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체이스 9 - 게임만화
김언정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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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신이 최고의 나쁜 놈이 되기 위해서 스승까지 배반하고 스승의 육체를 소멸시키는 카제아제. 나쁜 XX 라는 욕이 절로 나온다.  결국 카제아제의 배신으로 영혼만 남은 대현자 엘리아는 아르메 일행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카제아제가 나쁜 XX인 것을 알면서도 키웠으니 엘리아도 무지무지 외로웠는가 보다. 카제아제의 외모가 날카롭고 사납게 변해서 점점 사악한 느낌을 준다. 참, 카제아제의 수정 구슬이 깨지면서 로난의 기억이 제대로 돌아온다. 10편에서 끝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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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녀석이고 그 녀석이 나이고
야마나카 히사시 지음, 이경옥 옮김, 정지혜 그림 / 사계절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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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정말 재미있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차태현 씨 주연의 영화 '체인지'의 원작이라고 합니다. 저자분의 머리말을 읽을 때부터 호감이 쓰윽 오더니 내용도 정말 재미있네요. 서로 몸이 뒤바뀐 주인공들은 애가 타고 마음이 아픈 일이지만 저는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교장 선생님의 비밀(?)도 뜻밖이라 재미있었구요, 공원에서 만난 변태 아저씨가 교장 선생님의 아들이라는 것도 재미있네요. 서로의 몸이 바뀌게 된 경위, 원래대로 돌아오는 경위도 재미있었답니다.  체인지를 안 보았기 때문에 원작의 묘미를 얼마나 살려 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대로 재미있는 오락 영화였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 근데요, 이 책에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리 급하고 당황한 상황이어도 그렇지 엄마의 뺨을 때리는 자식이 어디 있습니까? 남의 엄마한테 맞아서 억울하다해도 우리 정서에는 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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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수업 - 스물아홉 청년을 부자 CEO로 키운
오가타 이사오 지음, 김경인 옮김 / 프리미엄북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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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유학을 간 서른 살 일본인의 경영수업 이야기이다. 그가 경영 수업을 받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일본으로 돌아와  상품 안내서를 복사해가며 돌린 이야기, 광고지를 돌렸을 때 실패했던 이야기들이 마음에 더 와 닿는다. 나도 남편이 직장생활에서 독립했을 때 아이의 유모차를 끌고 다니며 전단지를 돌린 일이 있었는데 전단지 천 장 돌렸을 때 전화가 한 통이라도 오면 다행이라는 말을 듣고 직접 겪어본 일이 있어서 더 마음에 와 닿았는지도 모른다.  책의 3분의 2는 중국에서 배운 이야기, 3분의 1은 일본에서 본인이 경험한 사업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내게는 후반의 3분의 1이 더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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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에 선 도시와 건축 - 현대인이 알아야 할 건축이야기 3
최부득 지음 / 미술문화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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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이요 마음에 팍팍 와 닿습니다. 한강 다리나 모텔, 카페에 관한 이야기들은 정말 마음에 와 닿네요.  이 좋은 환경에 왜 모텔들이 들어서야 하느냐고 반문하시는 저자분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어떤 아이는 커서 모텔에서 살고 싶다고 했다면서요. 모텔이 궁전같이 예쁘다고요. 국적불명의 예식장 건물에 대한 말씀도 잘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건축물들에 대해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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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의 집 3
야마모토 오사무 글 그림, 김은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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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오와 미타 선생님이 어렵게 잡았던 손을 미타 선생님의 폭발로 인해 놓게 되었다. 그 손을 다시 잡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 미타 선생님을 좋아하고 고마워하면서도 그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노부오의 마음은 어땠을까 생각하니 안쓰럽고 딱하다. 내 생각과 감정 뜻을 자유자재로 말하다보면 말실수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렇게 제 속마음도 말을 제대로 못하고 표현도 못하는 아이들을 보니 반성도 하게 되고 안쓰러워서 손이라도 잡아주고 싶다. 내가 어릴 적에는 주변에서 장애인들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장애인들 보기가 굉장히 어렵다.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도 발달지체아들을 위한 특수반이 따로 운영되기도 하고 발달지체아동을 자녀로 두신 분들의 억척스러움,  속타는 모습을 본 적도 있는데 이 책을 보니 그 분들의 애타는 마음을 감히 내가 상상한다는 것조차 말의 사치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했다. 특수학교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겠다. 그리고 그 아이들의 어머님들께도 훌륭하신 분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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