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유치원 세트 - 전12권
스티브 메쩌 지음, 한스 웰헬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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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은 처음 유치원에 가는 날부터 시작입니다. 알로가 유치원에 온 첫 날, 낯선 환경에 두렵고, 엄마와 떨어지는 것부터 겁을 내는 알로인데, 생각보다 잘 적응하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생각해 봤어요. 유치원에 처음 갈 때는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걱정이 많잖아요? 이 책은 엄마가 함께 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요. 알로뿐만 아니라 다른 어린 친구들이 엄마를 보고 싶어하고, 낯선 유치원 환경과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어하지만, 곧~ 잘 적응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엄마들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뚝 떼어놓는다면, 아이가 적응 시기가 지나면 잘 적응할 거라는 거죠. 아이와 엄마가 함께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는 것~!   

12권 시리즈를 모두 읽는다면,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부터,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잘 지내는 법까지 여러가지 이야기를 보면서 아이들이 스펀지처럼 쏙쏙 좋은 점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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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독파하는 야간비행 만화세계문학 (독서논술 만화 필독선) 2
생 텍쥐페리 지음, 버라이어티 아트워크스 그림, 서수진 옮김, 백진희 해설 / 신원문화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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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어떤 일을 하다보면 목적을 잃거나 초심을 잊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맹목적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매달리는 것도 그렇고, 아니면 포기하는 것도 그렇겠지요. 

유명한 작품을 만화로 소개해주는 책인데요, 저같이 독서력이 부족한 어른들에게도 좋고, 학생들이 문학 작품에 좀 더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간비행... 초창기 항공 우편 발전사에도 귀중한 자료가 되는 책이라고 합니다. 책 뒷부분에 작가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과, 작품 해설을 꼭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왕자>를 통해서 느껴지는 쌩 떽쥐베리와는 또 다른 느낌을 갖게 해주는 작품이거든요. 작가의 인생이나 고난을 겪었던 이야기를 보면 작품 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도나 숨겨진 뜻도 더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능한 조종사 파비앵을 잃고도 계속 일을 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각오로 사는 사명감에 불타는 인물 리비에르를 보면 요즈음을 사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그 속에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식을 많이 쌓아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진보란 없다, 행동을 해야 경험이 생기고, 그 경험이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아주는 거라는 리비에르의 말,  기억에 남네요. 

굳이 좋은 종이에 컬러판으로 제작하지 않았기에 더 고맙게 읽었습니다. 경제적이고 학생들이 사서 보기에 부담이 적을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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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독파하는 게공선 만화세계문학 (독서논술 만화 필독선) 10
고바야시 다키지 지음 / 신원문화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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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서에서 나온 한국문학 만화집을 감사하게 잘 읽었는데 신원문화사에도 이런 명작 만화가 나왔군요. 반가웠습니다. 게공선의 경우 제가 몰랐던 작품이라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고바야시 다키지라는 분이 쓴 소설을 만화로 소개한 책인데, 1920년대 일본의 게공선, 즉 바다에서 게를 잡아 바로 가공해서 통조림으로 만드는 배의 선원들 이야기입니다. 

어찌 보면 자기의 임무에 충실한 것일 수도 있고 애국자일 수도 있지만 인권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무지막지한 인간, 아사카와에 대항하는 선원들의 이야기입니다. 

공산주의를 좋게 표현하고 있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자기 자신도 배운 것 없고 별 볼 일 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배의 모든 선원들을 위해 "작은 불, 최초의 불"이 되는 모리모토와 선원들의 이야기가 참 좋습니다. 

국가를 위해서는 목숨까지 아끼지 않는 제국주의 일본이지만, 그래도 그 속에서도 사람존중하는 마음, 무엇보다 인간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글로 된 책으로 게 공선을 읽을 수 있을까 제 자신에게 물어보기는 하는데 아직 자신은 없네요.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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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독파하는 인간실격 만화세계문학 (독서논술 만화 필독선) 5
다자이 오사무 지음, 버라이어티 아트워크스 그림, 유민선 옮김, 백진희 해설 / 신원문화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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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도 처음 읽어보는 거라 좀 낯설기는 하지만 심각+몰입해서 읽었답니다. 일본 소설은 일본 소설을 좋아하셨던 고모님 덕분에 몇 권 읽기는 했지만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거든요. 

이 책의 주인공 요조를 보며 거절하지 못하고, 안 된다고 하지  못하는 사람의 말로는 어떻게 되는지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남들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고 싶어 자기를 감추고, 보여지는 모습에만 몰입했던 사람... 좋은 친구가 꼬일 리가 없지요. 

점점 더 파괴되는 요조의 인생을 보며 어떻게 사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사는 것인지,제대로 사람답게 사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작가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싶기도 하구요, 글로 된 책도 다시 한 번 읽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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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24 - 동래파전 맛보러 간다
허영만 글.그림 / 김영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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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편의 이야기들이 다 감동적이고 좋지만, 학꽁치 이야기가 참 애틋합니다. 친구들을 불러 모아 학꽁치 낚시를 즐기게 해주고, 매년 만나자고 약속까지 해놓고는 정작 본인은 암 선고를 받은 상태라니 원... 

사람사는 세상이 이렇다니까요. 이렇게 두고두고 아쉽고 후회되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인생 아닐까 싶습니다. 

엿 이야기편도 참 좋습니다. 음식은 단지 먹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사랑과 정, 추억까지 함께 한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친해지려면 밥을 함께 먹어야 한다는 것인가 봅니다. 

늘 감사하게 읽고 있지만, 애틋한 이야기를 만나면 책장을 덮기가  더 아쉽답니다. ^^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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