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를 세운 대조영은 이름은 잘 알고 있었어요. 그러나 대조영에 관련된 책을 읽어본 기억은 없네요. 드라마로도 나오는 것 같던데... 그러니까 이렇게 만화로도 나왔겠지요. 뭐, 그런대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고구려의 유민으로 당나라에 가서 살게 되었고, 말갈족과는 친했지만 거란과는 불편한 관계였다는 것, 당나라와 주변 국가들의 갈등을 느낄 수 있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대조영과 친구들, 대조영이 발해를 세우는 과정을 대략적으로 알게 되어서 좋네요.
이 책을 읽다 보면 옛날 사람들이 더 과학적이고 섬세하고 정확했던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누에에서 실크를 얻어내기까지의 과정을 그림으로 그려 놓은 것을 보니 사진보다 더 꼼꼼하고 정감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실크로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마르코 폴로의 이야기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르코 폴로가 고국으로 돌아가서 처음에는 냉대를 받았다는 것이 재미있네요. 실크로드를 따라서 여행을 해 볼 수 있네요. 실제로 가는 것보다 더 정확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읽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괴물 이야기라 무서울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무섭지 않네요. 역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괴물뿐만 아니라 신비한 존재들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요. 삼족오, 불새, 불가사리 등등이요. 불새가 러시아의 민화에 나오는 새인지 이 책을 통해서야 알았네요. 이집트의 스핑크스와 중동아시아의 스핑크스는 다른 모습이라고 하네요. 앵그르의 작품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에 나오는 스핑크스는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거든요. 요정이나 괴물, 신비한 존재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라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희수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아영이가 부러울 수도 있겠어요. 희수가 남들과 달라 놀림도 받고 불편한 일도 많지만 희수에게는 엄마, 아빠,오빠가 있으니까요. 지금은 영욱이도 나이가 어려서 아영이를 부끄러워하기도 했지만 속으로는 책임감같은 것도 느끼고 있을 꺼예요. 잘 돌봐 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이요. 오히려 저는 아영이보다 희수가 불쌍하네요. 아영이는 오빠 손잡고 엄마,아빠랑 외식하고 놀러가는데 희수는 여전히 혼자 남아 있잖아요. 이야기가 끝날 즈음에 영욱이가 엄마께 며칠만 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요, 결국 영욱이는 아영이를 학교에 다니게 할 것이고, 진작 학교에 다니게 할 걸 그랬다고 후회할지도 몰라요. 희수도 아영이도 영욱이도 모두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다 말입니다.
오페라나 뮤지컬에 대해 좀 알아두면 좋겠어요. 상식의 폭이 넓어지니까요. 이 책에는 14편의 오페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어요. 오페라의 내용을 알 수 있어서 좋네요. 물론 실제 공연을 다 보는 것이 좋겠지만 어린이때는 봐도 소화하기가 힘들 수도 있느니 미리 내용을 좀 알고 있다가 나중에 하나씩 하나씩 봐두면 좋겠어요. 사진 자료가 없는게 좀 아쉬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