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물고기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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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눈에 띈다는 이유로 왕따가 되어버린 무지개 물고기, 공주는 외롭다는 말도 있지 않나.... 그러나 결론적으로 남과 같은 모습으로 살기를 원한 무지개 물고기가 좀 밉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실천한 것은 훌륭하고 좋은 일이지만 남과 어울리기 위해 내 것을 버린 약한 마음의 소유자.... 행복한 왕자는 남의 행복을 위해서 자기를 버렸지만 무지개 물고기는 남과 어울리기 위해서 자신을 버렸다는 것이 서운하고 아쉽기만 하다. 외눈박이 원숭이 나라에서는 두눈을 가진 원숭이가 비상적인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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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가는 날 - 1994년 제3회 황금도깨비상 대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4
김세온 글.그림 / 비룡소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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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색상만을 쓴 책도 아닌데 전체적으로 무게감이 느껴진다. 두 페이지에 걸쳐 크게 그린 그림이 둥근 것과 각진 것의 어울림이라고나 할까? 마치 현대 조각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얼굴은 둥글고 코는 네모나고 발톱도 네모나다. 햇님까지도 각진 동그라미에 네모난 햇살을 가지고 있다. 이런 풍의 그림을 별로 본 적이 없어서 생생하고 독특하다. 주인공은 어린 아이여서 전에 살던 동네 친구들에게 서슴없이 놀러오라는 말을 하지만 엄마는 한 번 이사를 하면 왕래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별이 아쉽기만 하다. 어린 아이가 새로운 환경으로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호기심어린 모습으로 바라보는 것이 귀엽고 인상적이다. 황금도깨비상 심사평처럼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은 놀이지만 그 속에는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이 담겨있어야 한다는 취지에 부합하는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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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켈러 EQ 인물전 13
박종관 지음 / 능인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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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EQ가 높은(?) 마음의 그릇이 큰 위인들의 이야기를 만화로 꾸며 놓은 것이다. 중간중간에 아이들이 읽은 것을 확인하는 부분과 느낌을 쓰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위인전을 읽다 보면 분명히 언제 태어났고 언제 죽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 시대를 정확하게 알기는 좀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런 만화 위인전을 통해서 재미있게 위인들의 일화도 읽고 전화를 만든 벨과 강철왕 카네기와 헬렌켈러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란 것을 기억한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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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휴식 발마사지 30분 넥서스 30분 1
김수자 / 넥서스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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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나오는 대로 갖가지 증상마다 정확한 발의 혈 위치를 찾아서 지압을 해 주는 것은 솔직히 무리이다. 그러나 내 몸의 약점, 안 좋은 곳을 정확히 알고 도움이 되는 곳에 맛사지를 한다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요즘 세상에는 병원에 한 번도 안 가봤다는 것이 자랑이 아니라고 한다. 그런 사람이 한 번 아프면 목숨까지 위태롭게 크게 아프다고 한다. 항상 건강에 신경을 쓰고 관리를 하는 사람이 골골거릴지는 몰라도 큰 병으로 키우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만큼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니 말이다.

환경오염이 심각한 요즘 아프다고 홀딱 병원가서 주사 맞고 약 먹을 것이 아니라 항상 건강에 관심을 갖고 일상생활에서 실천을 해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며 이런 책 하나 옆에 두고 심심할 때마다 보면서 발바닥 주무르기를 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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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따뜻한 천재로 키워라 - 젊은 엄마를 위한 북뱅크의 자녀 교육서 4
시치다 마코토 지음, 박지영 옮김 / 북뱅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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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아이들이 아기일때 아이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 줄수가 없었다. 6년동안 시아버지 병수발하느라 내 청춘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고 살았으니 말이다. 영재 교육, 유아교육도 내겐 먼 이야기일 뿐이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얼마 전 시찌다 교육이 일본에서는 효과가 없다고 검증되었다는 글을 읽고 그 유명한 시찌다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어 보니 아기때의 교육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대부분의 전업주부 엄마라면 아이들에게 그만한 신경을 다 쓰고 있지 않을까 싶었다. 굳이 시찌다 교육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마음에 큰 걱정거리가 있어서 정신적으로 힘든 엄마가 아니라면 보통의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모든 행동들이 시찌다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 걸어 주기, 운동 나가기, 산책 나가기등등의 모든 일상이 아기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요즘 엄마들이 너무 급하게 서둘러서 이 교육, 저 교육 찾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조금 느리게 천천히 가는 것도 아이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끝부분에 아이를 키우는데 필요한 네가지 손이라는 말이 나온다. 애정의 손, 말의 손, 정성의 손, 칭찬의 손..... 이 말은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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