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는 동안 깜짝 놀랐습니다. 붉은 악마의 캐릭터가 치우천왕이라는 것을 이 책을 보고 알았습니다. 축구에 관심이 없어서 붉은 악마 캐릭터가 도깨비라고만 생각했는데 치우천왕이었더라구요. 치우천왕과 헌원이 대결이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아슬아슬, 불안하기도 하더니 결국 헌원의 딸이 희생되었습니다. 많은 군사들이 희생된 것에 비하면 헌원의 딸 하나쯤이야 할 수도 있지만 헌원이 마음을 바꿔 치우천왕과 화해를 하고 딸과 결혼시켰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지막 전투에 나선 치우천왕이 불에 달군 가면을 얼굴에 쓴 것도 비장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에서 져 헌원의 포로가 된 것도 안타깝고, 가면을 억지로 얼굴에서 떼어낸 헌원의 행동도 딱하게 느껴집니다, 왜들 그러는지... 헌원과 치우천왕의 싸움이 나중에는 단지 서로를 이기기 위한 싸움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온갖 괴물, 도깨비가 동원된 전투 장면이 멋있구요. 우리나라 역사중 한 부분을 흥미롭게 보게 되어서 좋았구요. 설사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해도 좋네요.
이 책에 보면 고구려의 유리왕이 국내성으로 도읍을 옮기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제천의식에 쓸 돼지가 도망을 갔고 그 돼지를 찾아 낸 곳이 국내였는데 도읍지로 마땅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 보통 돼지가 아닌게지. 신령함을 갖춘 돼지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TV에서 주몽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가 진행되고 있고 인기가 있다고 하던데 이 책에도 '소서노'라는 여인에 대한 설명이 등장한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소서노에 대해 '고구려, 백제 두 나라를 건국한 조선 유일의 창업 여제왕'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현재 드라마에서는 한혜진씨가 소서노역을 맡았고 한혜진씨가 두 아들을 둔 과부가 아니라 당찬 아가씨로 역학을 맡고 있다고 하단데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역사는 역사대로 알고 있으면 좋지 않을까? 주몽 이후의 고구려, 백제에 대해 알 수 있어서 고맙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역사 공부는 흐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원인을 알아야 결과도 아는 것이기에 평소에 역사책을 꾸준하고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아이들에게는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으아아악, 거미도 개인기가 있어야 하는 게야? 개인기 없으면 집에서 쫓겨나는 것이고, 개인기가 있으면 애완동물이 되는 것이란 말인가? 개인기가 없는 나, 걱정된다. 반짝이는 은 거미줄을 칠 줄 아는 특기가 있기에 집안 식구로 받아들여진 거미란 말이지... 나도 오늘부터 개인기를 길러야 겠다. ^^
책장을 넘겨 책의 첫 페이지를 보는 순간 위 아래가 뒤집어져 있어서 좀 당황했는데 곧 알아차릴 수 있었다. 거미의 시선으로 바라본 가족이라는 것을... ^^ 나도 집에 거미줄 그냥 두는데... 파리도 잡아주고 좋지 않나? 한 가족이 되고 싶어하는 거미의 애교스런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다.
아이세움의 살아남기 시리즈와 좀 비슷한 느낌을 주기는 하는데 이 책에서는 여러 곳을 탐험하고 있다. 사막, 아마존, 히말라야까지 각각의 장소에서 독립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어서 그런대로 재미있다. 아마존의 분홍 돌고래에 대한 설명이 마음에 든다. TV에서 본 적이 있는데 내 눈으로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국제 아동단체에서 3개국 초천 자연 탐사대회를 연다, 초청국은 한국,일본,미국이고 탐험 장소는 산과 강, 밀림, 사막이라는 설정 아래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샐러리맨, 아빠, 남편으로 열심히 살고 있는 저자분의 삶이 느껴지는 책이다. 퍼굴이라는 귀여운 캐릭터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있지만 정말 사는게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이다. 화려한 싱글들에게보다 퍼굴이처럼 머리 위에 앉아 올바른 방향을 지정해주는 수호령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 와닿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림의 바탕도 화려하고 예뻐서 이야기를 빛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