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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2009.9
좋은생각 편집부 엮음 / 좋은생각(월간지)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군대에 간 남자친구를 위해 위문편지를 열심히 쓰는 여자 친구의 이야기, 퇴직 후 개인사업을 하는 아버지를 도와드리는 딸의 생각등 여러가지 삶의 모습,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9월호에서 제가 가장 열심히 읽었던 부분은, "나도 그이 맑은 우물이 되고 싶네" 입니다.
직장에서 함께 한 친구들은 직장 그만 두면 그만이라는 동기의 말을 들은 날, 이 시를 읽었는데, 마음에 와 닿았어요. 서로 만나지 못하고, 이야깃거리가 없어졌다고 해도, 직장을 그만 두었어도 서로의 마음 속에 좋은 추억으로, 좋은 사람으로 남는다면 서로 연락을 안 해도 영원한 것 아닐까 싶더라구요. ^^
내일 그 동기가 직장을 그만 두는데, 이 시를 적어서 맛난 찹쌀떡과 함께 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