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그림찾기 ㄱㄴㄷ 사계절 그림책
이상교 동시, 안윤모.박형진 외 그림 / 사계절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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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지은이의 이름을 확인하며 좀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를 쓰신 분은 한 분인데 그림을 그린 분은 12분, 우와, 많다. 그런데 한글 자음은 14개인데 두 분이 그림을 두 장 그리셨나 궁금했다. (별걸 다 신경쓰는 여자)

각각의 자음에 그 자음으로 시작하는 단어 5개와 짧은 동시, 그림까지 한편! 아름다운 그림과 동시까지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책이어서 재미있었다. 독특한 구성의 책을 만나면 기쁘다. 12분이 그림을 그려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다른 화풍의 그림들이 나와서 새롭고 재미있다.

ㅋ부분에서는 사진과 그림이 같이 있는 꼴라쥬도 볼 수 있다. 책의 뒷부분에는 12분의 작가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어서 엄마들이 읽어보면 무지 재미있다. 이상교 선생님이 여자분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누가 잘라 던진 손톱이 저리 예쁠까? 까만 밤 하늘에 노오란 손톱달! 너무 귀여운 싯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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짖지 못하는 강아지 벨 이마주 1
우르술라.벤자민 레베르트 글, 힐데가르드 뮐러 그림, 유혜자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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짖지 못하는 한을 품은(?) 농장의 막내 강아지가 자신의 불운에 고민고민을 하다가 뜻밖의 사건 덕에 짖을 수 있게 된다는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목청이 틔이게 된 계기가 좀 황당하지만 강아지가 시도 때도 없이 짖게 되어서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장에 사는 여러가지 동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한다. 농장에 사는 동물들에게 강아지가 어떻게 짖느냐고 물을 때마다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동물의 이름과 울음소리를 가르쳐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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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보따리
장 클로드 무를르바 글, 장 뤼크 베나제 그림, 신선영 옮김 / 문학동네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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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김춘수님의 꽃이라는 시가 생각났다. 어떤 특별한 의미를 주는 이름들. 누가 내 이름을 기억해 줄 때의 기쁨이 생각났다. (나쁜 일을 했을때라면 예외이겠지만)

일곱째로 태어나 이름이 없는, 불려질 일이 별로 없는 꼬마 늑대는 너무 슬프다. 혼자 울고 있는 꼬마늑대앞에 자루를 짊어진 할아버지가 나타난다. 할아버지를 따라오면 자루에 들어있는 이름을 주겠다고 하는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를 따라서 늑대,곰,개구리,고슴도치,다람쥐,쥐 기타 등등의 이름 없는 일곱째들이 모인다. 마지막에 나오는 이름이 가장 멋진 이름이라는 말을 남긴 할아버지는 자루만 두고 나가 버린다. 기다리다 지친 곰이 먼저 이름을 꺼내고 각자의 이름을 하나씩 꺼내든 동물들이 다 떠나버리고 끝까지 기다리던 막내는 자루를 열어보지만 남아 있는 이름이 없다. 그러나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좋은 이름을 얻게 되는 꼬마 늑대! 무슨 이름일지는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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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 ㄱㄴㄷ 비룡소 창작그림책 8
박은영 글.그림 / 비룡소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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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에서 ㅎ까지 한글 자음을 가지고 단어 하나하나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ㄱ은 거울, ㄴ은 냉장고 등등.... ㅇ은 안락의자가 나와 있는데 소파그림이 있어서 아이들이 안락의자와 소파라는 외래어때문에 좀 혼동이 될 것 같다.

대충 그린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그림들이 훨씬 더 재미있고 눈에 들어오는 매력이 있다. 이 책은 불투명 수채화의 느낌을 주고 있어서 더 독특하고 인상에 남는다. 상자 속에 들어가기를 좋아하고, 엄마,아빠 사이에서 잠을 자고 싶어하고, 아빠의 생일 케이크에 꽂힌 많은 초가 부러워 자기 케이크에 크레파스라도 꽂는 아이의 3천진한 마음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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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모든 것은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8
브라이언 멜로니 글, 로버트 잉펜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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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가끔 그것을 잊고 천년만년 살 것처럼 욕심을 부리고 남에게 해를 끼치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처음에는 좀 염려가 되었다. 잡아먹히고 남은 나비의 날개를 아이에게 보여줄까 말까 하고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며 마음이 바뀌었다. 아름다운 끝을 항상 준비하게 만들어 보자 하고 말이다.

큰 물고기가 더 오래 살고 큰 새가 더 오래 살지만 작아도 알차게 아름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Time is Gold... 내게 주어진 시간만큼 욕심부리지 않고 살기로 말이다.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시작보다 끝이 아름다운 삶을,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진리가 짧은 글 속에 들어있다. 시작과 끝이 있고 그 사이에만 사는 것... 그것이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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