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3초의 지혜
희망씨 지음 / 미네르바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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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반성하는 3초, 남을 이해하는 3초, 결심을 세우는 3초가 쌓이고 쌓이면 훌륭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작심 3일도 3일마다 하면 1년 동안 꽤 많은 실천을 할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힘들 때, 우울할 때, 샘이날 때, 남이 미워질 때, 내가 싫어질 때 잠깐만 생각을 멈추고 긍정적인, 좋은 생각을 하도록  권고해주고 달래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광고에서처럼 순간적으로 모든 생각을 스톱시키고 '3초만 다시 생각해보자'고 자기 스스로를 달랠 때 이 책을 생각하면 좋겠다. 물론 엄청 화가 났다면 이런 약발이 안 듣겠지만!   좋은 이야기이다. 나를 반성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삶을 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1704라고 씌여있는 명품 악기를 가지고도 배를 쫄쫄 곯고 있던 청년, 그 청년처럼 살지 않아야 겠다.  책만 읽는 바보 이덕무 선생이 나이 마흔이 다되가는데 해 놓은 것이 없어서 머리가 어질어질하다고까지 하셨는데 나 또한 요즘 그렇다. 이제 곧 마흔인데 나도 불안하고 울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내 잘못을 찾아냈다. 할 말이 없다. 더 열심히 살 수 밖에... " 자기가 품고 있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밤낮으로 연습을 했어야 했다. 그러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바이올린이 얼마나 좋은 선율을 내는 바이올린인지 알았을 것이고, 그 바이올린으로 연주를 하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을 것이다'라는 글을 읽고는 한 때 꿈을 포기했던 나 자신을 반성할 수 밖에 없었다. 꿈은 포기하는 것이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다시금 되새김질하게 해준 책이라 고맙게 읽었다. 그리 재미있는 책은 아니다. 그러나 나의 단점을 발견하게 해 준 책이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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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2
최명희 지음 / 한길사 / 199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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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의 어머니가 효원에게 보낸 편지의 첫 머리이다. 시시로 보고 십흔 여아라... 시시로 보고 싶다는 말은 정말 부모가 아니면 그 느낌을 알 수 없지 않을까 싶다. 돌아 서면 보고 싶고 길을 가다가도 보고 싶은 그 마음을 어떻게 말로 할 수 있을까? 주머니 속에 넣어 가지고 다녔으면 좋겠다는 말이 딱 맞는데... 양아들 이기채에 대한 청암 부인의 마음, 강모에 대한 청암 부인의 사랑이 구구절절이 느껴지는 2편이라는 생각이 든다. 돈 삼백원을 횡령한  강모의 죄... 강모의 죄를 씻어주고 싶은 청암 부인의 마음, 베개 밑에 고이 쌓여 있는 돈 삼백원이 뜻하는 큰 사랑을 어찌 말로 표현할까... 며느리 율촌댁을 본 첫인상이 '큰 일을 논할 상은 아니나, 자식궁 남편궁 모두 순탄한 여인'이라는 느낌이었고 청암 부인의 가슴에 선망이  괴었다는 부분이 내 마음도 져며온다.  섬세한 표현, 그러나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청암 부인의 마음이 잘 표현된 글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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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가게 - 100년을 꿈꾸는 노포
김용범.이기창 지음, 김송본 감수 / 흐름출판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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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남편도 자영업자이다. 남들은 고부가치 자영업자라고 하지만 장사꾼은 장사꾼일 뿐이다. 가끔 9살짜리 아들 녀석이 '나도 아빠랑 같은 일을 할꺼야'라는 말을 하면 속으로 걱정이 된다. '장사가 안 될 때는 식구들이 알 정도로 기분이 안 좋은데 장사하지 말고 공무원이나 해라, 맘 편하게 살게...'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선생 똥은 개도 안 먹는다고 했지만 장사꾼 똥은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일본에는 대를 이은 가게들이 많은데 우리나라에는 드물다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잘 되는 집이나 대를 잇는 것이지 솔직히 가망없는 직종을 물려 받아 되살려 놓기는 힘든 일이 아닌가 싶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아버지의 기술을 물려받지 않으려고 방황하고 반항하는 아들들의 모습을 그려낸 영화들이 많았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우리나라 전통 문화의 혼란기였는가 보다. 이 책을 보며 대를 잇는 직업에는 먹는 장사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먹는 장사가 남는 장사라는 말이 있기에, 그리고 왠만한 직장 생활하는 것보다 낫기에 후손들도 그 가업을 물려받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요즘 연예인 2세, 3세들의 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아버지나 어머니들의 인기, 경제력, 직업에 매력을 느낀 자녀들이 진출하는 것이지 정말 먹고 살기 힘들 정도로 가난하고 능력없는 부모 연예인을 가진 자녀들은 안전빵인 공무원을 선호하지 않을까?  한국 최고의 가게들이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끼며 읽기는 했지만 그 가게들이 다 잘 나가는 곳이라는 것에는 좀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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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지배하는 개들
로랑 제라 글, 모르슈완느 그림, J-P 뒤부슈 채색, 이승재 옮김 / 문학세계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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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유명인사들을 개에 비유한 글도 그림도 끝내준다. 그림도 확실하지만 글도 끝내준다. 툭툭 내뱉는 말이 정곡을 콕콕 찌른다고나 할까?   책의 맨 뒤에 보면 그린 이와 글쓴이에 대한 소개가 나오느데 저자분이 학력란에 "글은 아무나 쓰나"라는 말을 써 놓았다. 결국 배울만큼 배웠다는 이야기인데, 세계 정세의 흐름이나 언어에 탁월한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국 여왕에 대한 글을 읽어 보면 영국 여왕의 본명이 E-Liza였고 엘리자의 영문 표기인 Eliza를 본문에서처럼 끊어 읽으면 '이라이자'가 된다고 한다. 만화 주인공 캔디의 영원한 숙적이었던 이라이자를 영국 여왕에, 캔디를 다이애나 왕비에 비유하고 있는 것이다. 단어 하나 하나의 의미까지 헤치고 모으는 것을 보면 대단한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노무현 대통령은 커다란 그림까지 두 페이지에 걸쳐져 있고 고이즈미 수상은 노무현 대통령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로 그려져 있는데 이걸 좋아해야 하나 슬퍼해야 하나.... 노무현 대통령의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성격까지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걸로 봐서는 대단하다. 옮긴 분이 내용을 추가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확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속이 다 시원하네...  노무현 대통령 양복 상의에 꽂혀 있는 사랑의 열매까지 그려 넣을 것을 보면 연구를 많이 한 모양이다.  이 책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정말 재미도 있고 읽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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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사 영어
번역교육연구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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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은 두께가 만만치 않다. 그리고 번역사 공부라는 것이 끝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이 책은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꾸준하게 볼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 번역의 기초, 아니 모든 영어 학습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문법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 있고 초급, 중급, 고급의 순으로 본문 내용을 구분해 놓은 리딩 문제들도 마음에 드는 책이다. 하루에 서너장씩이라도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뒷부분에는 기출 문제들도 나와 있다, 단어에 대한 해석이 간단하게 나와 있기는 하지만 전자 사전이나 인터넷 사전을 꼭 활용하면서 보아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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