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41
게오르그 할렌슬레벤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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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약한 어린 소녀 족제비가 사람에게 잡힌 코끼리 친구를 구해낸다는 이야기이다. 짙은 색의 물감칠 그림이 단단해 보이고 야무진 느낌을 주고 있더니 역시 내용도 훌륭하다. 친구를 구하기 위해 가장 위험한 천적, 인간에게 도전한 폴린의 용기도 아름답고 훌륭하지만 폴린이 친구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 폴린의 부모도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만 아는 이기적인 사회에서 남을 위해 목숨도 내 놓을 줄 아는 폴린의 용기가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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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는 미워미워 책임감이 중요해
이기훈 글, 하상철 외 그림 / 신인류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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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인성동화로서 두 편의 창작동화를 통해서 핑계를 대는 것이 얼마나 비겁한 일인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책임을 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말해 주고 있다. 이솝우화처럼 동물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더 쉽게 전해질 수 있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고 박쥐같은 행동을 하는 타조가 뭘 잘못했는지를 아는 아이라면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니 탓이요가 아니라 내 탓이라는 말이 한동안 유행이었는데 이 말이 언제까지나 우리에게 적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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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마리 눈먼 생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8
에드 영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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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가 인도 설화인지 우리나라에도 있는 이야기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여러 군데서 본 생각이 났다. 멋진 그림책으로는 어떻게 표현했을까 궁금해서 보게 되었다. 눈먼 생쥐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그렸는지 바탕은 까맣고 일곱마리 쥐는 화려한 색으로 칠해놓았다. 검은 바탕, 갈색 코끼리, 작고 앙증맞은 쥐가 잘 어울리는 그림이다. 부분만 알고서도 아는 척 할 수는 있지만 참된 지혜는 전체를 보는 데서 나온다는 교훈을 주는 내용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내용은 큰 아이들에게 맞고 그림은 어린 아이들에게도 맞는 교훈이 담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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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놀이를 했어요 - 뚱보 고양이 디키 그림책 시리즈
아르서판 노르덴 지음 / 문학동네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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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 고양이 디키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들이 크는 과정에서 접하는 놀이, 집 밖으로의 외출, 친구와의 만남, 낯선 물건을 친숙하게 만드는 과정들을 보여주고 있다. 뚱보 고양이 디키가 친구 푸시와 서로 반창고를 붙여주며 놀고, 바닷가에 가서 새 친구를 사귀고 괴물모양의 튜브를 만지는 동안 두려움을 극복하고 호기심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세상과 만나는 법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한 스토리와 단순한 그림이지만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하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보여주고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책의 뒷부분에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보아요'라는 부모들에게 주는 글도 나오고 본문 중 한 장면의 그림을 쪼개 놓고 어느 장의 그림인지 맞추게 유도하는 배려도 나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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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민들레 그림책 4
현덕 글, 이형진 그림 / 길벗어린이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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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문고의 너하고 안 놀아에서 현덕 선생님의 글을 보긴 했지만 그림책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게 되어서 반가웠다. 1906년에 태어난 옛작가가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셨다니 방정환 선생님과 친구였나.... 국문과 학생이나 국문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나 알 법한 현덕 선생님의 글을 이렇게 좋은 책으로 만나게 되어서 참 좋다. 고양이를 흉내내며 노는 아이들의 개구지고 천진한 모습이 그려져 있어서 재미있다. 노마,똘똘이,영이가 고양이 흉내놀이를 하면서 고양이처럼 부엌 선반에 얹힌 북어 한마리를 물어 내어 먹는 모습도 이쁘다. 엄마의 저녁 찬거리를 먹어서 걱정이긴 하지만... 아이들과 고양이를 번갈아 그려놓은 그림도 재미있다. 장난을 치다 들켜도 고양이처럼 도망가면 된다는 말이 이뻐서 더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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