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할멈의 떼구루루 연필 찾기
조은수 지음 / 웅진주니어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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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할머니 만화가 생각나는 이 책은 말하는 달걀과 땅콩 할머니가 주인공이다. 너구리를 초대하고 싶은 땅콩 할머니는 초대장을 쓰려고 초록색 연필을 찾는다. 온 집 안을 구석구석 다 뒤져도 연필은 나오지 않고 다른 색깔의 연필을 쓰기를 달걀이 권하지만 할머니는 꼭 초록색 연필만을 쓰겠다고 한다. 결국 등잔밑이 어두었던 할머니는 발 밑에서 초록색 연필을 찾고 빨간 단풍잎에 초록 연필로 초대장을 써서 바람에 날려 보낸다. 무사히 초대장을 받은 너구리가 놀러 오자 단추로 돼지코 놀이를 하고 논다는 즐거운 이야기이다. 집 안 구석 구석을 찾아 헤매는 할머니의 모습과 달걀의 모습이 귀엽고 예쁘다. 단추로 돼지코를 만들고 노는 셋의 모습이 따뜻하고 다정하다는 생각이 든다. 할머니가 연필을 찾아서 참 다행이라고 아이가 생각해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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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대탐험 - 살아 있는 공룡의 세계, 공룡미니백과
이명선 외 그림, 흰돌 편집부 엮음 / 흰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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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전 같은 느낌을 준다. 책이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이고 표지는 푹신푹신해서 아이들이 가지고 다니기에 좋다. 공룡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어서 공룡에 대한 책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많은 공룡들의 그림과 간략한 설명이 나와서 백과사전이다. 시대별,사는 곳, 먹이, 특기,특징별로 구분이 되어 있어서 일목요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도 옆으로 된 공룡, 길게 두 페이지에 걸쳐 있는 공룡등 지루하지 않게 그려져 있고 설명도 왼쪽, 오른쪽, 이쪽 귀퉁이, 저쪽 귀퉁이에 써 있어서 편집이 재미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눈에 띄는 부분은 각 공룡의 그림과 설명부분 옆에 그 공룡과 사람의 크기를 비교해 놓은 작은 그림이 있는 것이다. 그 공룡이 얼마나 큰지 가늠해 볼 수 있도록 배려를 해 놓은 것이 마음에 든다. 다만 요즘 보기 드물게 실로 책을 엮어 놓았는데 그 부분이 튼튼하지 않아서 처음 부분 책장이 많이 떨어져 나간 것이 좀 서운하다. 헐렁거리는 페이지마다 셀로판 테이프로 붙여 놓아서 오랜 기간 보관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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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폭폭 기차여행
신지윤 글.구성, 원현선 그림 / 예림당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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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이가 이 책을 골랐을 때는 반신반의했다. 샘플을 보긴 했지만 이런 책은 끝까지 펼쳐 보아야 진실을 알 수 있는 것이기에 말이다. 아이가 책을 죽 펼쳐 놓으니 족히 1m50cm는 됨직한 기차가 생겼다. 폴립북이라 아이가 좋아하는데 앞면과 뒷면이 같은 그림으로 되었는데 앞면에는 그림이 뒷면에는 폴립을 열어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즉 기차처럼 펴 놓았을때 양면이 똑같다는 이야기이다. 어떤 장은 열어 볼 것이 세 개 정도 되나 어떤 장은 하나, 둘이어서 좀 아쉽다. 폴립이 각 기차칸마다 기본이 세 개씩만 되었어도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했을텐데... 아이가 이 방에서 저 방으로 줄줄 끌고 다니니 책이 무지 튼튼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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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 야생의 동물들과 놀아요
장 이벵 지음, 길미향 옮김 / 예림당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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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의 동물 시리즈는 4권으로 되어있다. 4권의 책이 보라, 노랑, 파랑, 초록으로 되어 있어서 원색의 화려한 느낌을 준다. 책꽂이에 4권을 같이 꽂아 놓으면 화려하고 산뜻하다. 외국 작가의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고양이 치치는 그림으로 동물들은 사진으로 되어 있는데 매치가 잘 되어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받는다. 각 동물들이 네모난 테두리에 들어 있고 밖에는 고양이 발자욱이 찍혀 있어서 귀엽다. 내용도 좋아서 악어 입을 줄로 묶는 것, 개 귀 밑에 숨는 것, 소 젓 짜기, 표범 목도리, 돌고래와 농구하기, 표범 얼룩 무늬를 지우려고 하는 것들이 예쁘고 귀엽다. 얼룩말의 줄무늬를 치치가 그려주는 것, 거꾸로 매달려 있는 원숭이와 눈높이를 맞추느라 거꾸로 그려진 치치의 모습이 첫 장에 있어서 눈에 쏙 들어온다. 사진으로 이름을 익히는 아기단계에서 한 단계 발전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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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할멈의 두근두근 밤소풍
조은수 지음 / 웅진주니어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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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할머니의 귀여운 모습이 따뜻하고 좋다. 이 책의 저자 약력을 보니 글만 쓰시다가 늦게 그림을 배워서 그림책을 내셨다고 했는데 연륜이 있어서 그런지 그림 자체도 따뜻한 느낌을 준다. 땅콩 할머니와 말하는 계란이 소풍을 가기 위해 맛있는 김밥을 싸고 주스를 준비해 놓았는데 불청객이 찾아온다. 아기 올빼미가 엄마를 잃고 찾아든 것이다. 할머니는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맛있게 만들어 놓은 김밥을 준다.

달걀이는 김밥을 주는 것도 불만인데 뺌이가 소시지만 쏙쏙 골라 먹자 심술이 난다. 한술 더떠서 땅콩 할머니는 단무지만 쏙쏙 빼먹는다. 열받은 달걀이는 뺌이와 싸우게 되고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는 뺌이는 자기 설움에 겨워 같이 싸운다. 그때 뺌이의 엄마가 찾아 오고 뺌이는 엄마를 따라 돌아간다. 날이 밝자 할머니와 달걀이는 조금만 자고 소풍을 가려고 하나 깨어보니 깜깜한 밤이 되어 있자 달걀이는 폭발을 한다.

그러나 할머니의 다정스런 권유로 마당에서 밤소풍을 즐기는데 눈이 내려서 둘의 기분은 좋아진다는 이야기이다. 짧은 것 같은데도 넉넉하고 다정한 할머니의 모습, 평화를 방해한 손님에 대한 달걀이의 불만이 재미있게 느껴진다. 영자신문을 이용해서 꾸민 그림도 예쁘다. 소풍가서 먹으려고 만들어 놓은 주스도 다 먹고 없는데 마당으로 온 소풍에는 찻잔 셋트가 놓여져 있어서 꼼꼼하게 신경써주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가분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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