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지 않아요. TV드라마가 훨씬 재미있었구요, 만화는 드라마만큼의 재미는 없네요. 바퀴벌레로 변한 백장미의 부하 키키가 제일 재미있습니다. 아이들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 것을 보면 원작의 재미를 못 살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 가만히 있겠다고, 다시는 모험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곧 다시 배를 타는 신밧드. 그런 신밧드가 고생을 하게 될 때마다 투덜대는 모습이 재미있다. 역마살이 있는가 보다. 역마살 덕분에 부자도 되었으니 그리 나쁜 역마살은 아니겠지? 신밧드의 모험 이야기가 재미있다. 입 큰 신밧드의 모습도 재미있고. ^^
노름 덕분에 누나의 전재산을 날린 주인공의 이야기가 참 답답하다. 어쩌자고 누나의 돈을 몰래 가지고 나갔는지... 매형이 감옥에 가면서까지 만들어 놓은 돈이고, 재기의 발판이 될 돈인데... 노름이 무섭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아들이 패물까지 팔아 노름을 한 것을 안 어머니가 대청마루에서 떨어져 죽는 장면도 마음을 아프게 한다. 노름판에 꿈과 환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겠다 싶은 책이다. 결코 남의 돈 먹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니까 말이다.
교도소 안에서 이루어지는 도박판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쇼생크 탈출이 떠오른다. 물론 그 영화와 비슷한 점이 있는 것이 아니지만 교도관들의 이속차리는 점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동생을 생각해서 미나를 탈출시키는 것을 도와주고, 여동생에게 부끄럽지 않은 오빠가 되기 위해 개인적인 이속 챙기는 것을 포기한 교도관의 모습이 고맙게 생각된다. 근데 입을 너무 크게 그렸다. ^^ 의상실 여사장의 노름판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이 나오기 시작한지 2년이 되었다는데 아직도 끝이 안 나네요. 12권까지 이어지네요. 한 20권 나올껀가? 처음보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지 않는데... 아들 녀석이 원해서 사기는 했지만 그리 좋아하지는 않네요. 수학 설명 부분도 논리로 넘어갔구요. 이 책도 결말이 보이기는 하는 모양인데 말입니다. 만화 내용이 오래 연재되다보니 좀 지루한 점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