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눈높이 클래식 11
루이스 캐롤 지음, 이승수 옮김 / 대교출판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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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요 앨리스 책 여러 권 읽었어도 이렇게 복잡한 줄은 처음 알았네요. 버섯을 가지고 다니며 먹어서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것도 이제 알았어요. 아이들 수준의 책으로만 읽었더니 그런가 봐요. 무조건 "저자의 목을 베어라"라고 외치는 여왕도 황당하구요. 신동엽식 개그가 앨리스 이야기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원서를 읽지 않았지만 모자 장수와 앨리스의 말씨름을 원어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고맙게 잘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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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국밥 보름달문고 13
김진완 글, 김시영 그림 / 문학동네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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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가 폭격을 피해 기차에서 뛰어내린 후 할머니와 헤어진 다음부터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꿀꿀이 죽을 파는 아줌마가 소영이를 예뻐하는 것은 알겠는데 소영이를 내놓지 않으려는 아주머니가 나도 모르게 미워졌다. 두수가 소영이를 잘 데리고 왔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가족이 만난 후, 어머니의 재봉틀을 도둑맞는 장면에서는 너무 안타까워서 '아~'소리가 절로 나왔다. 어쩌면 좋을까 싶은 생각에 나도 모르게 이야기속으로 끌려 들었갔는가 보다. 아버지를 만나 밥을 먹는 자리 또한 애틋하다. 두수에게는 국밥을 사주고 자신은 두부만 먹으려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위해 할머니가 준 비상금을 꺼내는 두수의 마음이 예쁘고 지극하다. 이야기의 결말은 두수네 형제들이 나이를 먹은 후로 이어지는데 분명 모두 잘 살고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이야기를 읽는 동안 '모랫말 아이들'이 떠올라서 비슷한 책이 아닐까 했는데 그 책과는 또다른 깊은 맛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알게 되었는데 정말 고맙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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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 - 한국문학대표작어문특선 1
염상섭 지음 / 어문각 / 199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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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아버지, 손자까지 한 집안의 3대 남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당시에도 먹고 사느라 애를 쓰는 서민들의 모습, 처첩간의 갈등, 서시어머니와 고부간의 갈등까지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3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보니 이야기의 구조도 복잡하고 등장인물도 많은 편이다. 각각의 남자들의 가족, 얽힌 관계들까지 놓치지 않고 곰곰히 읽어야 겠다. 까딱하다가는 누구의 이야기를 하는지 모를 수가 있겠다 싶어서 차분하게 읽으려고 노력한 책이다. 중학교때 대충 읽은 후로 처음 읽는 것인데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고 그 당시 사회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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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재덕이 작은도서관 24
이금이 지음, 성병희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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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옛날에 읽은 줄 알았어요. 근데 이렇게 좋은 책을 아직까지 읽지 않았다는 것에 내 자신이 놀랐답니다. 차분하고 깔끔하게 써내려간 이금이 님의 문체도 좋지만 재덕이와 명구의 우정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다면 명구도 재덕이랑 함께 엮이는 것이 유쾌하지는 않겠지요. 명구 엄마의 말씀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명구가 재덕이와 진정한 친구가 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남의 시선이 불쾌하지 않습니다. 소중한 친구 재덕이가 있으니 말입니다.

인상적인 장면이 여럿 있습니다. 재덕이가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명구가 진달래 꽃을 떨어뜨리는 장면은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연상시키네요. 이 책에서도 진달래꽃이 이별을 상징하는 것으로 나올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또한 재덕이 어머님이 명구에게 롤러브레이드를 주는 것, 롤러브레이드를 제대로 타는 명구를 보며 눈물 짓는 장면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재덕이에게서도 배운 것이 있을 것이라는 명구 할머니의 말씀도 마음에 와 닿구요.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을 소개할까요?

"재덕이가 어제도 보고 그저께도 보던 아이처럼 내게 사탕을 불쑥 내밀었습니다."라는 글귀입니다. 그래요, 정말 친한 친구는 몇 년동안 얼굴도 못 보았지만 늘 전화 통화만으로도 가깝게 느껴지고, "밥 먹었냐?"라는 인사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편해지는 거니까요.

재덕아, 돌와와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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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과학자
앙드리엔 수테르 페로 글, 에티엔느 드레쎄르 그림, 최정선 옮김 / 보림 / 198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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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고 얇지만 챕터 구문이 되어 있습니다. -흙은 어디에 있을까요?-로 시작해서 -흙은 왜 필요할까요?-로 이어집니다. 흙은 부식토와 모래, 물이 섞인 것을 말한다고 알려주고 있구요, 지구도 흙이 있어야 형태가 있다는 것, 흙이 있어야 모든 생명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공기도 물도 중요하지만 흙이 중요하다는 것을 쉽게 잘 알려주고 있는 책이라 고맙게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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