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 - Baby Club Books 25
찰스 E. 쉐퍼 외 지음, 한국영재교육개발원 엮음 / 시간과공간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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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은 때때로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성격인 급한 나는 즉시 야단을 치지만 잠시 후 내 마음이 가라앉은 후 아이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반드시 내 마음에 들지 않게 행동한 이유가 있었다. 그럴 때면 항상 혼내고 난 후에 반성을 하기 때문에 나 자신에 대해 화가 나고 아이에게 미안할 때가 있다. 내가 이유를 먼저 물어 보아야 했는데 내 급한 성격 때문에 아이를 다그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런 책을 자주 읽는다. 첫째는 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아이를 좀더 이해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러가지 사례를 보여주고 아이들의 심리를 설명해 주고 있다. 아이에게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게 만들자고 말하고 있고, 아이의 마음을 스스로 움직이게 하자고 부모에게 권유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부모들에게도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강요하지 않고 이렇게 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해 주고 있다. 무심결에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말들, 니가 돈 벌어서 사, 엄마가 돈이 어딨니, 형이 되어서 동생한테 왜 그러니, 등등 언어폭력을 자제하도록 부드럽게 돌려서 말하도록 가르쳐주고 있다. 부모가 되는 것도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도록 공부하고 나를 다듬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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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 고 인터넷
정중구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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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 인터넷은 만화로 인터넷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요즘 아이들은 인터넷을 모르고는 대화가 안되는만큼 아이들도 인터넷에 대해 제대로, 잘 알고 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재미있는 만화로 인터넷 사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일단 종이의 질이 좋다. 깔끔한 색상의 만화도 아이들 눈에 쏙쏙 들어 오고, 쉬운 설명도 부담없어서 좋다. 놀뿌, 파찌, 드라콜라, 악구 아저씨(악어), 프랑케 등 아이들에게 지명도가 있는 주인공들이 나와서 한층 더 친근함을 준다. 아이들이 이 만화를 통해서 인터넷을 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고, 어른인 내가 봐도 재미있고 배울 점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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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달팽이니? - 풀밭에서 만나요 2 풀밭에서 만나요 2
주디 앨런 글, 튜더 험프리스 그림, 이성실 옮김 / 다섯수레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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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아이가 달팽이가 된 것처럼 여기게끔 책이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내가 만일 달팽이라면 나뭇잎 밑에 꽁꽁 숨어 있을 것 같다. 노이로제 걸려서 밖에 못 나갈 것 같다. 걸음걸이도 느리지, 달팽이를 먹으려는 적도 많지, 사람들은 싫어하지, 아무 무기도 없지, 어떻게 살지? 무서워서? 거기다가 껍질도 없는 민달팽이라면 밣혔을 때나 적에게 발각되었을 때 숨을 수도 없잖아....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달팽이로 태어나지 않은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되었고, 달팽이가 얼마나 연약하고 부드러운 존재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예쁘면서도 독특한 모양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팽이가 많이 사는 좋은 환경을 가지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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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네골 : 중국 조선족 설화 재미마주 옛이야기 선집 1
재미마주 편집부 엮음, 홍성찬 그림 / 재미마주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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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 실화라고 해서 호기심이 생겼다. 우리의 고유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는 조선족의 실화는 무엇일까? 중국 길림성에 사는 인심 좋은 마을 사람들을 시험하기 위해 용왕님이 사자를 보낸다. 제물로 바쳐질 사람을 하나 데려오라고... 맨 처음 만난 마을의 부락장부터 대장장이,목수,아주머니,처녀아이까지 모든 사람들이 남을 높이고 자기를 낮추는 마음으로 기꺼이 제물이 되기를 청한다. 웃사람부터 모범을 보이는 것이 제대로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의 힘으로 자기는 물론 자기네 가족까지 빠질 수도 있는데... 마을 사람들의 바른 마음씀에 감동한 용왕은 쳐녀 아이를 살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금은보화까지 주어 마을로 다시 보낸다. 선한 마음을 권장하는 이야기도 재미있고 물 속에서 땅으로 임무를 띠고 온 사신이 용궁 샘물을 먹어가며 마을을 돌아다니는 모습도 유머러스하다. 책이 옆으로 긴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 넓은 화폭에 그려진 그림들도 멋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이승만 박사의 말씀이 생각났고, 이승만 박사도 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나 싶은 생각도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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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친구들은 밤에 뭐해요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7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7
이은숙 지음 / 마루벌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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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자체가 선이 굵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좀 투박하고 다듬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단순하면서도 간략한 그림이 더 정이 간다. 까만색으로 테두리를 한 그림들이 선명한 느낌을 준다. 꼴라쥬와 선이 굵은 그림이 만나서 독특하다. 아기곰이 잠자리에 들 때 아빠곰이 옆에서 아이곰과 함께 있어 준다. 잠이 오지 않는 아기곰은 동물 친구들이 밤에 무엇을 할까 궁금해하고 아빠는 밤에 활동하는 친구, 자는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아기곰을 재우려고 '모두 다 자, 그러니까 너도 빨리 자' 그러는 것이 아니라 아기곰의 물음에 다정하게 모든 동물들이 다른 모습으로 잠드는 것까지 설명을 해준다. 다정한 아빠곰과 아기곰의 모습을 보면 따뜻한 잠자리가 생각난다. 잠자리 동화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글의 분량도 많지 않아서 읽어주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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