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풀고 있어요

국가수준 진단평가 대비 문제집 예비 중1 - 2010년 3월 시행
교학사 편집부 엮음 / 교학사(중고등) / 2010년 1월

국가수준 진단평가 시험, 무시할 수는 없지요. 열심히 풀고 있는데요,  문제 양도 많고 괜찮다 싶습니다. 어린이 신문에 광고도 난 제품이더라구요.  

답지는 따로 뜯어내야 합니다. 별책은 아니구요. 넘기는 문제지로 되어 있답니다.

아들이 먼저 챙겨 보네요

행복한 동행 2010.3
행복한동행 편집부 엮음 / 좋은생각(월간지) / 2010년 2월

방학 동안 아들 녀석이 행복한 동행 과월호를 다 챙겨보더라구요. 이럴줄 알았으면 오래된 책도 마을문고에 기증하지 말고 둘 걸 그랬나 봐요. 어찌나 재미있게 보는지... 

3월호도 저보다 아들 녀석이 먼저 봤답니다. 좋은 이야기가 참 많은데 어느 정도나 제 것으로 흡수를 했는지 궁금하네요. 안 물어볼 예정입니다. 

참 좋은 글들, 고마운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마를린 먼로의 활짝 웃는 사진도 실려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린 시절 영화 속에서 봤던 그녀에게 이런 아픔들이 있는지 몰랐네요. 마를린 먼로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들은 갖고 있지만 이번 기회에 그녀에 관한 책을 좀 찾아볼까 싶네요. 

좋은 내용이 많아서 여기저기 접어 놓은 곳이 많지만 한가지만 소개할께요. 

슈레디스 마케팅이 뭘까요? ^^ 77페이지에 나온답니다.

학교에서 졸업 선물로 준 책

청소년 긍정의 힘 - 평생 성품 10대에 결정된다
조엘 오스틴 지음, 한은경 옮김 / 긍정의힘 / 2009년 2월

아이 학교에서 졸업 선물로 주신 책입니다. ^^ 기독교 서적쪽에 속하네요. 읽다보면 종교적인 느낌이 듭니다. 

10대에 결정되는 평생 성품은, 

1. 꿈이 있으면 이루어진다 

2. 자신감을 가지면 뭐든 잘된다 

3. 말과 생각으로 축복을 받는다 

4. 어제를 잊고 내일을 계획한다 

5. 힘든 일을 참으면 강해진다 

6. 남을 사랑하면 즐거워진다 

7. 매일매일 행복하게 산다  

7가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각 파트별로 여러 예시 글들과 좋은 내용의 글들이 실려 있는 것은 물론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은 했는데요,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어제를 잊고 내일을 계획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일이기는 한데요, 언젠가 제 친구중 한 친구가 저와 싸운 일을 '자기 혼자 잊었더라구요.'   

나중에 제가 서운했던 점과 제가 미안했던 점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짚고 넘어가려고 하니 '자기는 다 잊었는데 왜 자꾸 옛날 이야기를 하느냐?'며 화를 내더라구요. 자기는 교회에 나가서 좋은 말씀 듣고 다 잊기로 했다구요. 좀 서운했습니다. 나는 아무 감정 정리가 안 되었는데 자기 혼자 어제를 잊었다고 하니까요.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내 마음이 편한 것도 좋지만 남에 대한 감정도 잘 조절해야 할 것 같아요. ^^;;  저를 용서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제가 생각할 때는 제가 용서를 해줘야 하지 그 친구가 저를 용서할 일은 아니었거든요. ^^;;

좋은 이야기가 많이 실려 있는 책입니다. 다만 기독교나 천주교를 믿지 않는 분들께는 좀 거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미니북이라 쉽게 금방 읽을 수 있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EBS FM 라디오 중학 영어듣기 Level 1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음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 2009년 12월

EBS 교재를 사용하는 학교도 있고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데 EBS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학원 선생님이 끌고 주고 밀어주는 것도 좋지만 일단은 스스로 꾸준하게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거든요. 

EBS 교재, 그 중에서도 듣기평가는 나의 성실함을 가늠할 수 있는 강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큰 아이가 중학교 1학년때는 오후8시에 방송을 했는데 요즘 학생들 시간에 맞춰서 10시에 진행을 하네요. 

월,화 10시에는 중학 듣기 level 1 듣고, 10시 30분부터는 고교 영어 듣기까지 한다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 

교재도 마음에 쏙 듭니다. 노란색 표지가 정말 좋구요. 답지랑 분책이 되어 있어서 참 좋습니다. 비용이 더 들어도 이용자들의 편의를 생각한 것 같네요. 

듣기만 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문제까지 풀어야 하니 좋지요. 선생님 목소리도 참 예쁘답니다. ^^

아, 일본 소설 분위기가 납니다.

만화로 독파하는 마음 ㅣ 만화세계문학 (독서논술 만화 필독선) 9
나쓰메 소세키 지음 / 신원문화사 / 2009년 11월

일본 소설을 많이 읽은 편은 아니지만 일본 영화나 소설다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자기가 믿고 좋아했던 친구를 도와주었는데, 그 친구가 연적이 된다니... 정말 운명의 장난입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차지하기 위해 친구보다 한 발 먼저 앞섰는데 그 친구가 자살을 한다... 그것 또한 얄궂은 운명의 장난이구요.  친구를 자살하게 했다는 죄책감에 평생 시달려온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액자소설이라고 하나요?  유서 속의 이야기가 또 다른 소설로 펼쳐지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