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어, 조인성씨와 연관이 있나?'하는 생각을 하며 혼자 웃었다. 고릴라와 조인성씨가 나오는 선전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조인성씨가 핸드폰을 안 빌려 줬구나 하며... 그러나 곧 책을 읽기 시작했고 책을 읽는 내내 반성을 했다. 나도 얼른 환경 보호를 해야 하는데 편하다고 대충 살고 있으니 반성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줌마는 생활 속에서 가장 실천할 일이 많은데 가끔은 나도 설겆이를 안 하려고 머리를 쓰기 때문이다. 얼마 전 뉴스에서 서울 시내 여자 중학생들 중 많은 수가 환경 호르몬에 오염되어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정말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내 자식들을 위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 학생들도 많이 읽어야 하지만 어른들이 읽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솔선수범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정말 고마운 책이다.
스파게티를 무지무지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좀 더 맛있고 색다른 이탈리아 요리를 소개해주고 싶어서 이 책을 보았다. 일단 내가 대충이라도 재료가 무엇인지 맛은 어떠할지 감을 잡아야 아이들에게 권할테니 말이다. 솔직히 이 책에 나오는 요리를 만들어 볼 자신은 없고 요리에 대해 알고 싶어서 보게 된 책이다. 근데 굉장히 깔끔해서 확실한 설명이 좋게 느껴진다. 왠지 나도 도전하면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설명과 함께 곁들여진 사진도 너무 좋고, 간략한 설명이지만 확실하게 느껴진다. 만들어 보다 보면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일단 좋다. 오징어 먹물 페이스트가 무엇인지 몰랐는데 82페이지에 보니 설명이 나와 있어서 이해가 된다. 이탈리아 요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이 책 보신 것을 후회 안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일단 저자의 약력을 보다보면 엄청 화려한다. 버스 안에 붙어 있는 요리학원 광고를 보는 것 같다. 그런 광고를 보면 원장의 약력이 엄청 화려하게 기록되어 있는데 이 분도 엄청 바쁘게 사신 분인가 보다. 약력이 장난 아니게 길고 많다. 존경해야 하나? 김치의 역사, 김치 재료, 김치를 담고 보관하는데 쓰는 용기까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김치 냉장고까지 설명하고 있다. 김치의 재료와 부재료를 설명하는데는 세 가지 부재료의 사진이 빠져 있어서 좀 서운했다. 가부, 비타민, 갓의 사진이 없다. 김치 백과 사전이라고 설명해도 좋겠다. 먹음직스러운 김치도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대학 교재라는 느낌도 든다.
아널드가 여자 화장실에서 수도꼭지를 잠그려는 순간, 좋아하는 여자 친구와 마주친다. 알았다. 아널드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아이들이 물방울이 되고 구름이 되어 물의 순환을 배워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어찌보면 순리이고 섭리인데 과학과 결합시켜 놓으면 또다른 느낌을 주는 물의 순환에 대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리즈가 아널드대신 사고를 수습하는 장면이 멋지다. 꼬리도 수도꼭지를 막다니...^^ 아이디어 좋은데! 그림도 예쁘고 보기만해도 신나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돌 지난 아이들부터 책을 읽어달라고 책을 들고 오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림도 예쁘고 글이 차분해서 느낌이 참 좋다. 엄마가 읽어주기에도 힘들지 않고, 책도 아이들도 들고 다니기에 딱 좋다. 선물하면 받는 사람이 기분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원색을 사용해서 그림이 밝고 예쁘고 귀엽다. 등장 인물들의 얼굴도 선하고 웃는 얼굴이라 친근감이 느껴지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