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용지신 - 옛 사람들이 몸가짐을 바로 하기 위한 본보기>

 1. 족용중 - 발 모양은 무거워야 하고

 2. 수용공 - 손 모양은 공손하여야 하며

 3. 목용단 - 눈은 가지런히 떠야 하고

 4. 구용지 - 입 모양은 멈춤이 있어야 하고

 5. 성용정 - 목소리는 고요하여야 하고

 6. 두용직 - 머리는 똑바르게 세워져야 하며

 7. 기용숙 - 기는 정숙하여야 하고

 8. 입용덕 - 서 있는 모양은 덕이 있어야 하며

 9. 색용장 - 낯빛은 묵직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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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사명 - 볼 때는 밝게 볼 것을 생각하고

2. 청사총 - 남의 말을 들을 때는 똑똑하게 들을 것을 생각하고

3. 색사온 - 낯빛은 부드럽게 할 것을 생각하고

4. 모사공 - 차림새는 얌전히 할 것을 생각하고

5. 언사충 - 말할 때는 마음을 다하여 할 것을 생각하고

6. 사사경 - 일할 때는 조심스럽게 할 것을 생각하고

7. 의사문 - 의심날 때는 물어볼 것을 생각하고

8. 분사란 - 화를 내면 하는 일이 어려워지므로 바른 정신으로 이겨낼 것을 생각하고

9. 견득사의 - 재물을 얻을 때는 의리에 맞는가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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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신 바리공주 만화로 보는 우리 신화 3
윤태호 지음 / 한겨레아이들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나에게는 시누이가 넷이 있다. 그 중 셋은 손위 시누이이고, 하나는 손 아래는 시누이이다. 그들과 나는 사이가 좋지 않다. 모든 것이 내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으나 가끔은 억울할 때도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셋째 시누이와 사이가 좋지 않은데 이런 책을 볼 때마다 나의 셋째 시누이를 이해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나의 남편과 3살 차이인 시누이, 위에 언니,오빠는 어려서 죽고, 딸 셋을 낳은 후에 얻은 아들이니 내 남편에 대한 시아버님의 사랑은 불을 보듯 뻔하니 셋째 시누이의 서러움을 이해해주고 싶어진다. 그러다보니 내 남편과 친하기도 하지만 경쟁 의식을 가지고 있을 법도 하다. 이기고 싶겠지...

바리 공주 이야기를 여러 권의 책으로 읽었는데 이 책은 그 중에서도 독특하고 독특하다. 우선 바리의 항변이 마음에 든다. 왜 하필이면 나에게 저승에 갖다 오라고 하느냐는 바리 공주의 항변이 마음에 든다. 자기를 키워준 어부 할아버지에 또박또박 이치를 따지는 모습 또한 고맙다.  왕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잘라 내 짚는 것이고 머귀나무는 어머니 돌아가시면 짚으라는 것이라는 바리의 말을 통해 또 한가지 배웠다.

참 질기고 질기게 우리 민족의 사상 속에 뿌리 내리고 있는 아들 선호 사상,  남존 여비 사상이 실감나게 느껴지는 이야기이다. 계집아이는 저승에 갈 수 없다는 말도 마음에 와 닿는다.  부모 복 없는 여자 남편 복 없고 남편 복 없는 여자 자식복도 없다는 말도 생각난다. 또한 이렇게 오래된 고유의 정신을 쉽게 바꾸기도 쉽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얼른 돈 벌어서 우리 아들 집 사줘야지"하는 시아버님의 말씀에 "왜 아들만 집 사주느냐, 나도 집 사달라'고 말하던 셋째 시누이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볼거리, 읽을 거리, 배울 거리가 많았던 책이다. 만화이지만 영화처럼 장면 장면이 똑똑 끊어지는 것이 매력 있는 그림이었고, 바리의 말을 통해, 행동을 통해 배울 것이 많았던 책이었고  우리 민족의 고유한 풍습이나 사상을 배울 수 있어서 고맙게 읽은 책이다. 바리가 가지고 있는 꽃가지, 세 갈래 방울... 무녀와 연관이 있는 것이어서 무속에 대한 책을 좀 더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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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흥이 난다 - 민속놀이
최향 지음, 박지훈 그림 / 대교출판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는 동안 난 참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키워주신 조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금 가져본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놀이들 중 내가 안 해 본 놀이가 없다. 다 해 봤다. 내가 무척 개구진 가시내였나? ^^ 하긴 밤 늦게 놀다가 집에 가려니 대문을 안 열어 주셔서 담을 넘어가본 적도 있다. 잠옷 입고... ^^ (우리 집 담 잎에 세워진 집 앞 가겟집 아저씨 짐 자전거 밞고 올라 갔다) 학교 갈 때 책가방에 숙제 챙기고 도시락 챙기는 게 문제가 아니라 공깃돌, 딱지, 고무줄 챙겨 가는 것이 더 중요했던 기억도 난다. (그렇다고 제가 문제아는 아닙니다.^^)

 반면, 요즘 아이들은 좀 불행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때는 남자 아이들이 여자들과 공기하면 큰일나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남자 아이들이 공기 놀이를 더 잘한다고 하더라... ^^   진짜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나는 저절로 흥이 나는데 요즘 아이들은 어떨런지... 저절로 흥이 난다는 말을 MC 몽의 노래나 X맨에 나오는 멋진 춤곡에서나 느낄 것 같은데... 아이들보다 엄마, 아빠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 옛날이여~!  나를 그 시절로 다시 돌리도~! 그리운 조부모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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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비룡소 창작그림책 20
이수지 글 그림 / 비룡소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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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에도 동물원이 있다. 대전에 동물원이 생기기 전에는 아이들 소풍때 서울 대공원이나 용인으로 못 가면 전주 동물원에 가곤 했다. 나는 전주까지 동물원으로 소풍을 가는 것에 찬성하지는 않았지만 유치원에서 단체로 가는 것이니 어쩔 수 없이 따라가곤 했다. 난 동물원이 싫다. 물론 동물원에서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보호하기도 하고, 자손을 번식시키기도 하지만 동물원이라는 것이 인간을 위한 것이기에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이 책에도 잘 나타나 있다. 아이를 찾아 헤매는 엄마, 아빠의 애타는 마음과는 상관없이 동물원에서 맘껏 뛰노는 아이의 모습이 말해주고 있다. 왜?  이 아이처럼 맘놓고 동물들과 어울려 놀 수 없으니까...  이 책처럼 되었다가는 아이 엄마, 아빠가 아이를 찾기도 전에 동물원 난리난다. 사람들이 아이가 위험하다고 신고하지 가만히 놀게 놔둘까?  마지막 장면, 아이의 분홍색 신발 한 짝을 들고 있는 고릴라가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아이가 기린 목에서 미끄럼을 탈 때 앞에서 아이를 안전하게 받아주려고 하는 것이 누구인지 여러분도 보면 아신다.  고릴라 궁둥이를 우리 안으로 디밀어 넣는 원숭이도 나를 슬프게 한다. 그냥 나가게 놔두지...

앤서니 브라운의 동물원과는 대조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한국 사람 정서에 맞게 정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아이의 천진함, 부모의 애타는 눈길,표정, 마음, 동물들에 대한 안쓰러움 등등 여러가지 심정이 교차되는 책이다. 마치 아이의 남겨진 신발 한 짝이 내 손 위에 놓여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여러분도 읽어보시면 압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동물원과 비교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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