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이 생긴답니다

삼촌이랑 선생님이랑 결혼하면 얼마나 좋을까? ㅣ 초승달문고 20
김옥 지음, 백남원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9월

이 책 보면서 제가 웃었더니 저희 딸이 "애들 동화책 보면서 좋다고 웃는다"고 핀잔을 주네요. 근데요, 학교 이름이 물고기 초등학교, 미역 초등학교 이렇게 나오니까 웃음이 나더라구요. 

삼촌과 선생님이 결혼하면 좋겠다는 이쁜 조카의 마음, 소원 성취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정겹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빠, 엄마를 가르쳤던 선생님께 그들의 아들이 또 가르침을 받는다니... 요즘은 이런 경우가 드물잖아요. ^^ 

엄마, 아빠가 한 동네 오래 살더라도 선생님들꼐서 전근을 가시니 말입니다. 요즘 드라마가 세태 풍자를 잘 한다고 하는데 이 책에도 여러가지 걱정거리들이 등장합니다. 다문화 가정, 청년 실업까지요. ^^ 

근데 모두 잘 마무리 되고 있어서 좋습니다. 정말 이렇게 다 잘 되면, 일이 잘 풀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아이들이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구요, 엄마들이 보셔도 웃음지으실 것 같습니다.

개념편, 유형편 나뉘어 있답니다.

EBS TV 중학 수학 1-1 - 2010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지음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 2010년 1월

개념편, 유형편 나뉘어져 있습니다. 분책하셔도 된답니다. 예제, 유제, 문제풀이등 꼼꼼하게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는 교재입니다. 일단 방송을 잘 챙겨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방송에서 이 책의 문제를 다 풀어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본인 힘으로 끝까지 교재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25일부터 방송 시작입니다. 화이팅~

27일부터 방송 시작~

EBS TV 중학 영어 1-1 - 2010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지음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 2010년 1월

EBS 예비중학교 과정이 끝나가고 있어서 얼렁 주문했습니다. EBS를 방송 보면서 진도를 꾸준히 나가는 습관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제지 앞부분만 까맣고 뒷부분은 하얀 것보다는 일단 꾸준하게 진도를 나가는 것이 좋은 공부 습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처음 부분은 초등 과정에서도 다뤘던 인사같은 간단한 내용으로 시작하지만, 일단 독해가 나오고 영작, 채워 넣기등 주관식 문제들이 나오고 있어서 미리 예습하기 좋답니다. 

큰아이때도 EBS 교재 활용 잘 했는데 작은 아이도 학원 안 보내고 EBS 교재 덕을 보려고 생각중이랍니다. 

강의 순서대로 따라 나가면 좀 지루할 수도 있지만 맘먹고 덤벼서 공부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진도 빠르게 나갈 수 있겠습니다. 

공 많이 들인 교재라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습니다. 27일부터 방송 시작입니다.

감나무골 곶감 할머니네 이야기

감나무골의 겨울 ㅣ 초록학급문고 2
유소림 지음, 오건업 그림 / 재미마주 / 2009년 12월

감나무골 곶감 할머니 댁에는 귀여운 동물 가족들이 함께 합니다. 다롱이가 원래 할머니와 식구였지만 눈 오는 날 새로운 식구, 눈이가 옵니다. 

아이들은 이 책 읽으면서 시골 할머니 댁을 생각하면 재미없다고 할 수도 있겠어요. 노트북을 갖고 가는 극성을 부리지 않는 한 컴퓨터 게임도 못하고, 지들 맘껏 놀거리도 없으니까요. ( PMP,PDP, 닌텐도 등 여러가지 놀잇감, 시골도 유선 방송까지 있기는 하지만... ^^;;) 

곶감 할머니는 매일 매일 쓸쓸하고 적막하게 지내실 것 같지만 그래도, 이런 평화와 고요함을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겠지요. 

눈이와 다롱이가 친해지는 과정, 할머니와 집배원 아저씨와의 잔잔한 정까지 여러가지 "정", "사랑"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어른들이 보신다면, 참 좋다, 평화롭다 등등 여러가지를 느끼실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좋겠지만 어른들께 더 많은 공감을 줄 것 같은 책입니다. 

책이 무겁지 않고 가벼워서 좋구요, 표지에 공을 들이지 않은, 내용이 알찬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

이런 역사 저런 전쟁 - 고대 그리스 편, 상식과 편견을 깨는 전쟁의 역사
남문희 글.그림 / 휴머니스트 / 2009년 4월

그 유명한 영웅, 알렉산더가 죽고 나자 그의 아들과 아내, 친척들도 다 희생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모든 전쟁과 영웅에는 희생양들이 있었을 겁니다. 우리가 잘 아는 영화, <트로이>나 <300>을 봐도 그렇잖아요. 요즘 인기있는 <아바타>를 봐도 그렇구요. 

이 책은 재미로 보는 책이 아닙니다. 전쟁에 대해, 전쟁을 시작과 결과를 보는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에서 보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 분의 후기를 보아도, 만일 '알렉산더가 ... 했더라면'이라는 가정이 있고, 그 가정대로 생각을 해보면 또 다른 결과가 보이는 것이죠.  

이 책은 고대 그리스의 전쟁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요, 앞으로 2,3편이 계속 나온다면 또 어떤 전쟁 이야기를 들려줄 지 궁금해지네요.  

멋진 그림과 함께 전쟁 이야기를 만나게 되어서 저도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학생들이 본다면 논술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