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중학생이 되니 이런 책도 보게 되네요. 어릴 적 읽었던 전래 동화나 만화를 벗어나서 좀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읽히고 싶다는 생각에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재미있게 보았구요. 이 책에는 옹고집전이 판소리로 전래되지 못하고 소설로만 남게된 이유도 설명하고 있는데요, 수긍이 갑니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흥부전과 옹고집전을 이야기 형식으로 고맙게 읽은 책입니다.
참, 이 책에서 고마운 설명을 읽었는데요, 옹고집을 징벌하기 위해 도승이 도술을 부렸다는 점에서 <장자못 이야기>와 상통한다는 것, 가짜가 와서 진짜를 몰아내게 되었다는 줄거리는 <쥐를 기른 이야기>와 같다는 것입니다. 설화를 적극 수용한 것이 판소리계 소설의 일반적인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고, 작품 해설, 독후감 쓰는 요령까지 잘 배울 수 있는 책이라 고맙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