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이사 놀이 수학 그림동화 1
안노 미츠마사 지음, 박정선 옮김, 김성기 감수 / 비룡소 / 2001년 2월
평점 :
품절


수학그림동화라는 말이 새로운 느낌을 주어서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계산만 잘하는 아이보다는 폭넓게 수학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는 아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는 뭔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쪽 저 쪽 아이들이 나오고 똑같은 집이 계속 반복되는데 작가는 뭘 말하고 싶을까 싶어서 말이다. 그래서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작가의 설명을 읽어보게 되었다. 10명의 아이들이 하나씩 옆집으로 이사를 가는 이야기라고... 1에서부터 10까지 수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책이라고 써있었다.

그래서 다시 아이들의 머리수를 세고 한 장 한 장 넘기니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앞에서부터 읽으면 세모 지붕 집에서 네모 지붕 집으로 10명이 차례로 이사를 하는 것이고 뒤에서부터 읽으면 네모 지붕 집에서 세모 지붕 집으로 이사를 가는 이야기가 통하는 책이었다. 나는 머리가 나빠서 이해하는데 좀 힘들었지만 똘똘한 아이들이 읽는다면 10명의 아이들이 이쪽에서는 하나씩 줄어들고 저쪽에서는 하나씩 들어나는 재미있는 숫자의 규칙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어린아이들이 읽기에는 좀 무리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슨 색일까요
모니크 펠릭스 글,그림 / 예림당 / 1996년 4월
평점 :
절판


아무 글씨도 그림도 없는 깔끔한 책 표지 밑으로 쥐의 얼굴이 보인다. 겉표지도 쥐가 뜯어먹은 것처럼 뜯어져 있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하얀 종이를 뚫고 나온 우리의 쥐돌이가 노랑,빨강,파랑 세 가지 물감을 짜보고 색칠을 해보고 섞기까기 한다. 삼원색을 가지고 주황,초록,보라를 만들어 낸다. 너무 힘든 쥐가 물통속에 들어가서 앉아 있다가 사람이 오는 기척이 있자 다시 종이에 난 구멍 속으로 숨는다. 몸에 묻은 물감은 지워졌지만 꼬리에 여러가지 물감이 묻어 있다. 섞으면 검은색이 되겠지? 아이들에게 쥐의 얼굴 부분부터 보여주고 차례로 쥐의 행동을 보면서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재미있는 책이다. 눈이 파란 쥐가 섬세하게 그려져서 좀 징그럽기도 하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이 처음 만들어진 이야기 - 카툰그림책
민건엽 외 그림, 정해왕 글 / 예림당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한 분이 세가지 글을 쓰고 세 분이 각각의 이야기에 그림을 그린 독특한 그림책이다. 제목이 세상이 처음 만들어진 이야기인데 바다가 생겨난 이야기, 홍수를 막는 식양 이야기, 세상을 빛낸 발그레 왕자. 세 편의 각각 다른 나라 전설이 바다,땅,해가 사람에게 주어진 유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바다가 생겨난 이야기는 열대 지방의 이야기인지 고갱의 그림 속 여인들이 책 속에 앉아 있어서 재미있었다. 전자게임의 한 장면처럼 그림이 나와서 재미있다. 열대지방풍,중국풍,인디언풍의 세가지 그림이 화려하고 보는 재미를 준다. 특히 에칭처럼 섬세하게 그려진 세상을 빛낸 발그레 왕자 이야기는 검은 바탕에 흰 색이 주를 이루는데 굉장히 화려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가 빠지면 지붕 위로 던져요 - 세계 여러 나라의 재미있는 풍습
셀비 빌러 지음, 공경희 옮김, 브라이언 카라스 그림, 김지학 감수 / 북뱅크 / 200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치를 뽑는 것은 아이들에게 굉장한 공포심을 주는 일이다. 유치가 흔들거리면 무지 신경이 쓰이면서도 막상 실을 묶어서 빼주려고 하면 기겁을 한다. 앓던 이 빠진 것 같다는 말처럼 이가 빠지면 아이들은 언제 울었냐하면서 빠진 이를 신기하게 바라본다. 내가 어렸을 때는 할머니가 꼭 지붕 위에 이를 던져 주셨는데 아파트에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잘 두었다가 풀밭에 던지면 까치가 물어간다고 했다. 아파트에 사니 던질 지붕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 아이들은 뽑힌 이를 풀밭에 던지는 엄마를 거의 본 적이 없다. (대부분 휴지에 곱게 싸서 쓰레기통에 버리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아이가 유치를 뽑았을 때 축하해주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단순한 이야기의 나열이지만 우리와 비슷한 문화를 가진 나라를 볼 때 다른 나라와 동질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악어 우리나 - 나 혼자 읽을래요 동화는 내 친구 72
채인선 지음, 최승혜 그림 / 웅진주니어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제목만 보고 골랐을 때 작가의 이름을 보고 깜짝 놀랬다. 채인선씨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요즘 가장 유명하고 잘나가는 작가 중의 한분이기 때문에 이런 책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내용이 궁금했다. 산수 숙제라는 이야기기는 3과 9사이에 어떤 숫자가 있는지를 알아오는 숙제를 하는 악어 우리나의 고민이 나오는데 자기집의 전화번호, 문패,학년,형제의 나이등 자기의 경우로 말을 하는 악어 친구들이 귀엽다. 결국 늦은 시간 뻐꾸기 시계를 보고 3과 9사이에 얼마나 많은 숫자가 있는지 알아내는 모습이 어린 아이답다는 생각을 했다. 식당에서는 짜장면 시키면 짬뽕 먹은 심리를 아이들답게 재미있게 나타낸 이야기여서 재미있었다. 마지막 물고기 100마리가 필요해요까지 세 편의 이야기가 모두 재미있고 참신한 이야기여서 역시 채인선씨 책답다는 생각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