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미술 1: 선 생각하는 미술 1
필립 예나인 지음, 김혜숙 옮김, 김정 감수 / 마루벌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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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의 점에서 선이 생기고 선이 모여서 형태를 이룬다. 모든 그림은 점에서 시작되어서 선,형으로 모양을 나타낸다. 점에서 선, 형태가 생기고 색이 첨가되면 훨씬 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그림이 나타나게 된다. 이 시리즈는 그림의 시작이 점에서 시작해서 선이 되고, 다양한 선들이 형태를 만들어 내고 거기에 색이 들어가면서 훨씬 다양한 방법과 다양한 그림들로 우리에게 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해 주고 있다.

4,5번에서는 그림이 하고 있는 이야기가 무엇인가 알아보자고 하고, 서양 그림과 우리 그림의 독특한 해석 방법을 차근차근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르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II'같은 특이한 그림을 보게 되어서 기뻤다. 1번부터 5번까지 시리즈로 읽으면 굉장히 좋다. 그림 읽어 주는 수녀님 프로를 보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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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은 밤에 무얼 할까요? - 199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수상작
안 에르보 지음 / 베틀북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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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림책의 겉장을 넘기면 나오는 속지를 좋아한다. 속지도 뭔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짙은 청색의 바탕에 금색으로 그려진 별무늬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별무늬... (나도 나중에 그림 그릴 때 써 먹어야지...) 코가 빨간 하얀 달님이 낮에 자고 밤에 일을 한다. 뭔 일을 할까... 가만히 있는 것 아닌가... 별 그리기, 안개 걷기, 시끄러운 소리 몰아내기, 커튼치기, 좋은 꿈 씨뿌리고 나쁜 꿈 창고에 가두기, 신비로운 새 풀어 놓기, 이슬 뿌리기, 거디다가 자기가 이쁜지 안 이쁜지 호수의 물거울에 비춰보기까지...

청색, 녹색,청록색,카키색을 짙게 사용해서 완전 검은색을 쓰지 않았는데도 어두움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달님이 자루에 하나 가득 담은 시끄러운 소리가 낙서같은 선들로 이루어진 것이 독특하고 집집마다 다른 창문의 모양도 재미있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그림이, 큰 아이들에게는 시같은 이야기가 매력으로 느껴질만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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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우주여행
리차드 프랫 지음 / 예림당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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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여행하고 싶은 이지 수레스팍은 망원경으로 관찰한 밤하늘 사진을 찍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이지는 어린이용 우주복이 맞는 비행사를 찾는다는 광고를 보고 이메일을 통해 신청을 한다. 집에서 심심풀이로 우주선을 만든 노버트가 이지와 함께 우주선에 탑승한다. 절대 나사 직원이나 미국 군인은 아닌 아이들이 얼덜껼에 장난으로 만들어 본 우주선을 타고 여행을 시작한다.

지구 궤도를 지나 달 착륙, 태양계, 태양계의 행성들을 여행하고 바깥쪽 행성들도 구경을 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다. 재미있는 만화형식으로 구석구석에 토막상식들도 알려주고 있다. 크기가 큰 책답게 큼직큼직한 행성의 사진들이 멋있다. 아이다운 발상에서 시작한 책이지만 제밥 알찬 상식들과 사진과 그림들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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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사냥꾼을 조심하세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
콜린 맥노튼 글 그림, 전효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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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착한 초록빛 거인을 만난 꼬마와 거인이 서로 대화를 나눈다. 아이들이 꼬마와 거인의 대화를 읽다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무분별하게 자연을 파괴하고 자기들의 이익만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 숲 속에 사는 거인이든지 사바나에 사는 거인이든지 눈사람 거인이든지 또는 거인이 진짜 있든지 없든지 간에 지구는 우리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지구는 앞으로 우리가 낳아 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빌려 쓰고 있는 것이라는 말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말 아닐까.. 벌써부터 이상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말이다.

거인 사냥꾼 잭의 이기적인 행동이 요즘 현대인들의 삶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글을 이해할 수 있는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꼬마와 거인간의 대화글을 읽는 맛도 느낄 수 있고 진솔한 내용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대화글이 주로 나오는만큼 아저씨의 말은 굵은 글씨로 강조되어 있어 누가 하는 말인지 금방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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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한 지구 - 사진으로 보는 지구의 모든것
트레버 데이 지음, 자운영 옮김 / 예림당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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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큰 책이 가지는 장점이 돋보인다. 이 책은 지구의 생성부터 불안한 미래까지 사진과 설명그림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스케치북만한 큰 책에 큼직큼직한 사진들이 시원시원해 보이고 탁 트인 맛을 준다. 미국의 트랜스 아메리카 빌딩이나 품페이에서 죽은 사람을 모습을 재현한 사진이 눈에 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현재도 잠재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살아있는 땅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참 좋다. 동굴, 화산, 극지방, 사막의 모습도 보여주고 산불,재해,눈사태,지진 같은 이상현상도 보여준다. 끝부분에 극단적인 이상기후로 인해 생기는 자연재해때문에 지구에 이상현상이 생기는 것을 보여주어 아이들에게 우리의 미래가 지구와 함께 가야한다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은연중에 보여주고 있어서 마무리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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