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코가 권하는 헤어젤 냄새가 초밥에 뭍는 실수를 한 쇼타. 사소한 실수가 모든 것을 허사로 만드는 엄격한 초밥 세계의 프로 정신을 다시 배우게 된다. 쇼타가 대회에서 우승한 후의 이야기가 새롭게 펼쳐지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쇼타 어머니의 유언장도 보게 되어서 감동적이었다. 어머니의 마음은 참 위대하다는 생각을 했다. 죽고 나서도 아들에게 이어지는 어머니의 정이라고나 할까? 새로운 딴지걸이 맨 요리사 킬러가 등장했으니 다음 편이 기대된다.
의도적으로 감동적인 장치를 곳곳에 해 놓은 것에 짜증이 나기는 하지만 고맙게 읽은 책이다. 쇼타의 맹활약도 멋지기는 하지만 쇼타가 주인공이라 너무 밀어주는 느낌이 들기도 해도 아주 쬐꼼 싫다. 8편에서는 신이치의 양부모님이 등장하셔서 정말 좋았다. 중간 휴식 시간에 다른 사람들은 여러 사람들에 둘러 쌓여 있는데 신이치만 혼자 카레를 먹으러 밖으로 나가려는 모습에 마음 아팠는데 신이치의 좋은 양부모님이 오셨고 신이치가 마음을 열어서 신나게 남은 부분을 읽을 수 있었다. 네 사람의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치고 싶다.
전공도 아니고 유통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백화점이라는 말에 혹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백화점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었거든요. 우리나라 백화점의 시초부터 현대 백화점의 상황까지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라 고맙게 읽었습니다. 건설업체가 자기네가 짓는 아파트 단지 안에 유통업체를 세울 수 밖에 없었던 까닭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한양같은 곳은 저도 많이 가 본 곳이라 건설업과 유통업의 연관점이 궁금했거든요. 전공자는 아니었지만 옛 백화점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자료들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제 기억 속의 백화점은 초등학교 때 명동 미도파 백화점 지하 만두집부터라 저의 옛 추억을 떠올려 보기도 좋았구요.
검정 고무신을 그린 분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그림이 좀 낯서네요. 귀신 이야기예요, 근데요, 여우 누이 이야기랑 비슷한 것도 있고 아랑 이야기도 있어요. 아이들이 알고 있던 내용도 좀 있겠어요. 은혜를 갚는 고양이 이야기는 괜찮았는데 나머지는 좀 꺼림직하네요. 무서운 건 아닌데요, 글쎄 주인공들이 안쓰럽다고 표현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하얀 마음 백구랑 비슷할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네요. 요즘 시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이가 아이들과 한 가족이 되었다는 것도 요즘 결손가정이 많은데 그런 것을 잘 반영하고 있네요. 영화로 볼 생각은 없어서 아이가 만화를 고르기에 그러라고 했습니다. 찬이가 사는 동안 가슴에 간직하고 살 게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좀 안쓰럽네요. 참, 수첩도 선물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