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구운 사과 파이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77
로렌 톰슨 글, 조나단 빈 그림, 최순희 옮김 / 마루벌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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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과 보리가 자란다, 밀과 보리가 자란다, 밀과 보리가 자라는 것은 누구든지 알지요~"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그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밀과 보리가 저절로 자라는 것은 아니죠. 

이 책에서도 잘 알려줍니다. 아빠가 구운 사과 파이가 만들어질 때까지, 모든 것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하면서 순리를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같은 구절이 반복되지만, 그 반복되는 과정에서 점점 더 큰 의미, 순리를 배워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순리라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어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살짝 느낄수 있겠다 싶습니다. 

표지의 빨간 사과가 예쁩니다. 빛나는 빨간 사과가 아이들 시선을 끌어서 더 좋아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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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11 - 물의 대결 내일은 실험왕 11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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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일은 실험왕은 스토리가 탄탄한 만화입니다. 내용이 참 좋습니다. 일단 과학적인 이야기가 나와서 좋기도 하지만, 친구들의 우정, 서로를 배려해주는 착한 마음(사랑이기도 하죠)이 드러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겉으로 드러내는 정열적인, 상대방을 부담스럽게 하는 사랑이 아니라 배려하고, 뒤로 살짝 숨을 줄 아는 지혜가 멋진 마음들이 돋보입니다. 

실험 이야기도 좋구요, 네잎 클로바 이야기도 참 좋습니다. 제가 다 말하면 재미없으니까 여러분들께서도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돌고래 만들기도 재미있습니다. 아이가 쉽게 잘 만들어서 물에 띄워 보니 재미있어 합니다. 뜻하지 않게 방학숙제 만들기가 해결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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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2009.9
좋은생각 편집부 엮음 / 좋은생각(월간지)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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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말을 안 듣고 반항을 한다거나 사이가 안 좋을 때면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실망도 하고,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이런저런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좋은 생각을 읽으면서 어머님들을 추억하는 이야기들을 읽을 때면 ' 내 아이는 나중에 어떤 내 모습을 기억하게 될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워할까 싶기도 하구요. 

어머님의 화투 자본 동전 지갑을 보며, 어머님께 새 옷을 사드리려다 못 사드리고 오는 길의 이야기등등 어머님들의 이야기는 늘 좋아요. 이번 호도 감사하게 읽었답니다. 

착한 사람들, 순한 사람들, 약하지만 늘 희망을 잊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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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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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흔히 말하잖아요.  친한 사람일수록 충고를 해주는 거라구요, 근데 이게 아닌 것 같더라구요. 친한다고 생각해서 충고도 해주고 걱정도 해주면, 오히려 반대로, 자기의 약점이나 부족한 점을 알고 있어서 부담스러워 하게 되고, 편을 들어주면 괜찮은데, 귀에 거슬리는 충고를 해주면 거부감을 느끼더라구요. 인간관계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책을 보게 되는가 봐요.  첫 인상에 대한 이야기부터, 상대방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대화법등등 여러가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너무 멀지도 않게 너무 가깝지도 않게 지내는 것이 좋다는 것등 내 행동에서 대해서, 남의 행동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요즘 이런 책이 많은데 이 책은 간단하게, 요점을 정확히 짚어서 알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3A (attitude, ability, appearance-꼬라지, 싹수,싸가지) 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왜 3A가 중요한지 이 책에서도 잘 알려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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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 마루벌 클래식 4
마크 트웨인 지음, 송경아 옮김, 스콧 맥코웬 그림 / 마루벌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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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톰 소여의 이야기는 많이 읽었지요.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의 이야기는 TV 만화로도 봤으니까, 이만큼 어른이 되어서 읽는 톰 소여의 이야기는 또 다른 색다른 맛을 주네요. 

빨강머리 앤이 그 시대, 고 또래의 여자 아이들의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다면 톰 소여는 그 시대, 고 또래 남자 아이들의 모헙심, 우정, 정의감등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이 만화로, 혹은 동화로 톰 소여의 모험을 접하겠지만 이런 책, 거의 원본에 가까운 소설책과 비슷한 두께의 알찬 내용을 가진 책으로 만나본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울타리 페인트 칠을 할 때 재치있는 톰의 모습, 천방지축 소년 톰의 모습, 정의를 위해 인디언 조에 대한 공포를 무릅쓰고 법정에 선 톰의 모습, 베키와 톰의 풋사랑 이야기등 정말 읽을 거리가 많고 흥미진진한 톰 소여의 모헙이지만, 한 편으로는 여러 가지 교훈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유를 찾아, 죽을 때까지 생존하려고 노력한 인디언 조의 모습도 그렇고, 안정한 삶을 어색해하고, 적응하지 못해 다시 허름한 삶을 찾았으나 "안정한 삶"이 주는 편안함을 다시 찾아가는 허크의 모습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도 하게 됩니다. 

허크가  먹고 살기 위해서 흑인이 주는 먹을 거리를 얻어 먹는다고 하면서 자기를 비난하지 말아 달라고 하는 모습에서 인종차별적인 내용이 있을 수 있다고도 하지만, 그것도 읽는 사람에 따라서 좀 차이가 있으니 읽어보지 않고는 말 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이 책, 손에 잡은 지는 오래되었는데 나중에, 나중에 하면서 미루다가 어제, 오늘 다 읽었는데요, 참 잘 읽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 투자를 한 만큼 보람있게 읽었다는 생각도 들구요, 이 책을 많은 학생들이 읽고, 책을 읽는 참 맛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착한 일을 한 톰을 보면서 마을 사람들이 "교수형을 당하지 않으면 나중에 대통령이 될 거라고 말한다"는 구절에서는 실실 웃음이 다 나오네요. 칭찬인지 욕인지 헷갈리잖아요. ^^ 그만큼 톰이 천방지축이라는 것이겠지요.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조만간 또 한 번 읽을 생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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