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내 테디가 아니야...
Fiona Watt 지음, 신주영 옮김 / 지학사(참고서)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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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금 9살인 우리 아이가 아기때는 소리 나는 책이 유행이었다. 큼직하고 비싼 전자 소리 나는 책. 형편이 어려워서 사준 기억은 없지만... 그런데 요즘은 손으로 느끼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것도 유행인가 보다. 이 책은 여러가지 곰돌이를 보여주면서 아이가 자기의 테디를 찾는 이야기이다. 코, 발바닥, 눈, 귓털이 독특하게 되어 있다. 부드러운 천, 모기장처럼 까칠까칠한 천, 반짝이는 파란 은박지 눈, 개털처럼 긴 흰 털, 그런 것이 있는 곰돌이는 자기 것이 아니란다. 배부분이 부드러운 털을 가진 맨마지막 곰돌이가 자기 것이란다. 여러가지 천의 느낌을 통해 색다를 감촉을 느낄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은 오감을 발달시키려면 피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은 재미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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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ing zoo
Ruschak Lynette 지음, 전정숙 옮김 / 지학사(참고서)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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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영어 책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 작은 아이가 제법 커서 유치원에서 배운 영어를 자랑하기 때문일까? 이 책은 팝업북이라고 한다. 동생한테 폴립북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때 뭔지 모른다고 했다가 혼났는데 이제 팝업북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네! 창문처럼 열리는 책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폴립인지 팝업인지 알게 뭐야...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하여! 팝업책은 넘기면 튀어 나온다. 크리스마스 카드처럼... 이 책은 1에서부터 10까지 책장을 열번 넘기는 동안 숫자로1, 한글로 하나, 영어로 one,동물 한마리 순으로 10까지 배울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책장을 넘길때마다 양쪽 페이지 사이 한 가운데에 큰 숫자모양이 펼쳐진다. 책을 펼치면 책 밖으로 숫자 모양이 나온다. 큼직한 숫자 모양을 보는 순간 시원하고 확트인 느낌을 준다. 맨 마지막 부분에는 1에서 10까지 다 다른 색깔로 숫자창문이 있고 넘기면 각 숫자만큼 뭔가를 들고 있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카드 열듯이 열면 튀어나오는 숫자와 동물들이 영어책이라기 보다는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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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적에 1
위기철 지음, 이희재 그림 / 게나소나(G&S)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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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른용 책을 어린용으로 다시 편집해서 나오는 책들이 많다. 좋은 책을 아이들에게도 얼른 소개해 주고 싶은 출판 관계 어른들의 좋은 마음이겠지... 설마 돈 때문에 비슷한 작품을 이렇게 저렇게 내놓지는 않을 것이다. 엄마는 원작으로 아이는 만화로 같이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아이가 얼렁 커서 아홉살 인생을 읽기를 바랬는데 일단 아이와 함께 공통된 책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도 엄마가 읽은 책의 내용을 자기도 안다는 것에 대해 기쁨을 느끼고 알은 채를 한다. 원작을 읽은 사람도 만화로 다시 한 번 읽으면 원작보다 더 재미있고 유머스런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 두고 두고 봐도 질리지 않을 재미있는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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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미네 포도
후쿠다 이와오 그림, 미노시마 사유미 글, 양선하 옮김 / 현암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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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가 익기를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이 그림과 글 속에 잘 나타나 있는 책이다. 책장을 넘길 수록 익어가는 포도와 포도가 익기를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이 잔잔하게 느껴진다. 유치원 가는 날 포도를 따 먹으려고 했는데 쥐,다람쥐,새,곰이 와서 자기들이 먼저 먹어버려서 사유미가 먹을 포도가 조금 밖에 남지 않았지만 사유미 엄마가 그걸 몰랐을까 싶다. 아마 알고도 일부러 그랬을 것 같다. 동물 친구들에게도 나눠 주고 싶어서 말이다. 사유미의 코 없는 옆얼굴이 자꾸 눈에 띈다. 거슬리는 것도 아니고 귀여운 것도 아니고 어쨌든 자꾸 신경 쓰인다. 사유미가 그려져 있지 않은 비오는 날의 포도나무, 깜깜한 밤의 포도나무 그림이 여운과 기다림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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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과 소품으로 만든 재미난 그림책 아기 그림책 나비잠
주경호 지음 / 보림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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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으로 만든 여러가지 물건들 중 한가지씩 빈자리를 표시해 놓고 옆 페이지에는 그 물건을 이용해서 만든 동물들을 보여주고 있다. 12개의 물건들이 차례로 없어지다가 끝에는 모두 없어지고 빈자리만 표시된다. 빨간 양말을 이용해서 만든 기린, 리본을 이용해서 만든 나비등 여러가지 작품들을 재활용품을 가지고 만들어 봐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그 자리에 뭐가 있었는지를 기억하게 해주는 기억력 향상 놀이로도 좋고,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만들기들을 볼 수 있어서 즐겁다. 12가지 그림들이 빈자리만 표시되어 남았을 때 이건 뭐, 이건 뭐 하면서 맞추는 자발적인 아이의 모습에 재미와 기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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