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의 유치원 일기 크레용 그림책 33
세르주 블로흐 글.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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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레옹의 천진난만한 생각이 재미있고 유쾌하다. 엄마,아빠 손을 잡고 처음 간 유치원 입학식, 입학식날 유치원이 끝나자 데리러 온 엄마에게 유치원이 끝났으니 이제 다시는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레옹의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매일 가야 한다는 엄마말에 매일매일이 입학식이냐고 하며 놀라는 레옹. 우리 아이들 생각이 나서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다. 낯선 환경을 두려워하던 레옹이 유치원에서 좋은 선생님들과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재미있는 놀이, 수업을 하며 유치원에 적응하는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는 책이다. 읽고 나서 책을 덮을 때도 유쾌하고 즐거웠다. 입학식날 레옹을 두고 나가는 엄마의 눈물도 이해할 수 있었고 좋아하는 트럭을 양보하는 것이 사회생활이라고 배워야하는 레옹의 서운한 마음도 이해할 수 있었기에 더 재미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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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래
최인훈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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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최인훈이란 작가의 이름을 보았을 때 설마 했다. 광장을 쓰신 분은 아니겠지... 책의 맨 뒤를 보니 최인훈님이 맞았다. 광장이란 유명한 작품을 쓰신 분이 우째 아이들 동화를 쓰셨나 싶어서 읽게 되었다. 아기고래는 자기가 살고 있는 넓은 바다를 떠나 하늘을 날고 싶어한다. 엄마.아빠를 다시는 보지 못했도 좋다는 다짐을 세번하고 하늘을 날게 된 아기고래. 별을 들여마시고 토하며 별바다를 여행한다. 해가 떠오르고 아침이 되어서 별들이 사라지고 졸음이 오자 엄마,아빠를 찾지만 어디에서고 엄마,아빠를 찾을 수 없다. 아기고래가 어떻게 하면 엄마,아빠를 찾을 수 있을까? 한지를 바탕으로 해서 번지는 효과를 이용해서 그린 그림이 독특하다. 가는 선과 번짐의 효과가 눈에 띄는 좀 색다른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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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온 소포 민음의 시 97
고두현 지음 / 민음사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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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문법 공부하면 배운 시가 싫어서, 너무 사랑타령만 하는 시가 싫어서 한동안 시집을 멀리하다가 오랫만에 시집을 집었다.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안하면서도 쓸쓸하지만 내 마음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들이 나와서 좋았다. 객지에서 고생하는 아들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도 느껴지고, 고생하는 아내에 대한 미안함도 느껴지는 편안한 시들을 보았다. 젊은 시인의 시집이지만 약간은 인생을 달관한 편안함이 느껴진다. 까마귀와 까치의 차이점이 나오는 시에서는 오호, 이렇게 깊은 뜻이... 하는 느낌이 들었다. 까마귀가 사라져서 아쉽기는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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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걀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20
헬메 하이네 지음, 김서정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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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준다. 표지의 하늘색부터 시선을 확 끈다. 밝은 색채를 사용해서 더 그런가보다.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세 암탉이 어떤 알을 낳을 지 궁금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완벽한 달걀 모양의 달걀, 타조알만큼 크고 무거운 달걀까지 ... 드디어는 네모 반듯하고 각각의 면이 다른 빛깔로 반짝이는 알까지... 엽기다... 엉뚱하지만 재미있다. 세 암탉이 낳은 알을 사진을 찍어 액자에 걸어 놓은 것도 우습고 재미있다. 즐겁고 유쾌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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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송이의 작은 모험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0
김규연 글 그림 / 마루벌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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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시리즈는 외국의 작가와 국내 작가의 작품이 골고루 섞여 있어서 읽는 재미가 더한다. 이 책도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으로 작은 햄스터가 애완동물 가게에서 승연이라는 아이에게 팔려오게 되고 잠시동안은 승연이의 사랑을 받지만 승연이가 생일선물로 말하는 인형을 받게 되자 승연이의 관심 밖으로 멀이지게 된다. 사랑을 받지 못해 마음의 병이 생긴 보송이는 우리를 나와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몸의 병까지 생긴다. 보송이의 외로움을 알고 자신의 무관심함이 잘못된 것을 안 승연이는 보송이에게 두리라는 친구를 만들어준다. 남이 기르는 애완동물을 예뻐하고 키우고 싶어하지만 끝까지 보살펴 주지 못하는 우리집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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