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가 되어줄래? - 미디어윌 어린이문고 001
신영혜 지음, 강미선 그림 / 미디어윌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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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 전 TV에서도 이런 개를 본 기억이 난다. 초인종 소리가 들리면 주인에게 알려주고 팩스가 오면 주인을 불러오는 영리한 개들의 모습 말이다. 핸드폰이 보편화되기 시작했을 때 난 핸드폰이라는 것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청각장애우들에게는 문자 메시지가 엄청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핸드폰이 고맙게 생각되기도 했었다.  버스를 타고 다니다 보면 가끔 청각 장애우들의 수화로 대화를 하는 것을 볼 때가 있는데 어찌나 안쓰럽던지... 요즘은 정류장 안내도 문자로 이루어져서 참 고마운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인에게 사랑받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버려진 개들이 인간을 도와 주는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주는게 너무 고맙다. 인간에게도 고마운 일이고, 개에게도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밥 값을 너무 잘하는 개라는 생각이 든다. 청각도우미견들과 주인들, 훈련 교관님들의 일상을 통해 서로에게 고마운 존재가 되어주는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책이라 고맙게 읽었다.  개는 주인의 부귀, 존귀를 따지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났다.  개가 인간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이라는 것,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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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돌 던지는 아이 중앙창작동화 1
고정욱 지음, 박지훈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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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고정욱 님 작품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 고정욱님께서 장애아들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쓰셨는데 그 때마다 내게 느껴지는 것은 굳은 의지를 가진 장애인의 모습보다는 불쌍하게 보이는 장애인들의 모습이었고, 그들에 대한 이해를 바라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철우의 아빠는 정상인인 철우의 엄마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장애인이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슈퍼도 운영하고, 슈퍼가 망했는데도 절망하고 포기하지 않고 농촌에서 새 삶을 시작하려고 하는 가장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계시기 때문에 정말 고맙다.  제목이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작품의 내용을 어느 정도는 설명해주고 있으나 사람을 혹하게 만드는 제목이기때문에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돌을 던진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는데, 죄 없는 자 이 여인을 돌로 치라고, 이 책이 예수님의 말씀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등등 제목에서 주는 느낌이 꼬신다는 느낌을 준다. 뭔가 돌을 던진 이유가 있을 터인데...  그렇다. 철우가 아빠에게 돌을 던진 이유가 있다. 아빠가 일하고 계시는 밭까지 가서 아빠에게 인기척을 내지 않기 위한 꾀를 낸 것인데 철우의 잘못은 있다.  어릴 적에 어르신들께 배우기를, 어른이 누워 계시면 머리 맡으로 지나가서는 안 되고 발치로 지나가도록 배우고, 어른을 손으로 툭툭 치는 것도 안된다고 배웠는데 아무리 귀찮아도 아빠에게 돌을 던져 인기척을 내다니... 물론 철우의 돌팔매때문에 아빠의 병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그건 좀 어거지다. 좋은 결말을 이끌어 내기 위한 장치로 보여서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그리 길지 않은 작품 속에 인생의 굴곡, 갈등, 화해, 해피앤딩까지 너무 많은게 나와 있다. 결말을 해피 앤딩으로 만들려는 작가 분의 생각에 맞게 장치가 딱딱 들어 맞는다. 철우의 돌팔매... 동네 사람들과 갈등의 원인 되기도 하고, 화해를 시켜주는 중요한 사건이 되기도 하고, 철우가 야구를 잘 한다는 것으로까지 이어지고, 아빠의 병을 발견하게 된 발단까지 제공하고 있다.  철우 아빠와 철우 선생님께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아빠가 입원한 동안, 수술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그 많은 고추 농사는 누가 지었는지 한 대목쯤 짚어주었으면 궁금하지 않았을텐데 그 점이 좀 아쉽다. 나약하게 느껴지는 엄마가 그 농사를 어찌 감당했는지도 알려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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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할머니의 비밀 고학년을 위한 생각도서관 18
이규희 지음, 김호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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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예로부터 어른들이 말씀하셨다. "딸 가진 죄인이라는 말"도 있고, "딸 가진 부모는 화냥년 욕 못 한다"는 말 말이다. 나도 딸이었고 여자이고 엄마이지만 딸은 아들보다 신경이 더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어린 시절 원하지 않은 경험을 하는 것이 인생에 있어 얼마나 큰 위기가 되는지는 요즘 신문 기사나 TV 뉴스를 보면 상상할 수 있고 가늠할 수 있는 일이다. 김순덕 할머님이나 꽃님이 할머님처럼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갔다가 위안부로 끌려가신 분들도 있지만 달래 할머님처럼 길에서 잡혀가는 분들도 많았다 하니 모두 제 정신으로는 살 수 없던 시절이었지 않을까 싶다. 잡혀가서 인간적인 대접도 못 받아가며 일본 군인들을 위한 노리개가 되신 할머님들의 사연도 구구절절이 딱하고 안쓰럽지만 나물 캐러 나간 딸이, 학교 간다고 나간 딸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을 때 부모님들의 마음은 어땠을지 안타까울 뿐이다.  과거를 입에 담지 않고 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사신 할머님들의 인생이 안쓰럽고 딱하다.  그래도 고국으로 돌아오신 분들은 그 중 다행이지만 고국으로 돌아올 용기가 없어 현지에 남으신 할머님들은 더 외롭고 힘들게 사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다시 태어나면 군인으로 태어나 나라를 지키겠다는 김순덕 할머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다영이라는 소녀를 통해 위안부 할머님들의 힘든 삶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고마웠고 순덕이 할머님과 다영이 할머님의 인연의 끈이 연결되어서 더 고맙게 읽은 책이다. 평생 남에게 말 못하고 슬픔을 참고 사신 할머님들이 앞으로 편하고 행복하게 사시면 좋겠다. 내세에는 당신들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위치로 탄생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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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농의 빨간 구두
이숙영 지음 / 한국씨네텔 / 2003년 7월
품절


"모자를 샀어요.
하지만 난 한 번 산 모자를 갖고
여러 말 하지 않아요.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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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IBT TOEFL 5단계 김상우 IBT TOEFL 5
김상우 지음 / 교보문고(교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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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토플 책은 리스닝 따로, 문법 따로, 라이팅 따로인데 이 책은 한 권에 각 파트를 다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토플 종합 서적을 보기는 했지만 이 책은 iBT에 대비하기 위해 읽게 되었다. 새롭게 바뀐 iBT 토플 화면에 익숙해질 수 있고, 자체 개발한 토플 프로그램 CD로 공부도 할 수 있다.  이 책에 들어 있는 CD로 IBT 맛을 보니 재미있다. 어찌 보면 국어를 잘 하는 사람에게 유리하겠다. 이해력이 있고 문제를 분석할 줄 아는 능력이 있으면 국어 문제 풀듯이 쉽게 풀 수도 있겠다.  문제의 지문을 듣고 보고 YES, NO로 얼마나 이해를 했는지 확인하는 문제는 마음에 쏙 든다. 스피킹 준비 시간, 리딩 시간은 여전히 시계로 체크를 하는데 그 신간이 지나면 어찌 되는지 일부러 기다려보니 내 답을 듣지 않고 그냥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답하라고 친절하게 가르쳐 줄 줄 알았는데 토플도 이제 좀 쌀쌀맞아진 모양이다.  iBT 토플에 빨리 익숙해져야 할텐데 걱정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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