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e 2006.2
엘르 편집부 엮음 / 아쉐뜨넥스트미디어(잡지)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난 얼짱도 아니고 몸짱도 아니고 동안도 아니고 돈도 없지만 패션 잡지를 좋아한다. 내가 입어보고 신어보지 못하더라도 유행 패션을 아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고 신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엘르 또한 올 봄의 유행에 대해 알고 싶어서 골랐는데 의외로 읽을 거리가 많았다. 컴플레인 우아하게 하는 비기는 정말 마음에 드는 기사이다. 소비자가 왕은 아니지만 부당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항의를 할 필요가 있기에 관심있게 읽었던 기사이다.  부자들의 돈벌기 노하우도 좋았고. 과학을 공부하자는 책 소개 칼럼도 좋았다.  눈요기도 실컷하고 좋은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드는 책이다. 가격도 꽤 저렴한 편이고 말이다.  올 봄에는 포니 테일 헤어 스타일이 유행이라는데 평상시 질끈 묶는 아줌마 스타일이라 즐기기는  하지만 이번 봄에는 나도 좀 더 멋스럽게 도전해 보아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두나무 왼쪽 길로 4
박흥용 지음 / 황매(푸른바람)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몇 년 전 공주에 간 적이 있었고, 공주 무녕왕릉은 보고 왔지만 공산성은 안 보고 왔는데 좀 후회가 된다.  사촌 동서들이 보고 가라고 추천해줄 때 같이 어울려서 보고 올 것을... 공산성 안에 마을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가보고 싶다. 상록의 여행길이 참 부럽다. 나도 상록이처럼 젊다면 이런 여행을 한번쯤 해보고 싶다. 상록이는 이 여행을 마치면 깊고 푸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다.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배워가고 있는 상록이가 참 부럽다. 만화의 스토리가 끝나면 이 만화에 실린 관광지들의 사진과 설명이 잘 실려 있어서 아름다운 만화도 보고 멋진 사진들도 볼 수 있는 책이다. 5권을 빨리 보아야 할텐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급 레스토랑 실무영어 - Restaurant English for Waiter & Waitress
김일홍 지음 / 백산출판사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그림이나 사진 자료는 하나도 없어서 좀 지루하고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전공 서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보게 되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손님을 상대하는 직원들이 사용하는 대화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책이다. 고급레스토랑에서 근무할 기회는 없더라도 고급 레스토랑에 갔을 때 그들의 말을 잘 알아듣기 위해, 혹은 누군가를 서포트해주기 위해 읽은 책이다. 좀 지루하지만 진짜 필요한 생활 영어이기에 읽어둘만 하다.  사진 자료가 있었으면 훨씬 더 읽기가 수월했을텐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십시일反 - 10인의 만화가가 꿈꾸는 차별 없는 세상 창비 인권만화 시리즈
박재동 외 지음 / 창비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대전에도 요즈음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주 눈에 띄고 동남아 여인들이 아이를 안고 다니거나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매주 문화센터를 갔다 올 때면 비슷한 시간 대에 버스를 타게 되는데 자주 보게 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있었다. 서너 명씩 함께 타는 노동자 분들은 내가 사는 곳에서 몇 정거장 떨어진 대학가 원룸촌  주변에 내리곤 해서 그 일행을 기억할 수 있었다.  어느 날은 문득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이분들을 자세히 보니 두 사람씩 앉는 자리에 한 자리씩만 빈 곳이 많았는데 이 분들이 절대로 앉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간혹 한사람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비면 앉으며 자기 일행을 보고 웃는데 절대 두 사람이 앉는 자리에 한국 사람과 함께 앉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국 사람들이 불편해 할까봐 자기들이 배려를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안쓰럽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나도 외국에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외국 갔을 때 서양 사람이 앉은 자리에 함께 앉으면 그 사람이 싫어할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겁이 나기도 했다. 이 책에는 서러운 맞벌이 엄마의 이야기도 나오고 장애 학생의 설움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의 이야기와 빈부 격차에 대한 만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보고 나면 기분이 좀 다운되고 씁쓸하고 답답하다. 나도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그 설움을 받아내야 하는 돈 없고 힘없고 백없는 서민이니까... 어쩌면 중산층도 못되고 중하층인지도 모르겠다. 손문상 님의 사회적 유전이라는 카툰을 보면 부모의 직업을 자식들이 물려받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상류층의 사람들과 대비되어 한 쪽에 작게 그려진 우리네 서민의 모습.... 할아버지는 환경 미화원, 아들은 공사장 노동자,  손자는 오토바이로 가스를 배달하는 배달의 기수라...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울컥 했다. 우리네 답답한 현실을 이심전심으로 느껴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 이 책을 읽고 나니 "이판사판"이라는 생각이 들까? 이판 사판이라는 말은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현실적으로 생각해도 방법은 하나일때 하는 말이라고 들었는데.... 우리네 현실이 이판사판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이 - 철학그림책
홍성혜 옮김, 소피 그림, 라스칼 글 / 마루벌 / 1995년 1월
평점 :
절판


  내가 아는 한 지인의 집은 너무너무 부자였는데 자손이 없었다. 고민에 고민을 하던 그 집에서는 아기 어매가 샘을 부리면 없는 아기도 생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예쁜 여자 아이를 입양했다. 씨받이를 들이는 것은 며느리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입양을 한 것이다. 그 후로 몇 년 지나지 않아 그 집의 며느리는 임심을 하게 되었고 아들 쌍둥이를 낳았다. 들은 소식에 의하면 아기 길을 열어준 소중한 딸이라고 대접받으며 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책을 보는 순간 그 집안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다행히 문이는 집안에서 맏이로 소중한 존재로 대접을 받으며 살고 있지만 만일 밑의 동생들이 문이를 따돌리기라도 한다면 문이가 상처를 받을텐데...  문이네 가족들은 문이를 변함없는 마음으로 대한다고 하더라도 문이의 마음이 예전같이 않을텐데... 괜히 내 마음이 불안하고 안쓰럽다. 문이가 마음을 추스리기까지 얼마나 힘들었가 싶어서... 얼마 전 모 유명 탈렌트 부부가 공개 입양을 했고, 공개 입양을 한 아이들을 잘 키우는 분들의 이야기도 소개되곤 한다. 밝혀질까봐 두려워하고, 밝혀진 다음 아이가 상처받을까봐 두려하는 것보다는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라는 것을 잘 설명해주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 문이... 세상에는 알게 모르게 문이와 같은 아이들이 많은 터... 앞으로는 문이와 같은 아이들이 생기지 않으면 하는 바람과 이 세상의 모든 문이들이 굳센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