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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 보리밥 (한시적 특가 판매 상품) ㅣ 콩깍지 문고 8
강무지 지음, 김정선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지금의 부모 세대들이 어려서 많이 했던 놀이...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단순한 놀이가 뭐 그리 재미있었을까 싶지만 쌀, 보리를 할 때면 눈에 힘주고 엄청 신경써서 게임에 임했던 기억이 난다. 가끔 아이들과 묵찌빠나 쌀, 보리를 할 때가 있는데 집에서는 안 하고 버스를 타고 먼 거리를 이동할 때 한 번씩 하게 된다. 무료한 시간이니까 이런 단순한 게임도 재미있게 느껴지는가 보다. 이 책을 보며 예님이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예님이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게임에 임하는 삼촌의 모습도 정겹게 느껴진다. 예님이의 땡깡을 잘 받아 주시는 할머니의 모습도 푸근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이러다가 몇 년 뒤는 쿵쿵따도 책으로 나오고, 디비디비 딥도 책으로 나오고 쥐돌이를 잡는 것도 책으로 나오는 것 아닐까? 굳이 책으로 만나지 않아도 아쉽지 않은 내용의 책이라 좀 껄끄럽다. 난 읽었지만 남에게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쌀, 보리 놀이를 같이 해주는 엄마, 아빠가 고맙지 이 책을 사주는 엄마, 아빠가 고맙지는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