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시간을 가지는 것, 중요하지요

시간을 가져요
모 로지에 지음, 박소진 옮김 / 펼침 / 2009년 10월

엊그제 다니던 회사에서 재 면접을 봤어요. 회사 주인이 바뀌면서 그냥 직원을 이어받는게 아니라 "떨어뜨릴" 명분을 찾는 것이었겠죠.  저는, 떨어졌답니다. 

일하는 도중에 불합격 문자 통보를 받고부터 어제까지만 해도 여러가지 생각이 마음을 어지럽게 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니까 가라 앉더라구요. 

나보다 더 좋은 직원, 능력있는 직원을 쓰는 것이 회사측에도 도움이 되겠다 싶구요. 나는 떨어질 만 했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속상할 때, 고민이 있을 때는 차분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고, 좀 더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아요.  

이 책에도 그런 평범하지만 고마운 진리가 담겨있네요. 시간을 가지라구요. 모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물구나무 선 것처럼 머리가 빙빙 돌 때는 시간을 가지라구요. 

친구를 만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삶을 배우기 위한 시간을 갖고, 어마가 껴안아줄 때 눈을 감고 그 따스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지라고 하네요. ^^ 

"찬 바람이 나의 볼을 따갑게 스쳐갈 때 그것을 그대로 느끼는 것처럼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느끼라"는 말이 고맙네요. 

아이들이 이 책의 멋진 글을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한 번씩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말을 많이 하면 갈라지는 목소리

목소리, 누구나 바꿀 수 있다! - 아나운서와 함께 하는 하루 10분 목소리 트레이닝 목소리
우지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0월

저도 말을 좀 많이 하면 목소리가 갈라지고 아프더라구요. 성대에 문제가 있겠지만 제가 말할 때 좀 더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발성법이 있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보게 되었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일단 평상시 말할 때 목소리도 거의 "솔" 수준이라 명랑하고 예쁜 목소리라는 말을 들을 때가 많지만, 제가 엄청 조심을 하게 되거든요. 될 수 있는 한 말을 안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이 책을 보니 복식호흡이 무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발성법이 좋으면 좀 더 부드럽고 예쁜 목소리는 낼 수 있다고 하니 뱃살을 빼고 배에 힘을 길러 복식호흡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발음이나 사투리 교정에 대한 부분도 알려주시니까 목소리나 발성에 관심있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사지가 전하는 사랑의 언어

키즈 마사지 - 공부와 건강을 한방에 잡는, 5~13세
메리 앳킨슨 지음, 김도경 옮김, 신혜숙 감수 / 미래의창 / 2009년 9월

아이가 어릴 적에는 오일을 발라주며 마사지도 많이 해주고 발을 주물러준다든지, 손을 주물러주는 등 아이와 스킨쉽을 할 경우가 많았는데 아이들이 크면 그게 어렵더라구요. 

요즘은 일부러 챙겨서 아이 등을 긁어준다든지, 머리를 긁어주는등 일부러 스킨쉽을 유도할 때가 많답니다. ^^ 아이들이 클수록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아서요. ^^ 

아이가 어릴 적에,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을 때에, 아이에게 마사지를 해주며 사랑을 전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가벼운 질병에 효과가 있는 마사지도 소개되고 있고, 피곤할 때가 멀미를 할 때 해주는 마사지등 여러가지 경우에 참고하실 수 있는 마사지가 소개되어 있어요. 

어렵지 않게 아이들에게 마사지를 해 주실 수 있답니다.

아직은 그림의 떡이지만...

아이방 인테리어 - 학습과 놀이 시간이 200% 즐거워지는
웅진리빙하우스 편집부 엮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07년 5월

지금 당장 이렇게 멋지게, 아이에게 좋은 공부방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남들은 어떻게 꾸미는지, 조금이라도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인테리어는 어떤 것인지 알고 싶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학습과 정서에 도움이 되는 인테리어가 소개되어 있어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미 한가지 실천하고 있는 것도 있어서 좋았답니다. 

아들 녀석 방의 침구에 자동차 그림이 있고, 자동차 쿠션도 구비해주었거든요. ^^ 저도 뭔가 인테리어를 좀 했다는 생각에~ 좋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꾸미는 법, 아이의 창의력에 도움을 주는 법, 낙서장을 마련해 놓는등 최대한 아이를 배려한 "아이의 공간" 꾸미는 법이 들어 있어서 참 좋습니다.

지난 주 무한도전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한밤에 우리 집은
수잔 마리 스완슨 글, 베스 크롬스 그림,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09년 8월

지난 주인가 무한도전을 얼핏 봤는데 흑백 화면에 넥타이가 노란색으로 보여졌던 기억이 납니다. 오랫만에 보는 흑백 화면이라 은은하고 멋지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보니 딱 스타일이네요. 은은하게 부분부분만 노란색으로 강조를 했는데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참 좋습니다. 

노란 부분을 집중적으로, 몰입해서 보게하는 매력도 있답니다. 옛날 동시에서 아이디어를 따 와서 만든 책이라고 하는데 그림을 보는 재미가 은근합니다. ^^ 

<이 열쇠로 왕국을 열지>라는 동요가 옥스포드 동요집에 실려있다고 하는데 작가님이 그 책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