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도 괜찮은 유아용 책이네요

인지 쑥쑥 그림책 - 전3권 ㅣ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시공주니어 편집부 지음 / 시공주니어 / 2001년 11월

<큰 사과나무와 작은 사과 나무>

작은 사과 나무와 큰 사과 나무의 관계는 부모와 자식이네요. 큰 사과나무는 뭐든지 잘 하는 것 같고, 대단한 것 같아요. 작은 사과 나무가 볼 때 말이죠. 근데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작은 사과나무도 언젠가는 큰 사과나무가 된다는 거죠.

엄마 사과나무는 "햇빛을 듬뿍 받고 잠을 푹 자면 된다"고 했는데 이게 바로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것 아닐까요?

아이들에게 은근하게 좋은 내용을 보여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행운이 뭘까요?

나에게 찾아온 행운 ㅣ 내 아이가 읽는 책 9
엘리자베스 허니 글 그림, 김은정 옮김 / 제삼기획 / 2003년 6월

가족끼리 여행을 가서 낚시를 합니다. 다른 가족들은 낚시질을 잘 하기도 하는데 수지는 영 낚시질을 못하네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날까지 낚시를 갑니다. 결국 마지막 날까지 낚시에는 실패하지만, 대단한 것을 보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되네요. 그 행운이 뭘까요?

포기하지 않고 끝가지 노력하는 수지의 은근과 끈기를 배울 수 있답니다.

잔잔한 감동, 공감이 있는 글이네요

독고다이 獨 GO DIE - 이기호 한 뼘 에세이
이기호 지음, 강지만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6월

젊은, 소설가이자 교수이신 글쟁이 분의 잔잔한 감동이 있고, 우리들에게 공감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들이 많네요.  남편으로서, 선생으로서, 아버지로서, 사회인으로서의 모습은 우리들 생활속에서도 늘 있는 모습들이 아닌가 싶어요.

성석제 님 스타일하고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훨씬 읽기 편하다는 느낌입니다.

제게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글은 "두 명의 아버지"라는 글이었는데요,

술이 거나하게 취한 아버지가 잠든 딸의 머리맡에 앉아 한참을 쳐다보더니,

"아이고, 우리 딸, 이렇게 못생겨서 시집도 못 가고, 불쌍해서 어쩌냐"라고 하셨답니다.

다 큰 딸, 대견하고 든든하지만, 걱정스럽기도 하지요. 자식은 커도 걱정, 어려도 걱정, 걱정보따리인가 봅니다.

작가님의 글에 여러모로 공감을 많이 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근데 좀 참을 줄도 알아야 해요

얘가 먼저 그랬어요! ㅣ 모두가 친구 9
가브리엘라 케셀만 글, 유 아가다 옮김, 펩 몬세르랏 그림 / 고래이야기 / 2008년 3월

아이의 공격성... 이해는 하지만, 절제하는 방법도 알려주어야 할 것 같아요.

이 책에서도 타틴이 친구 부모님을 만나게 되면 변명을 하기는 하지만, 친구들의 부모님이 타틴을 이해해 주려고 하지도 않고, 타틴을 안 좋은 아이로 생각하게 되잖아요.

아이들의 마음 속 공격성에 대해, 진정 어린 이해와 관심, 대화를 권하기는 하지만 이게 쉽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보기 보다는 부모님들이 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개념원리 초등수학 5-나 구매자 100자 평

개념원리 초등수학 5-나 - 기본원리편, 2008
이홍섭 지음 / 개념원리수학연구소 / 2008년 4월

개념원리로 기초를 잡아주려고 주문했어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