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하하호호 가족! 인성교육시리즈 가족 사랑 이야기 3
레인 스미스 지음, 김서정 옮김 / 베틀북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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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장을 펼치면 레인 스미스의 자기 소개가 나온다. 특히 레인의 다섯 손가락 이야기가 재미있다. 5는 레인이 바이킹 출판사에서 5권의 그림책을 낸 것이고, 4는 세계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에서 은메달 4개를 받은 것이고, 3은 3개의 금니를 가지고 있는 것이고, 2는 뉴욕타임즈의 가장 훌륭한 그림책상을 2번 받은 것이고, 1은 레인의 그림 1개가 영국 국회 도서관 상설 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는 것이고, 0은 프랑스 파리 루부르 박물관에 레인의 그림이 0개 있다는 것이라는 작가의 소개말이 어찌나 재미있는지 작가의 소개말만 보아도 작품이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은 바탕은 베이지색의 매끄럽지 않은 약간은 투박한 차분한 느낌을 주는 종이로 되어 있어서 호감이 간다.

아빠,엄마,홀리,헨리,꼬마동생,강아지 메리를 주로 만나게 된다. 전체적인 느낌은 굉장히 밝고 긍정정이라는 생각이다. 헨리와 홀리,아기까지도 모두 모든 일과 사건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 빨간 풍선을 자랑하던 아이가 풍선이 터지고 끈만 남자 끈이 있다고 자랑을 하고 조각배에게 넌 할 수 있다며 떠나라고 해서 배는 용기를 얻었지만 이제 배는 가버리고 없는 상황에서 또 배를 사야한다고 미련을 갖지 않는 것도 그렇다.

특히 일곱번째 생일에 받고 싶은 선물 세가지 중에서 가장 얻기 쉬운 크레파스는 얻고 자전거와 말은 얻지 못했지만 얼른 일곱살을 여덟살로 고치는 대목은 정말 좋았다. 집녑도 중요하지만 포기하고 또 노력하는 자세도 중요하니까 말이다. 전체적으로 가족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차분하고 밝은 재치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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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채소 - Baby's First Book
은하수미디어 편집부 엮음 / 은하수미디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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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온 사진을 가지고 사물을 인지하는 책들은 여러 종류가 있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책의 크기도 적당하고 색상도 매우 선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들때보다 책이 커지고 고급스러워졌다.

조카에게 백일 선물을 하려고 골랐는데 여러가지 과일과 뿌리채소, 잎채소, 과일같은 채소의 실물 사진이 나와 있다. 이 책에 나온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가 반으로 갈라 놓은 사진도 함께 나와 있는데 딸기,파인애플,밤,대추,멜론,포도,방울토마토,배추,무는 반으로 자른 사진이 나와 있지 않아서 서운했다.

이왕 찍는 사진 모두 다 전체사진과 반으로 사진을 함께 실어주었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 포도는 속알맹이를 보여주면 모든 과일의 속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능했을 것 같은데... 아이들이 손에 책을 잡고 책장을 넘기는 놀이를 시작했을 때 손에 들려주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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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마, 큰일나! - 예지현 꾸러기 동화 3
게이코 가스자 글 그림 / 예지현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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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쥐가 아기쥐 죠에게 적을 만났을 때 살아남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죽은 척 하기' 여우가 냄새를 맡아도 늑대가 배를 꼭꼭 찔러도 사나운 고양이처럼 흔들어도 웃지 말고 죽은 척 해야 한다는 엄마의 강의, 그러나 죠는 키득키득 웃음보를 터뜨려서 엄마를 걱정시킨다. 어느 날 실전대비 연습, 숲 속에서 곰의 흉내를 내며 죠를 테스트하려는 엄마, 그 때 진짜 무서운 곰이 나타난다. 죠와 엄마의 죽은 척하기! 완벽한 조의 연기! 그러나 곰은 죠를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 조의 웃음을 보러 온 것이라며 엉엉 운다. 뜻밖의 반전이 재미있고, 죠의 친구들이 죠의 공부를 구경하는 모습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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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인성교육시리즈 가족 사랑 이야기 3
샘 맥브래트니 글, A.제람 그림, 김서정 옮김 / 베틀북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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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빠 등에 타서 귀를 잡고 달리는 아기 토끼의 모습이 안정감을 준다. 가끔씩 아이들은 부모님에게 자기를 사랑하느냐고 묻는다. 특히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고 주로 야단을 치는 엄마에게 애정을 확인한다. 그런데 이 책은 아기토끼가 아빠에게 자기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인을 시켜주려고 한다. 마치 사랑이 풍선처럼 날아갈까봐 꽁꽁 묶어 두려는 아이처럼 말이다.

옆으로 한껏 벌린 팔만큼, 귀옆으로 치켜 올린 팔만큼, 거꾸로 서서 발을 나무에 대고 서있는 것만큼, 깡총깡총 뛰는 것만큼 아기토끼는 자기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사랑을 나타내려고 한다. 마치 아이들이 열이 가장 큰 수인 줄 아는 것처럼 자기 눈에 보이는 가장 크고 먼 것을 가지고 사랑을 나타내려 한다.

하지만 아빠토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만큼 까지도 아기토끼를 사랑한다고 한다. 달까지 갔다가 오는 만큼까지 셀 수도 없을 만큼.... 아기토끼와 아빠토끼의 아름다운 사랑이 그려져 있는 베드타임 동화의 걸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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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 - 예지현 꾸러기 동화 2
콜린 맥노튼 글 그림 / 예지현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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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모습부터 장난꾸러기같이 보이는 아기돼지가 쾌걸조로 눈마스크를 쓰고 캄캄한 밤중에 친한이들을 놀래켜주러 다닌다. 그의 이름은 꾸리! 통통한 배가 눈에 띄지만 풍선처럼 가벼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슈퍼아저씨, 빌리벌리, 선생님, 아빠까지 꾸리의 까꿍놀이 때문에 십년감수할뻔 한다. 그런 꾸리도 위험한 것은 아는지 늑대의 집 앞은 살금살금 조용한 목소리로 까꿍하며 지나간다. 꾸리 때문에 동네 사람들에게 미안한 아빠는 화난 척 꾸리를 혼내주지만 꾸리 아빠답게 꾸리를 놀래키고 그런 아빠에게 당할소냐 목욕하는 아빠를 놀래키는 꾸리의 모습이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다. 글씨를 아는 아이들이 읽으면 빌리벌리네 집 앞에 써 있는 주의말이나 늑대가 보고 있는 책의 제목이 미소를 띄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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