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흑설공주 이야기 흑설공주 1
노경실 외 지음, 윤종태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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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자주 듣던 말 중에 "얼굴이 못 생겼으면 공부라도 잘 해야 한다"라는 말이라, 얼굴 예쁜 것들이 공부도 잘 하면 독하다고 한다는 등등 여자의 외모와 능력을 언급하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부지런한 사람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외모도 잘 가꾸는 시대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나 고정관념은 정말 말 한마디에도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침이 들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서양 동화속의 공주들 이야기 덕분에 금발에 늘씬한 미녀들이 공주의 기준이 되고, 미의 기준이 된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우리가 잘 아는 동화 속의 인물들입니다. 그러나 고전 속에 머물러 있는 주인공들이 아니라 고정관념을 깬, 의식있는 (^^) 주인공들입니다.  

왕자의 아내보다는 더 값진 자신의 인생을 찾겠다고 선언하는 신데렐라의 모습이 바로 요즘 우리가 주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여성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 

환상 속의, 동화 속의 공주 이야기를 읽은 아이들이라면 이런 책도 함께 읽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생각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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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 1 - 위인들의 숨겨진 독서 비법을 공개한다 세상을 바꾼 벌레들 3
김문태 지음, 이량덕 그림, 고정욱 기획 / 뜨인돌어린이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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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은 것으로만 끝난 게 아니라 본인들의 행동으로, 생각으로 책에서 배운 것을 실천한 분들이겠죠. 이 책에 소개된 위인들이요. ^^ 

저는 김득신 편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김득신이라는 위인을 검색해볼 정도로 인상깊었던 김득신 편이었습니다.  

세종대왕, 이덕무, 링컨, 나폴레옹 등등 책을 많이 읽었던 위인들의 이야기와 좋은 책까지 소개를 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위인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더 친근한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7명의 위인들이 일일 선생님이 되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독서비법을 배울 수 있다니 내용이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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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12가지 띠의 비밀 소중한 우리 것 재미난 우리 얘기 20
우리누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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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띠 각 동물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각 동물의 특성,  해당 띠의 해에 태어난 위인들에 대한 살짝 언급까지 요모모조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실려 있지만 뱀술에 관한 이야기가 좀 인상적이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뱀이 들어가 앉은 술독, 그 술을 문둥병 환자들이 먹고 병이 나았다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아이들도 띠에 대해, 어른들께 들어본 사주나 띠의 특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책을 통해 12간지를 이해하고, 각 동물이 갖고 있는 띠의 특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서 좋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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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0100 갤러리 15
바르트 무이아르트 지음,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임정은 옮김 / 마루벌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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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일단 시선을 끌었습니다. ^^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했지요. 근데 막상 읽으려고 하니 글이 꽤 많은 겁니다. 일단 좀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무슨 이야기일지 계속 읽었답니다. 

근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미소를 지으며 읽었습니다. 이렇게 또 아담과 이브를 만나게 되다니 새롭고 재미있었답니다. 

맨 처음 세상에는 아무 것도 없었지만 하느님의 창조로 새로운 존재들이 신비롭게 조화롭게 탄생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담이 "너무너무 심드렁하게, 지루하고 답답하다는 듯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것이 더 재미있습니다. 

하느님이 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담의 입장에서 보는 천지창조 과정이 신기하고 재미있다고나 할까요? ^^ 

책에는 아담과 이브라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굳이 이름을 알려줄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아닌 다른 책에서 또 천지창조 이야기를 만난다면 "아~!" 하면서 즐겁게 떠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멋진 그림책을 만나게 되어서 즐거운 석가탄신일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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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집 -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3인 시집
박목월.조지훈.박두진 지음 / 을유문화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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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2단 케이크처럼 책의 반은 코코아빛 종이이고 나머지는 흰 종이 입니다. ^^ 색깔이 있는 종이 부분은 청록집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시절의 책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뒷부분은 청록집과 세 분의 시인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세 분의 사진은 여기저기서 본 적이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청록집으로 보게 되니 더 좋았습니다. 특히 박목월 님의 '나그네'와 조지훈 님의 '완화삼'을 함께 만나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답니다. 

세 분의 졸 연도는 각기 다릅니다. 세 분이 오래오래 함께 하셨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아쉬움도 느껴집니다. 

청록집을 이렇게 만나게 되니 새롭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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