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어디까지 가봤니?

바바의 신나는 미국여행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00
로랑 드 브루노프 지음, 홍연미 옮김 / 국민서관 / 2009년 7월

한효주 씨가 선전하는 대한항공 선전이요, 미국 여기저기를 소개하면서 "넌 어디까지 가봤냐?"고 하던가요? 이 책을 보니 그 생각이 나네요. 

바바의 여행 일정을 따라 미국 곳곳을 여행하는데요, 디트로이트에서는 자동차 공장을, 뉴욕에서는 그리니치 빌리지를 방문하는 등 미국의 명소, 명물을 잘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미국 여행에 충실하구요,  한참 고민 끝에 선정한 하버드 대학 방문인데, 그 곳에서 학위를 받았다는 것도 좀 신기하네요. 미리 에정했다가, 초청해서 주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미국의 곳곳을 바바와 함께 가보는 로드 무비 형식의 그림책입니다.  

그나저나 바바도 돌팔이질을 잘 할까요? ^^

환경도 살리고 좋지요

참 맛있는 채식요리 만들기 - 채소로 고기맛을 내는 특별한 요리비법
더디쉬 지음 / 미디어윌 / 2009년 6월

육식을 줄이면 그만큼 지구의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고 하잖아요. 오늘 신문에 보니 AI때문에 매몰시킨 닭들때문에 그 일대 지하수가 오염된다고 하더라구요.  

고기맛을 내는 재료들을 이용해서 맛있고 다양한 요리들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채소로 고기맛을 내는 특별한 요리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하는데 저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만들어보고 싶네요.  

흔히 먹는 마늘쫑도 볶음밥에 응용하면 좋구요, 집에서도 콩고기를 만들 수 있다고 하니 괜찮다 싶어요. 사진 자료도 좋고, 맛깔스러운 요리들이 소개되어 있어 참 좋습니다.

글자가 갖고 있는 의미를 잘 보여주네요

어린이 첫 그림한자사전 1단계 ㅣ 글송이 어린이 첫사전 시리즈 5
글송이 편집부 엮음 / 글송이 / 2001년 12월

상형문자라고 하지요? 왜 이런 글자가 나왔는지, 이 글자는 어떤 뜻을 담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큼직한 한자와 옆 페이지의 설명까지, 바르게 쓰는 획순까지 알려주고 있어요 좋아요. 그림 한자 사전이라는 의미에 걸맞는 책입니다. 저도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보니 재미있습니다.

우리 책도 이런 책 많지요

시간과 시계 - 우리 아이 첫 개념 잡기
하네리제 슐체 지음, 카챠 케르스팅 그림, 고맹임 옮김 / 키득키득 / 2009년 7월

우리나라 출판사에서 나온 책도 이런 책 많아요. 한 쪽에는 이야기가 진행되고, 옆 장에서는 시계가 보여지는 스타일이요. 이야기속에는 물론~ 시간이 나오겠죠. 

글의 양이 좀 많아요. 글씨가 작고 기본적으로 한 페이지에 글이 두 줄 정도는 되기때문에 아주 어린 유아들이 보기는 좀 힘들 것 같아요. 엄마가 읽어주어야 겠지요. 

표지에 보이는 빨간 시계 바늘은 움직입니다.

CD를 함께 들으면 더 재미있어요

We're Going on a Bear Hunt (Boardbook)
헬렌 옥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센 글 / Little Simon / 1997년 10월

이 책의 번역서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원서도 보고 싶었어요. CD는 어떻게 만들었을지 궁금했구요. 이 흥미진진한 상황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알고 싶었거든요. 

Swishy~! Hoooooo Woooooo~! Splash~! Squelch~! 같은 의성어, 의태어가 나오는 것도 재미있어요. 아빠 목소리가 제일 크고, 아이들 목소리가 나오는데 재미있습니다.  아빠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효과와 재미도 있구요.  

곰을 발견한 순간, 가족들이 소리를 지르고 아빠가 급박한 상황을 들려주는데 랩같아요. 책과 함께 CD도 보면 재미가 두 배로 늘어나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