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이 없어서 신청했어요

중학교 신입생을 위한 반편성 배치고사 대비 + 진단평가 대비 - 2010년 2월~3월 시행
스터디메이트 편집부 엮음 / 스터디메이트 / 2009년 12월

예체능이 없어서 신청했어요. 지난 번에 다른 반편성 배치고사 대비 문제집에는 예체능이 들어 있었거든요. 예체능은 시험 안 본다고 하네요.  

이 책은 초등학교 문제지처럼 위로 넘기는 것이 아니고 옆으로 보게 되어요. 초등 해법 문제지중에도 수련장 스타일로 된 것이 있었지만 이 책은 아이 말에 의하면 '중학생이 된 느낌'이라고 하네요. 그림같은 거 별로 없이 문제만 나와 있어서 "좀 업그레이드 된" 문제지같이 느껴지나 봅니다. 

반 이상 풀고 있는데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예체능이 없다는 것, 좋습니다. ^^

현명하게 연예하기

인어공주는 왜 결혼하지 못했을까? - 손 하나 까딱 않고 사랑받는 피오나의 야무진 연애법
피오나 지음 / 마젤란 / 2009년 5월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습니다. 연애의 만고진리는 변치 않는다는 것을요. 우리 어머니적부터 할머니가 어머니께 해주었던 그 유명한 말씀, "여자는 자기 좋다는 남자하고 결혼해야 행복하다"는 겁니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해야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면 불행할 수 있다는 거죠. ^^  나비가 꽃을 찾아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같지만, 이 책에서도 논해지고 있는 이야기는 그거 거덩요.^^ 

약게 연애하기, 현명하게 연애하기라는 거죠. 이것 저것 따지면 완전한 사랑, 정말 좋은 사랑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것이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후유증이 너무 심하니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어공주는 왜 결혼하지 못했는지, 왕자를 물 속으로 들어오게 하는 방법은 없었을 지 말입니다. ^^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연애를 하되, 현명하게 행동하고 판단하는 법을 알아보자구요.

뉴욕, 속속들이 살펴 보기

IDEO가 만든 여행책 : 뉴욕 - 디자이너.사진가.건축가의 눈으로 떠나는 스타일여행 가이드
IDEO 지음, 강혜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8월

얼마 전 무한도전 출연진들이 뉴욕에 다녀와서, 엄청 부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뉴욕에는 정말 한 번 꼭 가보고 싶은데 꿈이 실현된 확률은 없지만 그래도 꿈을 가져보게 됩니다. 

이 책은 위로 넘기는 스타일의 책입니다. 스프링으로 묶여 있어서 제본부터 독특하고 편한 느낌을 줍니다. 책장 두 쪽이 한 곳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 곳당 두 장의 사진이 보여지고 있는 것이죠. 

뉴욕의 다양한 곳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영화를 통해서 보는 것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고, 꼼꼼하게 읽어보고 응시하게 됩니다. 

뉴욕에 가 볼 수는 없지만, 뉴욕의 곳곳을 이 책을 통해 다녀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보람있는 직업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의사 ㅣ 직업의 세계가 궁금해 3
김남일 지음, 안희건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9년 1월

드라마 <뉴 하트> 때문에 의사들의 힘든 점, 보람까지 소개되어 일반인들에게 의료계의 현실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돈을 만이 버는 직업, 병든 사람을 고쳐주고 살려내는 보람있는 직업이라는 겉핧기에서 벗어나 노동에 가까운 근무와 공부, 열악한 환경까지 알려졌잖아요. 

아이들에게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알려주는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도 의사가 말하는 자기의 이야기를 통해 의사라는 직업을 생각해보게 해줍니다. 

왜 의사가 되려고 했는지부터, 의과대학에서 공부를 하는 과정, 의사가 된 후의 보람과 어려움까지 잔잔하게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의사 부부중 부인이 들려주는 이야기인데요, 해부 실험을 할 때 본인보다 더 토한 남학생이 있다는데 그 남학생이 누굴까요? 이 책을 보시면 안답니다. ^^

다섯 명의 디자이너를 통해 배워요

꿈을 입히는 패션 디자이너 ㅣ 직업의 세계가 궁금해 4
유다정 글, 정혜선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9년 4월

여자 아이들은 특히 어릴 적에는 예쁜 옷을 입은 공주 그림을 많이 그리기도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안 그럴까요? ^^  너무 바빠서요.  

패션 디자이너, 선망하시는 분들이 많은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각보 디자인 사무실에 새로 출근하게 된 다섯 명의 디자이너들을 통해 패션 디자이너들의 작업 과정이나 어떤 생각으로 디자인을 하는지 살짝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섯 명의 디자이너중 한 명이 남자인데, 노홍철씨 떠올리게 되네요. ^^;;  희한하네요.^^ 

편안한 옷, 규칙을 깨버린 옷, 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디자인의 옷, 독특한 소재의 옷, 전통을 살린 옷 등 다섯 명의 새내기 디자이너들이 중점을 두는 부분을 잘 소개해주었고, 그들의 옷이 패션쇼에서 선보이기까지의 과정, 마무리까기 좋았던 책입니다. 

세계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추구하는 세계도 소개를 잘 해주었고, 패션과 관련된 직업들도 잘 소개해주어서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