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해요 요쪽조쪽 놀이책 3
김정란 지음, 박미애 그림 / 삼성출판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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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팝업북 형식으로 책장을 위로 넘기면 고양이도 이도 닦고, 밥도 먹고, 세수도 한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북이예요. 근데요, 제 조카를 보니까 "거미"에 정신이 팔려서 계속 입을 뾰족하게 내밀고 거미만 찾느라 정신이 없어요. 거미... 

고양이 옆에 늘 거미가 있는데요, 책장을 위로 넘겨, 뭔가 동작을 할 때면 거미가 앞 장에 있던 자리에서 줄을 타고 내려 옵니다. ^^ 

책장을 넘기며 고양이가 안경 쓰는 모습, 밥 먹는 모습, 옷 입는 모습등도 연출해보니 좋네요. 

조카가 "거미~!" 무지 좋아합니다. 개콘에 나오는 소망이 모습 생각하시면 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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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대왕 알렉산더 시공 만화 디스커버리 23
강철 지음, 이태영 그림 / 시공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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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알렉산더 대왕은 어릴 적부터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 봤다고, 달랐네요. 다루기 힘든 말을 다룬 것부터 그렇고, 아버지께 "자기가 정복할 땅이 없으면 어쩌냐"고 했다니 욕심, 성취욕이 대단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 왕비를 얻은 아버지 앞에서 단호한 모습을 보이는 알렉산더, 정말 대단합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어린 시절부터 세계 정복의 이야기, 그가 겪었던 어려움들을 만나보며,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 힘든 시절, 고민거리는 누구에게나 있기에 그걸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게 해주는,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만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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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웨인의 영문법노트 : 영어2 문법과 품사 미래의 힘, 특목고 준비를 위한 초등학습만화 13
Lee, Clare 콘텐츠, 성재 지음, 백문호 그림, 스티븐 위텍 감수 / 녹색지팡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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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웨인의 작품 속 주인공들과 함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니 좋습니다.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인데 이제 문법에 부쩍 신경을 좀 써야 할 때라 이 책을 강제로 (^^) 읽게 했습니다.  일단 학습만화라고 하면 약간 껄끄러워하니까 강제로 읽으라고, 공부한 시간에 포함시켜준다고 했습니다. 막상 아이가 읽어보더니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설사 영어 설명 부분을 꼼꼼히 읽지는 않았더라도, 이렇게 저렇게 자꾸 눈에 익히고 기억을 하다보면 예습의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품사 부분 공부로는 괜찮다~!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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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잘 치는 훈장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6
박영만 원작, 원유순 엮음, 한상언 그림, 권혁래 감수 / 사파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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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자가 훈장님을 아끼는 마음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를 공부로 괴롭히는 스승님을 계집종이 무시하자 계집종이 훈장님을 어려워하게끔 만들어 놓잖아요. ^^ 재치짱입니다. 

제자의 꽤때문에 훈장님은 위기에 빠지게 되지만, 운도 좋았고, 재치와 배짱도 있었기에 위기를 잘 극복하게 됩니다. 

그림도 재미있고 내용도 좋아서 재미있게, 고맙게 읽었습니다. 훈장님과 제자가 옥새를 찾기까지 고뇌하는 장면들이 참 재미있어요. 훈장님이 연못으로 빠지는 장면이 있는데 물고기들 표정을 꼭 보셔야 합니다. 

책의 뒷부분에 이 책 속의 이야기가 주는 교훈이 소개되어 있는데 용두레에 대해서도 소개를 좀 해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용두레로 연못의 물을 퍼냈다고 하는데 용두레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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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뜨거운 기억, 6월민주항쟁
최규석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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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씨가 부른 노래중에 "그 땐 그랬지"라는 노래가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그 시절에 최류탄때문에 늘 눈물을 줄줄 흘리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아주 한참 전의 일인 것 같은데 막상 기억을 들춰보면 그리 얼마 안 된 것 같기도 해요. 

데모때문에 늘 교문이 막혀서 후문으로 다녀야 했던 기억, 전경 버스가 늘 학교 앞에 진을 치고 있었던 기억, 늘 눈물을 줄줄 흘리고 다녔던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그 시절의 한 가족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명문대학생 아들,  동생을 위해 산업체 야간 학교에 진학을 해야 했던 그의 누이, 부모님의 이야기가 차분하게 그려지고 있어요. 

어머님이 참 대단하십니다. 아들에게 한마디를 전하기 위해, 엄마가 늘 곁에 있다는 말을 해주시기 위해 교도소 안에 있는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시는 모습에서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이 책에 대해서는 감상을 쓰기가 좀 뭐해요.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감동의 차이, 공감의 차이는 다를 것 같거든요. 최류탄의 매운 맛을 아는 분들께는 감동이 더할 것 같아요. 

다만, 정의를 위해서, 나 아닌 남과 다른 사람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 그 시절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 그 시절에 가장 소중했던 것은 그게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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