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네 집 - 한 아기의 눈물겨운 체험담
이지현 지음 / 행복한만화가게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이가 점점 커가는 모습을 만화로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게다가 말을 하고 자기의 생각을 나타낼 수 있게 된  아이가 고집불통 말썽꾸러기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엄마, 아빠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준다는 생각도 듭니다. 잠든 아이를 보며 '남편 없이도 살수 있겠다'고 말하는 엄마의 모습,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잘 노는 모습들을 보며 옛 생각(?) 잠겨보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책입니다. 미혼들에게 보다는 현재 엄마, 아빠가 되어 있는 분들이 보시면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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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을 따라갔어요 웅진 세계그림책 93
크리스토퍼 드니즈 그림, 필리스 루트 글, 조은수 옮김 / 웅진주니어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졌으니 엄마, 아빠가 얼마나 놀랐을까?  호기심 많은 아기곰의 집찾기 이야기가 재미있는 책이다. 금방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기 곰이 숲을 헤매니 내가 조바심이 난다. 엄마, 아빠와 울음소리를 통해 서로 위치를 파악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잃어버리면 엉엉 우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텔레파시라도 다 통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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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꼬마 큐레이터 - 우리 아이 미래를 바꾸는 예술교육
이현 지음 / 미진사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이현님은 참 좋은 엄마이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의 교육에도 엄청 신경쓰시고, 좋은 교육을 해주려고 노력하시고, 아울러 엄마 스스로 발전하고 계시니 아이들에게 그것보다 더 좋은 산교육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이를 프랑스 유학에 데리고 가면서 겪었던 시행착오, 반성들도 잘 나와 있고, 미술을 통한 교육,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어떤 것인지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 고맙게 읽었습니다. 이 책 전에 나왔던 <기적의 도서관 학습법>이나 <도서관 영어 독서법>은 제가 도서관 이용을 자주 하는 엄마인데도 별로 와 닿지 않았는데요, 이 책은 마음에 와 닿네요.  너무 넓은 범위로 오리발처럼 책을 내지 마시고, 본인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만 말하는 책이 나온다면 앞으로 나올 이현님의 책도 읽을 것 같습니다.

불문학을 공부하시다가, 미술사 쪽으로 깊은 공부를 하시고, 아동 교육에 관한 것까지 학문의 영역을 넓히시는 이현님의 모습, 열정에 감동하고 박수를 칩니다. 그러나 모든 책이 다 성공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강남에서 유학원 하시던 분들이 유학에 관한 책을 냈을 때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모든 학습법에 통달한 것처럼 여러 권의 학습법 책을 내다보니 이 분들에 대한 신용이 떨어지더군요.  이 책처럼 좋은 책이 다시 이현님의 이름으로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설마, 한젬마 씨처럼 남이 써 준 책은 아니겠지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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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천양희-

 

내가 어린 아이였을 때 어머니는 내게
'사람이 되어야지'란 말씀을 제일 많이 하셨다
꾸지람을 하실 때도 칭찬을 하실 때도
늘 그 한마디 '사람이 되어야지'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어머니는 내게
'알아서 해야지'란 말씀을 제일 많이 하셨다
꾸지람을 하실 때도 칭찬을 하실 때도
늘 그 한마디 '알아서 해야지'

어머니 보시기에 내가 과연 사람이 되었을까
어머니 보시기에 내가 과연 알아서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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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들을 학원에도 안 보내고, 학습지도 안 시킨다. 물론 학년에 맞게 문제지도 사주고, CD나 방송. 인터넷을 통한 도움은 받고 있다.
나는 학교 학부모회의나 주부교실에 가입을 했어도 다른 엄마들과 어울리는 것이 어렵고 거북해서 모임 자리에도 거의 나가지 않는다. 아이들이 반에서 임원을 맡고 있으니 돈을 내는 자리, 청소하는 자리에는 끼어도 먹고 마시는 자리에는 참석을 하지 않고 있다.

학원이나 학습지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학습을 시키다보니, 다른 엄마들과 이야기거리도 없고, 열정적인 엄마들과 나 자신을 비교하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모임에 나가지 않으려고 한다.

