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
존 버닝햄 글.그림 / 보림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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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대장 존에 이어서 존 버닝햄의 작품을 읽게 되었는데 역시나 스펙터클하고 스릴만점이다. 시장 보러 가는 잠깐 동안의 시간에 이렇게 많은 일들이 일어나다니.... 이 책은 여러 동물들이 나와서 재미도 있지만 숫자 놀이도 할 수 있는 책이다. 스티븐은 엄마의 심부름으로 달걀 6개, 바나나 5개, 사과 4개, 오렌지 3개, 도넛 2개, 과자1개를 사러 가게에 간다. 그런데 오는 길에 곰,원숭이,캥거루,염소,돼지,코끼리를 만나면서 장 본 것을 하나씩 던져주고 위기를 넘기는 바람에 한개씩 줄어들게 된다. 동물들의 위협을 슬기롭게 물리치고 집으로 돌아온 스티븐에게 엄마는 요것 사오면서 늦었냐고 하는데 엄마가 그간의 사정을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 하기는 믿지도 않겠지만 말이다. 재치있게 동물들을 상대한 스티븐의 용기에 찬사를! 엉뚱하면서 기발한 스티븐의 장보기가 재미있다. 그런데 혹시 스티븐 자기가 하나씩 먹고는 딴 소리 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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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함께 피자 놀이를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36
윌리엄 스타이그 지음, 박찬순 옮김 / 보림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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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친구들과 놀지 못해서 심술이 난 피트를 위해 아빠,엄마가 놀이를 해서 아이의 기분을 풀어주는 이야기이다. '피자 놀이'라는 제목을 보고 재미있는 요리를 하는 책인 줄 알았더니 피트가 직접 피자가 되는 이야기여서 독특했다. 아이를 눕혀 놓고 엄마 아빠가 주물 주물 반죽도 하고 기름도 바르고 토핑도 얹는 놀이어서 아이가 무척 재미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이불 위에 눕혀 놓고 돌돌 마는 김밥 놀이를 좋아하는 것처럼 말이다. 어른은 몇 번 하면 지겨운데 아이들은 재미있어서 계속 하자고 조르는 것을 보면 좀 단순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아이들은 자기 몸이 김밥이 되고 피자가 되는 것이 즐거운 모양이다.

실제 토핑을 얹지는 않지만 물,땀띠분,장기말,종이조각을 이용해서 짜증이 난 아이의 기분을 풀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참 좋은 마음의 여유가 있는 아버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은 피자놀이가 끝났을 때 비가 그쳐서 다행이지 만약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왔다면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었을지 궁금하다. 스파게티 놀이, 마카로니 놀이라도 계속 했을까? 조금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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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빨간 장화 - 생활 동화 내가 주인공 2
리사 스터브스 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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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 빨간 장화를 선물 받은 소니. 이제나 저제나 비가 오기 만을 기다리지만 비가 오지 않자 실망하고 결국에는 대성통곡을 하고 만다. 소니의 마음을 이해한 할머니가 수도꼭지에 호스를 연결하고 물놀이터를 만들어 주시자 신나게 놀이를 한다. 물놀이를 하는 도중 진짜 비가 내려서 소니는 날궂이를 신나게 한다. 장화나 우산을 사면 비가 올 때까지 조바심을 내고 기다리는 아이들의 심리가 잘 나타나 있어서 재미있다. 엄마들이 고정 관념을 탈피해서 비가 오지 않는 날도 우산을 써 보게 하고 장화를 신고 나들이를 할 수 있게 한다면 아이들과 더 잘 통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 보았다. 아기 오리의 순수한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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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내 동생이 오나요? 웅진 세계그림책 74
캐서린 월터스 지음 / 웅진주니어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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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 털 하나하나가 손 끝에 만져질 듯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엄마가 놀아주지 않아서 심심한 알피는 곧 동생이 온다는 엄마 말에 동생을 기다리다 지쳐서 직접 동생을 찾아 나선다. 다람쥐와 함께 동생을 찾아나선 알피는 동생이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지 비버,양,퓨마에게 니가 내 동생이냐고 묻고 다닌다. 하루 종일 다녔어도 동생을 찾지 못한 알피가 집으로 돌아오자 여자,남자 동생이 한꺼번에 둘이나 생겨서 잠들어 있다. 곰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다정하고 따뜻해 보여서 기분이 좋아진다. 특히 동생을 찾다 지쳐 집으로 돌아온 알피를 안아주는 아빠, 아빠 품에 안긴 알피의 표정이 너무 예쁘다. 동생을 시장에서 사오라고 떼를 쓰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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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를 파는 고양이 - 그림책과 어린이 3
베키 블룸 지음, 이희재 옮김 / 계림북스쿨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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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고양이 비스킷은 일자리를 구하려고 하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창고 경비원 자리도, 강변 나루의 유람선 조수 자리도, 새로 문을 여는 식당에서 일할 종업원 자리도 모두 퇴짜를 맞는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쥐가 나를 쫓지 않는데 왜 내가 쥐를 쫓느냐는 비스킷의 선량한 마음씨 때문이다. 비스킷을 고용하려는 사람들은 비스킷이 고양이이기 때문에 쥐를 잘 쫓으려니 생각했으나 비스킷은 쥐라도 남을 괴롭히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는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뜻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량한 비스킷은 착한 일은 좋은 끝이 있다는 말에 맞게 자기가 보호해 주었던 쥐들의 도움으로 쥐에게 치즈를 파는 가게의 점원이 된다. 착한 일을 해서 복을 받은 비스킷의 이야기가 재미있다. 고양이와 쥐는 천적이지만 나를 괴롭히지 않으니 나도 괴롭히지 않는다는 고양이의 말이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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