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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좋아지는 50가지 방법
박찬 지음 / 능인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뒤늦게 철들어서 공부 좀 잘해보려고 노력을 하다보면 후회되는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바른 학습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도 힘들고, 시간을 효울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릴 적부터 좋은 공부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중학교때 어떤 분이 책꽂이에 꽃혀있는 내 공책들을 보시곤 "애 글씨 잘 쓰는 것보니 그럭저럭 중간은 하겠다. 그러나 공부 잘 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라는 말을 하셨다고 한다. 그 분의 이론은 "어느 공책이고 공책을 끝까지 한권 다 쓴 것이 없다. 이렇게 끈기없는 애는 공부 잘 할 수가 없다"고 하셨단다. 그 때 당시에는 그 분이 부산에서 사업을 하다가 부도를 내고 도망을 치다가 우리 아버지에게 신세를 지기 위해 잠시 우리 집에 머물던 분이었기에 나는 그 분의 말을 믿지 않았고 기분나빠 했었다. 그러나 내가 아이들을 키우고 내가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보니 그 때 그 분 말씀이 옳다는 생각이 들어서 반성도 많이 하고 고치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 있다. 공부를 잘 하는데는 좋은 머리도 중요하지만 은근과 끈기, 참을성, 바른 습관이 뒷받침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도 공부를 잘 하는 좋은 습관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고맙게 잘 읽은 책이다. 아이들은 만화에 중점을 두고 읽었겠지만 나는 나의 단점, 내 아이들의 단점을 찾으며 읽었기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던 책이다. 한가지 예를 소개하자면, 이 책의 61페이지에 14번 방법 중에 있다. "보통 학생은 공부할 때 눈으로 책을 읽고, 조금 잘하는 학생은 눈으로 읽으며 쓰면서 공부하고, 아주 잘하는 학생은 눈으로 읽고, 입으로 읽고, 귀로 듣고, 손으로 쓰며 공부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라고 나와 있다. 영어 단어를 외울 때 연습장에 꼼꼼하게 쓰면서 외우느라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끝이 움푹 패이는 나를 보며 남편은 잔소리를 한다. "왜 꼭 쓰면서 왜우느냐? 종이 낭비, 시간 낭비다. 눈으로 외워라"라고 말이다. 그러나 나는 내 방법으로 공부하겠다며 고집을 꺽지 않고 연습장과 볼펜을 필수로 지참한다. 이 책을 읽고 남편에게 밑줄 쫙 그어서 보여주었다. "그러니까 내가 당신보다 공부를 잘하는 거야" 라는 말과 함께...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 방법, 긍정적인 생각까지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좋은 학습 만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