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가 박힌 목걸이를 그냥 두고 오다니 정말 아까워요. 그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팔아서 데이빗 파커 아저씨의 병도 고쳐주고 그 아저씨를 행복하게 해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제임스 월터에게 그런 능력이 있을지 걱정입니다. 10년 전 친구를 배신하고 다이아몬드를 택했던 제임스 월터때문에 사건이 전개됩니다. 뭐 그런대로 재미있었구요. 집사의 발명품들은 007 영화를 연상시킵니다. 참신한 맛은 없네욤. 대가리와 머리, 이와 이빨의 정확한 구분도 해주고 있구요, 로빈슨 크루소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할아버지의 장화에 비밀이 있습니다. 초록으로 빛나는 멋진 장화요. 뱀으로 만든 장화인데요, 그 뱀장화에 교훈이 있습니다. 뱀, 너 그럴 줄 알았어. 할아버지가 미리 주사를 맞아 놓기를 잘했지. ^^ 물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으나 할아버지가 너무 잘해주니까 기어오르는 뱀 녀석입니다. 결국 장화가 되었지요. 약속을 지키지 않는 뱀의 모습에서 아이들이 뭔가 좀 느낄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도 호랑이와 토끼 이야기가 있지요. 그 이야기랑 느낌이 좀 비슷하네요. 화장실 갈 때 마음하고 올 때 마음이 다르다니 말이 딱 맞아요. ^^
개그맨 이홍렬씨는 일본 유학도 갔다 오셨고, 아드님도 두 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홍렬 씨가 번역하신 책이라고 하네요. 아버지가 아들에게 엄하게 무뚝뚝하게 대했는데 한 순간 그걸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네요. 근데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계기가 납득이 잘 안되어요. 낮에 회사에서 아버지도 상사한테 혼났나? 저도 가끔 제 자신에게 용기를 잃으면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혼내지 않게 되던데... ^^;; (제 스스로 저에게 '너나 잘하세요.'라고 말하게 되더라구요.) 아까까지만 해도 혼냈던 아이들 억하심정이 아니라 그래도 아버지에게 잘 자라고 인사를 하는 순간 심경이 변했나? 아뭏든 잘 되었네요. 가깝고도 먼 부자사이에 화해를 하게 되어서 말입니다. 아버지 혼자 그런거지 아들은 참 착하네요 뭐.
요즘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 모여 있거나 등하교를 하는 모습을 보면 귀엽게 느껴진다. 난 언제 저런 애들 키웠나 싶기도 해서 감회가 새롭다. 엄마와 아이가 모두 설레이고 긴장되는 초등학교 1학년. 1학년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잘 알려주고 있는 책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근데 1학년이 읽기에는 글의 분량이 좀 많게 느껴진다. ^^
장난꾸러기 장갑 한 켤레가 주인이 잠든 사이에 자기들끼리만 재미있게 놉니다. 놀다가 물에 빠져서 주인 곁으로 못 돌아올 뻔 했는데 할아버지 개 투투 덕분에 주인 곁으로 돌아올 수 있었네요. 장갑들의 모험이 재미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쭈글쭈글한 장갑을 보며 영문도 모르는 주인의 모습도 귀엽구요. 역시 할아버지 개의 관록이 느껴집니다. 시침 뚝 떼는 모습이요. 근데요, 제가 어릴 적에는 파파 할아버지, 호호 할머니라는 표현으로 연세가 많다는 것을 표현한 것 같은데요, 여기는 호호 할아버지라고 했네요. 느낌이 좀 달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