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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자가주 ㅣ 0100 갤러리 13
퀸틴 블레이크 글 그림, 김경미 옮김 / 마루벌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아이가 둘인데, 하나는 딸이고 하나는 아들이다. 여자, 남자의 차이가 있는 것은 인정한다고 해도, 내 뱃속에서 나온 내 자식인데 어쩜 그렇게 둘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나쁜 것은 다 애들 아빠 닮고, 좋은 것만 나를 닮았나? (하하하) 내 자식이지만 도무지 그 속을 알 수 없기에 조심스럽고, 어릴 때는 매를 들어서 겁을 주고 군기를 잡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크면서 엄마, 아빠의 모순점을 지적하기에 이제는 매를 들수도 없는 내 자식들... 정말 왠수다, 이쁜 왠수... 이 책을 보며 정말 "옳다구나"라는 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부모들에게는 젊은 시절,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어서 고맙고, 자식이 미울 때도 있지만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어서 정말 예쁜 왠수라는 생각도 들고, 자가주가 얼마나 속을 였으면 엄마, 아빠가 펠리컨으로 변했을까 싶기도 해서 즐겁게 재미있게 행복하게 읽은 책이다. 아이들에게 마지막 반전 부분을 꼭 보여주어야 한다. 니들이 속 썩이면 엄마,아빠가 어떻게 되는지 보라고 말이다.(흐흐흐) "너희들이 속 썩이면 나 펠리컨 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