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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10대를 위한 자기경영노트 - 1318을 위한 청소년 도서관 ㅣ 1318을 위한 청소년 도서관 2
공병호 지음, 황중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사실 난 공병호님의 책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공병호님이 남보다 뛰어난 독서 능력을 가지고 빠른 정보를 얻으시는 분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공병호님만의 독창적인 세계가 아닌 이 책 저 책에서 본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는 생각에 항상 좀 서운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카네기가 한 명언이나 링컨 대통령이 한 말도 다른 책에서 본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는 공병호님의 탁월한 분석력, 정보력은 본받고 싶지만 공병호님의 책에 대한 호감은 더 줄었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왜 읽었느냐고? 알아야 하니까요... 공병호님의 책을 읽어야 내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찾아낼 수가 있는 것이잖아요.... 맞나요? 이 책... 너무 너무 바빠서 학교에서 제출을 원하는 독서 인증서를 따기조차 힘든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 이 책 한 권 읽으면 왠만한 외국의 처세술 책, 재테크에 관한 책, 인맥에 관한 책,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이유까지 다 알 수 있으니까 말이다. 다이제스트 중에도 이런 알찬 다이제스트가 없다. 얼마 전 모 방송국의 공익 광고에서 청소년들이 항의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리에게 공부 해라, 공부해라만 하지 말고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왜 성공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해달라고..." 외치는 말이었다. 무작정 공부하라고 하지 말고 자녀들과 대화를 하며 인생살이, 공부하는 목적, 세상살이에 대해 이야기하자는 말이겠지... 그 선전을 들으며 이 책이 딱 떠올랐다. 엄마, 아빠가 이 책을 읽고 대화하셔도 좋고, 외워서 대화가 어려우시다면 이 책에서 좋은 부분을 찾아 이메일로 자녀분들에게 편지를 보내거나 프린트를 해서 문에 붙여 놓아도 좋을 듯 하다. 책 표지도 예뻐서 청소년들에게 선물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