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 2010.4
좋은생각 편집부 엮음 / 좋은생각(월간지)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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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에게 편지를 보내신 늙으신 어머님의 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글씨를 보지 말고 엄마 마음을 읽으라는 말씀이 참 고맙습니다.  

못나도 내 자식이고, 잘나도 내 자식인 것, 변함없는 사실이잖아요. 좋은 생각 4월호에는 좋은 글들이 많이 실려 있지만 이 구절이 마음에 가장 와 닿습니다. 

아마 지난 졸업 시즌에 딸아이 졸업식에 가서 "나중에 너같은 딸 낳아 보라."는 어머님의 말씀을 내내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자식의 마음에 읽다가, 부모의 마음에서도 읽게 되는 책이 좋은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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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13 - 물질의 대결 내일은 실험왕 13
곰돌이 co., 홍종현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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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지 이겨야 하는 오노같은 사람도 많고,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사람도 많은게 세상살이 아닐까 합니다. ^^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 결과는 만족스러울 지 모르겠지만 과정이 좋지 않다면 진정한 승리는 아니겠지요. 

내일은 실험왕 13편에서는 정정당당한 승부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원소가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참 좋습니다. 

11권째인가 12권째에서 원소가 닭다리를 권하는 태권도부 주장에게 "채식주의자"라고 하니까 주장이 치킨 무를 다 먹어도 된다고 하죠. 원소는 그 무를 아작아작 먹구요. 그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역시 13권에서도 원소가 점점 친구들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만화도 재미있고, 내용도 좋아서 저도 정말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14번째 권 기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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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14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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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도 원주민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들이 침략자 스페인과 대결을 했었다는 것, 미처 거기까지는 관심이 없었어요. 저만 그렇겠죠. ^^ 

항상 어디에나 원주민들이 있었고 침략자들이 그들을 미개인으로 취급했던 불행한 역사가 있었다는 것, 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 

쿠바에서 보물찾기, 재미있게 봤답니다. 체 게바라에 관한 책도 여러 권 읽었고, 쿠바 여행책도 여러 권 봤는데요, 이 책은 쿠바의 역사, 문화, 원주민, 체 게바라에 관한 내용까지 요모조모 뜯어볼 수 있게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어느 나라나 원주민들의 문화, 역사도 소중하다는 것, 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 다음은 남아공에서 보물찾기라는데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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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자산관리사(IFP) 핵심요약 및 문제집 1 - 2009 최신판
강병욱 외 지음 / 와우패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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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자산 관리사 문제지가 그리 많지는 않더라구요. 좀 두꺼운 것도 있는데 일단 얇은 것을 보면 전체적으로 흐름 파악이 쉬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간단한 요점정리와 함께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핵심 문제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답이 하단에 달려 있어서 바로바로 채점하기도 좋구요.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총정리에도 좋고, 전체적인 개념을 익히고 싶은 분들께 유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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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가 자라고 자라서 - 곤충아줌마가 들려주는 누에 이야기
정미라 지음, 박지훈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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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책 읽고 간만에 포토 리뷰를 썼습니다. 근데 제가 쓴 포토 리뷰를 제가 못 찾네요. ^^ 우째 이런... 

포토리뷰만으로는 좀 부족한 것 같아서 따로 올리렵니다. 사실 전 어려서 누에를 엄청 많이 봤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잠사 기술자였기 때문에 누에 공장 (^^) - 실 잣는 공장에 많이 가봤죠. 번데기도 엄청 먹었구요. 할아버지가 일하시는 공장에 가면 한 쪽에 번데기들이 버려지는 곳이 있었고 그 기계 밑에 커다란 그릇을 대면 동네 사람들에게도 번데기를 공짜로 주곤 했습니다. ^^ 

집에도 누에고치가 늘 있어서 자주 보곤 했지요. 부지런한 누에의 일생을 이 책을 통해 또 만나보게 되어서 기뻤답니다. 정미라 작가님도 말씀하셨지만 자원 곤충으로써의 누에의 가치, 양잠의 역사를 이루 말로 할 수 없는 거죠. ^^ 

조선 시대 왕비들도 친히 양잠을 하는 솔선수범을 보였다고 하니 말입니다. 이 책, 잊고 있었고 잘 모르고 있던 완전탈바꿈 곤충 누에에 대해서 잘 알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캐릭터처럼 귀여운 주인공들이나 서양 아이들처럼 생긴 그림책 속의 아이들을 보다가 실제 우리와 비슷한 눈도 작고 피부도 누런 아이들을 보니 친근하기도 하고 참 예쁘다 싶어 자꾸 보게 됩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다는 거죠. ^^  

누에를 키우는 아이들의 설레임, 정성, 소중한 마음이 느껴져서 좋구요,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자기 맡은 바 임무를 하다고 순리를 따르는 누에의 일생이 참 고맙게 생각됩니다.  

이 책 보면서 생각난 게 있습니다. 한 때 농약 번데기 파동이 나는 바람에 늘 토요일이면 저희 집으로 번데기를 얻으러 오던 동네 사람들이 번데기를 거부한 일이 있었습니다. 누에는 뽕잎에 농약이 조금이라도 묻어 있으면 바로 죽어 버리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정미라 작가님도 알려주시지만, 그게 농약 번데기가 아니라 공장에서 번데기를 가져가서 파신 분들이 농약 포장지나 시멘트 포대에 싸갖고 가서 그런 일이 생긴 것이거든요. 요즘처럼 포장지 상태가 좋은 것도 아니고, 비닐이 흔했던 시절이 아니니 말입니다. ^^  

책의 맨 뒤에, 누에 박물관과 체험관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가보는 것도 좋지만 제가 꼭 가보고 싶습니다.  그 때 할아버지를 쫓아 가봤던 괴산, 청평에 있던 잠사공장이 아직도 있는지도 가보고 싶어집니다.  작가님 덕분에 좋은 책도 보고, 추억 여행도 했답니다. 

생활 과학책 같기도 하고, 자연 동화같기도 한 고마운 책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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