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동시 2학년 - 2011 개정판 내 마음의 동시
김양순 엮음, 엄기원 감수 / 계림닷컴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학년 수준에 걸맞게 어렵지 않은 수준의 에쁜 동시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시화도 에뻐서 시화전에 작품 낼 때 살짝 모방을 해도 좋을 것 같ㅋ습니다.^^ 

방정환 선생님의 동시부터 여러 시인님들의 시가 실려 있으니 참고하시면 아이들이 시를 쓰는 것을 그리 어렵지 않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밝고 맑은 느낌을 주는 동시집이라 좋게 잘 봤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동무 1
권정생 지음, 박경진 그림 / 우리교육 / 200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음으로써 자연을 보호하게 된다는 것도 그렇고, 강 건너 동물들끼리 서로 먹을 것을 나누며 도와 주는 모습도 역시 고 권정생 선생님 책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두막 할머니 앞에 변신을 하고 나타난 예수님의 등장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할머니가 만들어 놓은 떡이 줄어들 때마다 내일 못 나눠 먹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저도 조마조마하면서 읽었답니다. 

함께 하는 삶, 남을 위하고 배려하는, 형식적이지 않고 진심으로 남을 돕는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책입니다. 역시 작가님의 책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펀의 단편 동화가 실려있는데 이야기가 짧아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두나무 왼쪽 길로 2
박흥용 지음 / 황매(푸른바람) / 200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는 허영만 님의 식객 매니아입니다. 식객만이 가지는 묘한 분위기, 인간애를 무척 좋아하는데 이 책은 식객과는 또다른 묘한 설레임, 긴장, 기쁨, 애틋함을 갖게 해주는 책입니다. 딸기를 찾아나선 상복의 여행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배우는 감동, 또 다른 만남이 참 좋게 생각됩니다. ^^ 

우리나라를 제대로 소개하는, 또 다른 맛으로 소개하는 또 하나의 멋진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을 보는 동안 상복이 가는 길을 저도 한 번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 좋습니다. 

정겨운, 그리고 고마운 이야기들이 곳곳에 들어있는 따뜻한 만화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두나무 왼쪽 길로 1
박흥용 지음 / 황매(푸른바람)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저도 고등학생 딸아이가 있지만, 정말 이 만화는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복이가 엄마를 찾아나서는 세 번의 도전, 걸어서 도전 한 것, 자전거를 이용한 것, 오토바이를 이용하게 되는 것까지 짧게 짧게 그려지는, 그러나 어떤 영화나 드라마의 상황 못지않게 잘 표현된 세월, 상복이의 성장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상복이와 함께 나이를 먹는다는 표현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제가 상복이를 무지 잘 아는 것 같은 느낌, 상복이와 할머니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상복이가 나선 여행길이 만만치는 않겠지만, 재미있고, 이 책을 읽고 있는 우리들도 상복이만큼 생각과 마음이 커지고 넓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림도 좋고, 내용도 좋아서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녀들에게도 좋은 느낌과 가르침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스터리 모텔 0100 갤러리 23
데이비드 맥컬레이 지음, 조동섭 옮김 / 마루벌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 적에 본 영화 한 편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문명이 멸망한 후, 한참 후의 지구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남자가 도착합니다. 과거의 화려했던 건물이나 문명, 문화들이 다 밀림 속에 버려져 있는 것을 보고 "인류 문명에 대한 경고"를 했던 영화입니다.  지구 문명 멸망 후의 사람들은 다시 원시 생활로 돌아가서 책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였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그 영화를 떠올렸습니다. 지금 우리가 향유하고 있는 모든 문명과 물질들이 후에 사람들에게도 제대로 전해질 지, 우리가 과거의 문화나 유적, 유물을 보면서 생각하는 것들을 그 들도 하겠지 생각을 하면 좀 씁쓸해집니다. 

우리는 흔하게 쓰는 플라스틱도 후세 사람들은 쓰지 못했기에 소중한 유물로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느끼게 해줍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면서 웃습니다. 후세 사람들이 음료수 병이나 화장실 세척솔, 변기 뚜껑, 칫솔, 욕조 마개를 "소중한 장신구 유물"로 생각하는 것을 보며 웃음이 납니다.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 웃다가 생각을 해보면 좀 걱정스럽습니다. 

지금 우리의 지구를 후손들에게서 잠시 빌려 쓰고 있다는 캠페인 문구처럼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써버려서 후손들에게는 물려줄 수도 없다는 것, 심각한 단절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미스터리 모텔이라는 제목, 평범한 것 같지만 막상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다보면 미래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