 보다. 릴리가 슬링어 선생님처럼 멋진 선생님이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애교스럽게 잘 나타나 있는 레몬 사탕 맛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  스튜어트 리틀이 생각난다. 학교에서 지켜야 하는 친구간의 예절, 배려, 다양한 성격의 아이들을 통제할 수 밖에 없는 선생님의 마음도 알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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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서 나왔을까 스코프스쿨 - 슈퍼스코프(9∼11세) 6
귀 뒬 지음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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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다가 동생이 생기면 부모님의 사랑도 나눠 가져야 하고 내가 독점했던 모든 것들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본능적으로 걱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동생을 맞이하게 될 것을 걱정하는 아이의 꿈 속에 아기 동생이 나타나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다섯 달 뒤에 만나자는 아기의 말도 재미있지만 갓 태어난 동생을 보고 ' 내 동생이 아니라는' 아이의 생각도 재미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아기가 생기는 과정도 확실하지만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고 엄마 뱃속에서 아기가 자라는 모습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고맙게 느껴지는 책이다.  끝부분에 여러 나라 사람들이 아기를 안고 업은 모습들이 나온 사진이 참 정겹게 느껴진다. 선진국, 후진국을 따질 필요없는 예쁜 아기들의 모습이 참 예쁘다. 다양한 포대기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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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독서노트 - 미래편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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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면우 박사님의 "W이론"에 관한 책을 읽은 것은 그 책이 인구에 회자된 지 한참 지나서였다. 아이 둘 키우고 시부모님 병수발하는 9년 동안 나는 책과 담을 쌓고 살았고 그 시기가 내게는 분서갱유의 시대만큼 암울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는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W'이론'을 남들이 말할 때는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그 책이 색이 변해갈 무렵에야 알라딘을 통해 구입을 했다. 그 때 그 시절에 대해 후회를 많이 하고 있기에 요즘은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두 눈 부릅뜨고 살고 있다. 이 책이 마음에 들고 공병호님이 마음에 들어서 손에 잡은 책이 아니라 공병호님이 소개해주는 책을 우선적으로 읽기 위해 이 책을 고른 것이다. 남보다 빠른 정보를 가지고 성공한 공병호님의 도움을 받겠다는 뜻이다. 이 책 자체에 대해 평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하루 빨리 이 책에 소개된 책들을 O, X 해가며 읽으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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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재테크를 부탁해
서정아 지음 / 거름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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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돈복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손금을 본 적이 있는데 돈이 손에서 줄줄 새어나가는 모양이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  그런 내가 재테크에 관련된 책을 손에 잡다니 나 스스로 생각해도 놀랠 일이다. 돈이 많이 벌고 싶어서 이런 책을 손에 잡은 것은 아니다. 다만 세상돌아가는 이치를 좀 알려고 이런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싶다.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많이 벌어서 많이 쓰고 살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이 책에도 다양한 재테크 방법이 각각의 예를 통해 나와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남의 비밀들, 그토록 재미있다는 남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집은 이런 문제가 있고, 저런 집은 이런 방법으로 재테크를 한다는 다양한 경우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젊어서부터 직장 생활을 오래해온 사람들보다 주부들이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좋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다만 프로 의식없이 돈을 벌기 위해 홈스쿨링에 나서는 엄마들은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 현재 수중에는 돈이 없지만 "미래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몸값을 높인다"는 확신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는 내 모습이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돈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돈을 벌기 위한 능력을 키우는 것도 재테크의 한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모습만 보지 말고 미래에 보여줄 모습에 기대해보라는 말에 용기를 내어서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야 겠다. 나는 주부이고 두 아이의 엄마라서 그런지 사교육비에 대한 부분을 열심히 읽었다.  숫자에 약하다고 말하는 여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라 재미있게 두 눈 똥그랗게 뜨고 읽었다. 남의 집 사는 이야기는 재미있고 궁금하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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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녀 - 궁궐의 꽃
신명호 지음 / 시공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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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딸아이의 사회 공부를 도와주다보니 실록에 대해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었다. 실록을 기록해나가다가 왕이 죽은 후 실록이 완성되면 그 전에 기록했던 것들은 지정된 장소에서 냇물에 씻어 먹물을 지우고 말렸다는 것을 알고는 참 피곤하게 살았던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궁녀들이 자신들의 외로움, 고통, 즐거움등을 글로 많이 남겼더라면 좋았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왕과 왕비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가족처럼 생활했던 궁녀들이 자료를 많이 남겼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궁녀들의 사생활, 궁녀들과 주군들과의 관계, 궁녀들의 사랑에 대해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이런 책을 써주신 신명호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다.  수칙 이씨의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수칙 이씨가 이불만 뒤짚어쓰고 수절을 할 게 아니라 사도세자의 일을 글로 써서 남겼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쉬워하면서 말이다. 저자분께서 조선 왕실 문화와 일본 천황가 문화를 비교해보겠다고 하셨는데 그에 관련된 책을 쓰신다면 꼭 읽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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