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초한지 2 - 만화로 보는 항우와 유방
문정후 지음, 코믹컴 기획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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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황우석 교수가 훌륭한 연구에 성공했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나는 '저 양반이 사람 농사를 잘지었구나'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훌륭하고 사업적 가치가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오랜 기간 실험을 해야하는 일인데 연구에 성공했다는 것은 사람 관리를 잘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요즘의 황우석 교수 사건을 보며 '역시 사람 농사가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불만을 품은 사람, 반대하는 사람, 시기하는 사람을 잘 다독여 함께 하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이 책을 읽으며 사람 농사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천문을 읽을 줄 아는 범증이 아무리 항우를 도와주려고 해도 항우가 번번히 기회를 놓치는 것을 보며 항우의 사람들과 유방의 사람들을 비교해보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진작 좀 더 젊었을 때 초한지를 읽었더라면 세상을 좀 더 현명하게 다툼없이 살았을텐데 이제 읽게된 것이 너무 아깝다. 어찌 보면 삼국지보다 더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게 초한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항우의 사람들과 유방의 사람들이 어떤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지, 그런 차이점들이 얼마나 큰 결과를 가져오는지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서 정말 고맙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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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1학년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15
강무홍 지음, 김중석 그림 / 시공주니어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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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이와 준이는 요즘 아이들치곤 순진한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 말씀 안 들으면 다시 유치원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을 보면 말이다. 책의 끝부분까지 유치원으로 안 돌아가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좋아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아이를 특히 첫 아이를 학교에 보내 놓고 엄마는 '좌불안석'이라는 말이 걸맞는다. 아이가 1학년이면 엄마도 1학년 마음이다. 그러나 학년이 점점 올라갈수록 아이와 함께 안정이 되고 동생의 경우는 거저 학교 보내는 것 같기도 하다. 왜? 큰 애가 겪은 과정을 그대로 따라 가니까... 1학년 아이의 마음, 아이를 입학시킨 엄마의 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그런데 취학 통지서는 학교에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동사무소에서 보내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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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의 미술 시간 풀빛 그림 아이 7
빌헬름 슐로테 그림, 엘리자베트 보르헤르스 글,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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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닝햄의 책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그림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렇고... 학교 수업 시간에 혼자만의 상상의 날개를 펴는 파울의 이야기인데 파울이 종이 비행기와 합체가 되는 것, 사자의 모습이 선생님의 모습으로 변하는 장면이 재미있다. 종이 비행기를 타고 날고 싶다는 상상은 왠만한 사람들은 다 해보았을만한 것인데 이렇게 그림으로 그려 놓으니 신비감은 좀 떨어진다.  이 책의 마지막 구절, 파울의 종이는 여전히 하얗다는 것, 아주아주 하얗다는 말이 여러가지 뉘앙스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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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꿈을 찾아 떠나요 크레용 그림책 38
세실 감비니 그림, 앤 조나스 글 / 크레용하우스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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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외계인에게 선물하면 어떨까? 화성이나 달 한쪽에 부스를 만들어 놓고 지구에 대한 자료를 놔두는 거다. 여행 안내서처럼... 지구에 관심있는 외계인들은 놀러 오라고... 상자를 열고 열고 열어서 예쁜 선물을 꺼내는 것같은 기분이 드는 책이다. 반짝 반짝이는 별이 쉬지 않고 돌고 있다로 시작해서 지구안의 예쁜 것들을 보여주고 있는 느낌이다. 책을 한장씩 넘길 때마다 인공위성에서 정밀 사진을 찍는 것처럼 범위가 좁혀지는 느낌이 들고 더 소중한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느낌이 참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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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밤의 탄생
레오 딜런.다이앤 딜런 그림, 존 허만 글, 노래하는 나무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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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 나이 어린 암소, 마르다... 책을 따악 펼치면 왼쪽 페이지에는 누군가 말해주지도 않았는데 요셉과 마리아로 보이는 사람들이 보이고 오른쪽 편에 마르다로 보이는 소가 그려져 있다. 그렇다면 마르다가 예수님에게 주인공의 자리를 양보한거네... 기특하네...  어찌되었든 둥 결론은 마리아가 예수를 낳았던 마굿간 안에서 마르다 또한 건강한 송아지를 낳는다는 이야기이다.  성스러운 마굿간에서 첫 배 새끼를 잘 낳은 마르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이 책을 읽게 되다니 참 기쁘다. 요 며칠 대전에는 눈이 계속 내리고 있는데 눈이 내리는 그림, 예수님의 탄생이 그려져 있는 그림책이라... 어쩌다 내 손에 잡혔는고... 희한하네... 요셉과 마리가 부부가 본 별, 마르다가 본 별이 생명의 탄생, 소중한 생명이라는 의미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눈 그림이 참 멋지고 순하게 생긴 암소 마르다의 모습도 예쁘고, 눈이 참 예쁘게 그려진 요셉의 그림도 멋진 책이다. 눈 오는 날 이 책을 보게 되어서 참 기쁘다.  그나저나 그 날 밤, 요셉이 수고가 많았구먼... 예수님 탄생을 지켜보랴, 송아지 탄생을 지켜보랴 두 산모 보시기에 바쁘셨겄다....고맙습니다. 요셉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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