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하게 동생맞기 ^^

얼룩말 내 동생 ㅣ 사각사각 책읽기 1단계 시리즈 4
키디 베베 지음, 안느 빌스도르프 그림, 이정주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2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아들이라는 엄마, 아빠의 사랑이 동생한테 옮겨갈까봐 미리미리 걱정을 하는 오빠의 이야기입니다. 다행히 여동생이 태어나서 여전히 세상에서, 동네에서 가장 잘 생긴 아들로 남게된 오빠의 엉뚱한 상상이 재미있습니다. 

그래요, 아이들은 동생이 태어날 거라는 '통보'를 받으면 걱정이 많은 것 같아요. 퍼니스트 비디오에서 보니까 동생이 생긴다는 엄마의 말에 아이들이 엉엉 울기도 하더라구요. ^^ 

엄마, 아빠의 사랑을 뺏길까봐 동생의 탄생을 미리미리 걱정하는 오빠, 언니,형아들이 읽으면 좋겠습니다.

품격

꼴 5 : 뒤통수에도 꼴이 있다 - 허영만의 관상만화 시리즈
허영만 지음, 신기원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6월

말이 온화하면 복이 머문다는 것, 정말 옳으신 말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긴 꼴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분위기나 품위를 본다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리를 떤다거나, 머리를 흔드는 등, 좀 산만한 사람들보다는 차분한 분들이 더 품격이 있어 보이는 것은 사실이죠. 

제 5권에는 손 모양이나 이마 모양등 꼴을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법도 나오지만, 품격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고 있어서 좋았답니다. 

품격, 정말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티를 내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건성인 것도 없고, 원인과 결과가 이어지지 않은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재료 구하기가 좀...

천연화장품 만들기 - 피부가 행복해하는 나만의
안미현 지음 / 넥서스BOOKS / 2004년 6월

아이크림등 너무너무 좋은 천연 화장품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요. 케이스도 너무 예뻐서 이런 재료를 파는 상점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구요. 

피마자 클렌징 바의 경우에는 만들어서 선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눈에 쏙 들어오더라구요. 천연 재료를 이용한 화장품, 저렴하고 쉽게 만들 수 있다면 도전해 보고 싶은데, 이 책에는 꽤 많은, 그리고 고급스러운 화장품들이 주로 소개되고 있어요. 

만들어 쓰는 비용이나 사는 비용이나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근데 정말 도전해보고 싶기는 해요. 요즘  러쉬같은 화장품이 눈길을 끄는데, 천연 화장품도 잘 만들어 사용하면 내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사진 자료 빵빵하고, 알려주시는 화장품들 종류가 다양해서 좋답니다. 손뜨개질이나 퀼트처럼 모든지 시작을 하면 재료를 갖추는데 비용이 좀 드는데, 천연 화장품도 기본 재료를 좀 갖춰 놓고 추가를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17년째 아침마다 싸는 도시락...

직장인 도시락 전략
남진희 지음, 이보은 요리 / 북하우스 / 2009년 8월

결혼한 지 17년째입니다. 17년째 남편 도시락을 싸고 있지요. 처음에는 달걀 후라이하고 김치만 싸달라고 하더니, 반찬이 마음에 안 들면 반찬에는 손도 안 대고 물 말아 먹었다고 하질 않나, 사발면 사서 밥만 먹었다고 하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 ^^;; 

어떻게 하면 좀 더 맛있고 입맛 땡기는 도시락 반찬을 만들 수 있는지 걱정이라 책을 보게 됩니다. 직장인 도시락 전략~ 제목부터 확 떙깁니다. 

일단 도시락의 장점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는 부분이 공감됩니다. 돈도 절약하고, 시간도 아끼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것이죠. 

도시락을 싸갖고 다니며 좋은 결과를 얻었던 선배님들의 말씀과 좋은 식재료 고르는 법부터 시작을 한답니다. 

하나하나 알려주신 요리들을 보니 밥반찬, 밑반찬으로도 손색이 없는 요리들이네요. 카레가루 김치 볶음, 콩나물 팬 볶음, 양배추와 계란 완숙이 함께 어우러진 샐러드등 만들기도 쉽고, 맛난 반찬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도시락 싸간다면 인기 폭발일 것 같습니다.  

도시락을 맛있게 잘 싸는 요령, 도시락 고르는 법, 빵 도시락까지 잘 알려주고 있는 책이랍니다. 특히 시판 양념을 이용한 반찬은 눈길을 끄네요. 조랭이떡 볶음은 오늘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 

이 정도 도시락이라면 한솥 도시락 안 부러울 것 같답니다.

콩 밭에 콩 나고 팥 밭에 팥 난다

꼴 6 : 눈썹이 좋으면 사람이 따른다 - 허영만의 관상만화 시리즈
허영만 지음, 신기원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9월

눈썹과 눈을 통해 나의 단점이나 장점을 파악해 볼 수도 있고, 남의 단점과 장점을 살펴볼 수도 있어요.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고 나쁘다 좋다는 보고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좀 참고를 해서 다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가 각지면 자식도 각진 자식이 나온다는 말씀에 좀 더 뒤를 내다보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좋은 관상를 가지고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 않은 것이고, 내 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살면서 착하게, 마음을 좀 너그럽게 가진다면, 얼굴에 마음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저는 눈썹도 눈보다 짧고, 코뿌리도 들어갔고, 눈도 위로 올라갔고, 뭐 하나 좋은 게 없네요. 좀 신경이 쓰이지만 그냥 착하게 살아볼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