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속의 사랑 14
한유랑 지음 / 꽃님(다진문화사,삼양출판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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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하에 대한 할아버지의 사랑이 너무 크기에 상대적으로 현빈이 희생당한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예하를 지키기 위해 현빈을 고용했고 그 댓가로 현빈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살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되면 현빈이의 위치도 제자리로 돌려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 자치호의 사랑에 박수를 보내며 읽는다.  만화지만 왠만한 드라마 못지 않게 재미있는 만화라서 좋아한다. 주인공들의 개성도 강하고...   다만  여학생들이 너무 폭력적이라 아이들이 보기에는 좀 그렇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은 남학생들보다 여학생들이 더 파워가 센데 염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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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드름피우는 우마왕 - 어린이와 함께 보는 이야기 4
천추스 지음, 원순스님 옮김 / 법공양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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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된다. 사람은 누구나 내면의 아우라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나보다 한 수 위인 고수는 늘 어디에나 있는 것이기에 겸손하고 또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우마왕같은 사람은 아닌가 반성해 보게 된다. 설사 내가 전에는 우마왕 같은 사람이었을지 몰라도 나이를 더 먹는 동안  좋은 사람이 되었는지도 반성해보게 되었다.  뛰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 있다는 말이 옳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책을 다 읽은 후 저자분의 말씀을 읽어보니 '다섯 손가락 법문' 이야기 중에서 새끼 손가락이 부처님께 가장 가까웠다는 말이 이해가 안 되어서 합장을 해보니 과연 옳은 말이었다. 내 눈 앞에는 엄지 손가락이 가장 가까우나 부처님 앞에 서 있다고 가정하면 새끼 손가락이 부처님께 제일 가까웠다.  아버지 황소대마왕이 작은 못 하나에 찔린 상처를 이겨내지 못하고 죽었다는 것,  우마왕이 아버지보다는 낫지만 어린 시절부터 소황제로 자랐기에 성격에 거칠 것이 없었고, 자만심이 대단하는 것을 통해 우리들이 자식들을 기를 때 간과해서는 안 될 것들을 느끼게 되었다.  부자 삼 대 가기 어렵다는 말이 왜 있는지도 생각해본다면 이 이야기에 걸맞을 것 같다.  부처님의 진리가 곧 세상 사는 진리라는 뜻에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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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사벅슨
바바라 쿠니 그림, 앨리스 맥레란 글, 아기장수의 날개 옮김 / 고슴도치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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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사벅슨은 그 곳의 아이들이 만들어 놓은 아이들만의 도시이다. 아이들끼리 화폐를 정하고, 길을 정하고, 우두머리를 정하고 자신들만의 나라를 만들어 노는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하게 느껴진다. 아련한 그리움을 느끼게도 해준다.  나도 어릴 적에 소꼽놀이 많이 했었는데... 병뚜껑이 그릇이 되고, 풀은 반찬이 되고, 모래는 밥이 되는 그런 조잡한 소꼽놀이지만 그 때 그 시절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아이들은 냉장고부터 청소기, 가스레인지까지 별별 장난감이 나와서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리 장난감이 많아도 누구랑 논단 말인가...  가끔 아이들의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기도 하는데 난 아이들이 집에 놀러 오는 것보다 밖에서 만나서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 경비실 앞의 좁은 공간이나 잠시 자리가 나 있는 주차장에서라도 물총 놀이도 하고, 공놀이도 하는 것이 좋지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 게임을 하러 놀러 오는지 나가놀지 않으려고 해서 오히려 아이들이 놀러 오는 것을 거절할 때도 있다.  어린 시절의 유치한 놀이라 다 잊어버릴 것 같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어릴 적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것은 왜 일까?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림도 좋고 글도 좋아서 읽어볼 만한 책이다.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보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그리워 하는 어른들에게 더 좋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두 번이나 칼테곳 상을 받은 화가 바바라 쿠니가 그린 그림이라고 하니 보셔도 좋을 듯 하다. 바바라 쿠니의 다른 작품 <달구지를 끌고>, <바구니 달>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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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토비아 북극에 가다 - 토비아의 모험 1
제르마노 오바니 글 그림, 아이터편집부 옮김 / 아이터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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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아들 녀석의 말 한마디가 나를 즐겁게 한다.  개그 프로에 나오는 "호나우 담요"를 훙내내며 "아니지, 북극곰은 코카콜라를 마셔야지"라는 말을 능청스럽게 하는 것이다. 뭔 소리가 해서 딸과 함께 책을 읽어보니 북극곰이 양 손에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입에서는 물고기를 물고 있다. 으윽...   TV 선전이나 광고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엉뚱한 상상을 해보기도 하는 것을 보면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지구 반대편에 사는 동물들이 거꾸로 매달려서 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토비아. 정말 그런 생각을 해 보는 것이 당연하다. 나도 어릴 때 그런 생각을 했으니까... 이 책은 지구가 둥글다는 것, 지구 반대편에도 사람이 산다는 것,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 거꾸로 매달려서 머리 꼭대기에 피가 몰릴 까봐 걱정인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싶은 책이다. 호기심 많은 펭귄 토비아 덕분에 재미있게 정확하게 깔끔하게 만유인력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라 정말 고맙게 읽었다. 그림도 좋고, 글도 좋은 책이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겠다. 바다 코끼리를 보고 돌고래라고 생각하는 토비아의 무지함에 아이들이 난리다. 바보라고...  아이들이 토비아와 같은 눈높이로 책을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게 느껴지는 책이다.

참, 우리나라에서 땅을 파서 지구 반대편으로 간다면 브라질이 나온다고 합니다. (맞나요?) 아이들이 이걸 궁금해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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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사랑해
알란 쥐벨 지음, 데이비드 캐트로 그림, 오연정 옮김 / 넥서스주니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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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아무는 나무를 정확하게 발음하지 못한 아이의 말이다. 애칭이 되어버린 아무라는 말... 이 가족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게 해 준 나무이다. 옛부터 어른들이 담장 안 나무는 함부로 베어버리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나무의 정령이라고 표현해도 좋을지 모르겠는데 나무가 수령이 오래되면 나무에도 혼이 깃들어 있다는 말이겠지... 아무도 그런 나무인가 보다. 자기가 죽을 때를 알고 스스로 운명을 받아들인 나무인가 보다. 이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을 준 아무의 이야기도 좋지만, 아빠가 아이들에게 이렇게 자상한 편지로 아무가 곁에 없음을 알릴 수 있다니 참 고맙게 느껴진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현대판, 21세기 판, 트렌디 판이라고 표현해도 좋을까? 이 책과 함께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함께 읽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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