나의 아이는 머리가 좋지는 않았도 꾸준하게 노력을 하는 편이라 반에서 1,2등을 한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올백은 한 번도 맞지를 못하는 것이다. 전과목 중 꼭 한 문제나 두 문제씩을 틀려와서 나를 아쉽게 만든다. 엊그제는 친구와 만나 그런 이야기를 하며 학원 이야기를 하다 보니 친구 말이,
" 니 아이도 학원 갔으면 올백 맞았을 수도 있다. 뭔가 부족한 것을 학원에서는 채워 줄 수도 있다. 요즘은 학원에 가야 친구도 사귀고, 정보도 얻는다. 잘하는 아이들은 학원에서 경쟁 심리때문에 더 잘한다."라고 했다. 나는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싶은 생각이 들어서 학원에 보내는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생각이 부자를 만든다>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부자가 되는 직접적인 방법, 예를 들면, 펀드나 부동산,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티핑 포인트라는 것이 있다고 알려 주고 있다. 목표를 가지고 꾸준하게 노력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자기의 재능을 가지고 돈을 벌어 수입이 급증하는 때가 온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미비한 능력이지만 꾸준한 노력과 자기 계발이 티핑 포인트를 만들어 준다고 용기를 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다가 아주 중요한 내용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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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미국에 거주하는 교육학 박사가 우리나라 어린들들의 교육 현장을 살펴보고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한국의 부모들은 어린 아이들에게 집중력 저하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고 학원에서 또 배우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이 두 시간에 배울 것을 4시간, 6시간에 배우는 집중력 저하 훈련을 받고 있는 겁니다."

부모의 조급함이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집중력 저하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바보로 만들고 있다는 현실을 인식하면 얼마나 가슴 뜨끔한 일인지 모르겠다. 오늘날 아이들은 대부분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고 있다. 한번 집중해서 배우면 될 것을 학교, 학원, 과외 선생님 등에게 여러 차례 거듭 배우고 있다. 그것은 바람직한 교육이 아니다. 학교에서 아이가 90점이상, 또는 100점을 맞기를 바라는 부모의 조급함이 아이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많은 시간을 책상에 앉아 있는 것보다 마음의 안정을 찾고 집중할 때 오히려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조급한 마음에 어릴 때부터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왜 공부를 해야 되는지를 먼저 깨닫고, 그에 따른 강한 동기를 부여받음으로써 학업에 흥미를 가지는 것이 뛰어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이다.

조급함이 일을 망치는 것은 성과가 시간의 투자에 비례한다는 그릇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유를 갖지 못하고, 여유가 없어서 효과적으로 집중을 못하는 것이다. 중요한 건 집중이다.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을까?
집중을 위한 가장 큰 에너지는 열정인 것이다. 내가 바라고 소망하는 것을 얻고 싶다는 열정이 집중을 이끌어낸다.

나는 종종 내 자신에게 묻는다. 내가 진정 원하고, 뜨거운 열정을 가질 만한 것은 무엇인가? 나의 생활이 나태하거나 게으른 것처럼 여겨지는 것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열정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열정으로 한껏 고무된 상태라면, 결코 남에게 게으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자신에게 물어보자. 나의 꿈은 무엇인가?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내가 지금 집중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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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집중을 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서 고마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만약 내 아이를 학원에 보냈으면 돈을 내고 집중력 저하 훈련을 시킬 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아이가 올백을 맞고 안 맞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찾아 열심히 노력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책이라 고맙게 읽은 책이다.


<장자>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고 한다.

조 농사를 짓는 농부가 있었다. 그는 날마다 자신의 밭에 나가서 조 이삭이 자라는 모습을 살폈다. 그런데 조급한 농부의 눈에는 조 이삭이 좀처럼 자라는 것 같지가 않았다.

"왜 쑥쑥 자라지 않지?"

조급한 마음으로 매일 밭에 나가는 그의 눈에, 조 이삭이 자라는 것이 보일 리 없었다. 그는 이웃집 밭의 조보다 자기 밭의 조가 더 빨리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급기야 그는 한밤중에 자신의 조 이삭을 조금씩 뽑아 올렸다. 이튿날 그는 이웃집 사람들을 불러 말했다.

"우리 밭의 조가 당신들 밭의 조보다 더 빨리 자라고 있어요.허허."

그는 즐거운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자랑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간밤에 농부가 뽑아올렸던 조 이삭이 모두 말라죽고 말았던 것이다.


나도 나의 조급함때문에 내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자꾸 되물어야 할 것 같다. "엄마, 너나 잘 하세요."



한국 경제 신문사, <생각이 부자를 만든다> - 박종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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