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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이 절대로 해서는 안될 101가지 행동
메리 올브라이트 외 지음, 정희원 옮김 / 아인북스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저는 26명의 팀원중 한 명입니다. ^^ 저보다 연배가 아래인 팀장님 밑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에 반 이상이 팀장님보다 연장자이니 팀장님도 힘든 점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팀장이어서 이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팀원이기에, 나는 내 상사에게 어떤 부하일까 싶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보면 팀장들이 특별히 총애하는 팀원이 있더라도 내색을 하면 안 되고, 팀원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저는 팀장님께 편하고 좋은 팀원이라기 보다는 좀 까칠해보이는 팀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팀원을 관리하는 법, 실무에 임하는 태도, 팀원들의 업무 배치, 타 부서와의 관계까지 팀장들이 신경써야 하는, 조직을 잘 관리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현재 팀장이신 분들이 보신다면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수도 있고, 팀장 후보이신 분이 보신다면 나는 어떤 팀장이 될 것인지 계획을 세워보실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저같은 팀원들은 내가 팀내에서 어느 정도의 사람인지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싶습니다.
이 책에서 좀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성과급"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성과급때문에 팀원들 간에도 서열이 생기고, 팀장이 총애하는 직원이 생기기 마련아닌가 싶습니다.
"훌륭한 업무 수행을 한 직원들에게 보상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더 효과적인 동기 부여는 보상과 '알아주는 것(인정)' 둘 다를 포함한다. (중략) 그러나 직원들의 탁월한 성과에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는 아무 비용도 들지 않고 큰 수확을 거둘 수 있다" 라고 나와 있는데요,
저희 팀장님은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실 성과급이나 시상이 팀장님을 통해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이런 공식적인 보상 매커니즘은 관리자급인 팀장이 아니라 더 높은 직위의 경영진이 통제한다는 것, 팀원들도 잘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