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토스트 - 우리시대 대표 동화작가 4
원유순 지음 / 두산동아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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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무리수를 둔 곳이 느껴지지 않는 좋은 책이다. 훈이도 고맙고, 훈이 아빠도 고맙고 훈이 선생님도 고맙다. 훈이가 아빠를 바라보는 시선도 좋고, 훈이의 속마음도 잘 표현된 책이라 고맙게 읽었다. 김밥 아줌마와 아빠가 좋은 관계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결말을 짓지 않은 것도 고맙게 생각된다. 김밥 아줌마는 아줌마대로 아빠는 아빠대로 좀 더 마음이 강해지고 세상속으로 잘 뛰어든 다음에 만난다면 두 분이 좋은 사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보육원에서 훈이가 얼마나 외롭게 살았는지, 엄마가 떠나고 난 후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지 훈이가 일일이 다 말하지 않아도 훈이 마음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훈이의 눈물을 보는 순간, 참 착한 눈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의 돈을 훔친 죄를 반성하는 눈물도, 아빠에게 고백하는 순간의 눈물도, 아빠의 미안하다는 말에 불안해하는 훈이의 눈물까지도 모두 예쁘고 착한 눈물이다. 선생님 말씀대로 민들레 홀씨처럼 남에게 받은 도움을 나눠주며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훈이가 노숙자 아저씨에 동전을 쥐어주는 행동도 민들레 홀씨처럼 받은 사랑을 되갚는 행동이라 고맙고 또 고맙게 생각되었다.  지금 현재 외롭고 불행한 아이들도 읽어도 좋고, 너무 행복해서 남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읽으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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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김현근 지음 / 사회평론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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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어떤 일을 할 때 무조건 자신이 해낼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전체의 15%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 85%는 '내가 될까'라는 의심과 '될 지 안 될지 모르겠어.'라는 불확신, '난 안 될 거야'라는 부정적 사고 방식을 갖고 있다고 한다. 고승덕 변호사님은 항상 자신이 해낼 것이라고 믿는 경우였는데, 그렇게 하면 실제로 자신은 된다고 확신하는 15%의 사람들과만 경쟁하면 되기 때문에 유효 경쟁자 수는 엄청나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확신이 없는 나머지 85%의 사람들은 이미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낼 수 있다는 자기 암시는 엄청난 효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김현근 님이 읽고 용기를 얻은 글귀랍니다.-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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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김현근 지음 / 사회평론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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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이 대단한 학생이네요. 아버지도 문과가 적성에 맞을 것 같다고 하셨고, 과학영재 학교에 가서도 적성 검사에서 문과 쪽에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도 과학영재학교에서 적응도 잘 하고, 수석졸업까지 했다니 말입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도 영어, 수학 학원은 꼭 보내주신 김현근 님 부모님께 박수를 드리고 싶어요. 나름대로 본인들은 애써서 자식 교육에 성실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김현근 님이 똑똑하고 야무진 학생이니까 좋은 날들이 왔겠지만 알게 모르게 힘이 되어 주신 부모님 은공은 무시할 수 없겠습니다. 김현근 님의 공부 방식 중에서 수학에 관한 부분은 제 딸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해 주었습니다. 요즘 기초가 좀 부족해서 애를 먹고 있기에 일부러라도 읽게 했지요.  김현근 님께서 유학 생활도 잘 하고 오셔서 우리나라 과학 분야에서 큰 공을 세워주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사"자 붙은 직업쪽으로 진로를 바꾸시는 없기도 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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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지혜 훔치기 - 탈무드 우화집, 지혜의 서 2
마빈 토케이어 엮음, 김하 편역 / 토파즈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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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이야기는 여러 권 읽었는데요, 이 책을 유난히 좋아하네요. 중학생 딸아이가요. 이 책이 맛깔스러운 모양입니다.  탈무드 속의 이야기들, 솔로몬 왕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재미있고요, 좋은 말로 보충 설명을 해 놓은 것도 마음에 듭니다.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내용은 어머니가 돌이 많고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 랍비가 자기 손을 어머니의 발 밑에 넣어 밟고 지나가게 했다는 것입니다. 저야 뭐, 이런 효녀도 효부도 아니지만  이 이야기에 붙여진 설명이 더 좋네요.

"탈무드에서는 부모가 등장하면 늘 아버지를 먼저 내세우는데 이것은 유일하게 어머니만 나오는 이야기이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어머니 역시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워주기 위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만약 아버지와 어머니가 다같이 물을 마시고 싶어하면, 아버지에게 먼저 대접한다. 왜냐하면 어머니도 아버지를 소중히 섬기므로 어머니한테 먼저 가져가더라도 어머니는 그것을 아버지에게 건네주기 때문이다."랍니다.

그래요, 아버지를 위한 마음이 아내나 자식이나 대단한대요. 릴리스를 부정하고 이브를 챙긴 성경을 가진 사람들답네요.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양보를 하면 안되는 것인지 원... ^^

아주 좋습니다.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청소년들이 읽어본다면 생각이 깊어지는 기회를 제공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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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12 - 제4부 동트는 광야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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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에는 정신대 이야기가 나옵니다. 삼월이, 순임이, 분옥이 등 우리네 평범한 젊은 처녀들이 정신대로 끌려가 고생하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이야기의 배경이 북해도, 정글등 넓어지고 있어요. 이야기의 무대가 넓어지는 만큼 우리 민족들의 고생은 끝이 없습니다. 러시아로 끌려가 중앙 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사람들,  징용에 끌려간 사람들, 정신대 이야기까지 고난의 역사가 보여지고 있습니다. 보름이의 딸 금예의 아들, 제일이의 숟가락까지 뺏어가는 대목에서는 더 할 말이 없어집니다. 이 책에서 보여지는 이야기들말고도 얼마나 많은 사연들이 알알이 맺혀있을까 싶으니까 말입니다.  이 책을 읽고 일본 사람들을 미워하는 마음이 들기보다는 참, 다들 딱하고 불쌍했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우리 민족도, 중국도, 일본 사람들도요. 모든 일본사람들이 전쟁을 바라고 인명을 하찮게 여긴 것은 아닐테니까 말입니다. 제발 이제는 이런 슬픈 역사가 또다시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나이 마흔을 앞두고 두 번째로 아리랑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족: 다빈치 코드 해설서처럼요, 아리랑 해설서와 주요 인물에 대한 정리가 된 책이 있으면 좋겠어요. 부록처럼 한 권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당시 사진들도 싣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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