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설명이 잘된 수학 : 처음수학 - 수와 방정식 - 원리를 설명하는 아주 특별한 기본서
김경환 지음 / 사피엔스21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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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수학을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속성으로 볼 마음으로 골랐습니다. 설명 잘 돼 있군요. 정리에 많은 도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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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enown 2017-12-15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학은 학창시절 제가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었는데-지금도 여전히 싫어요 ㅎㅎ 수학좋아하고, 잘하는 사람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나비가꾸는꿈 2017-12-15 22:21   좋아요 1 | URL
수학을 잘 했었다면 난이도를 더 올려서 구매했겠죠^^;;;
 
벌집을 발로 찬 소녀 밀레니엄 (문학동네) 3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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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다보면 스토리의 속도감에 따른 호흡이 느껴질 때가 있다. 명작의 반열에 오른 장편소설들을 읽어보면 시종일관 이 호흡의 속도가 일정함을 느끼게 된다. 한편으로는 스토리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마치 명상의 달인처럼 일정하게 유지되는 호흡은 이야기의 서사를 끝까지 안정감있게 이끌어 낸다. 반면 단편이나 신인작가들의 경우 호흡에 강약을 주어 반전이나 강조를 이끌어 내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스티그 라르손은 그런 면에서 일정 경지를 넘은 명상가와 같은 안정된 호흡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장편에 매력적인 캐릭터를 부여하여 흥미진진하게 서사를 이끌어 가는 힘을 지닌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10부작으로 기획된 밀레니엄 시리즈를 3부까지 밖에 집필하지 못하고 출간 직전에 사망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겠지만, 계속 집필을 해서 10부작을 완성시켰어도 대단한 작가로 이름을 알리지 않았을까 싶다.
아쉽게도 4부부터는 유족과 출판사의 동의로 후배 기자인 라게르크란츠가 연작으로 계속 소설을 이어가게 되었다. 3부만으로도 충분히 완성된 스토리를 가진 이 소설이 후배 기자에의해 어떻게 진행되어 갈지 기대된다.
다만 이미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을 남긴 고인에 이어 연작으로 이어가야 하는 라게르크란츠의 입장에서는 그리 편하지만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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秀映 2017-12-11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히 빠져서 3부작을 후다닥 읽었습니다
저는 스웨덴버전 영화로 먼저 봤어요
영화보고 나서 원작이 너무 궁금해서
전 이번 개정판 나오기전 버전으로 6권짜리를 읽었어요
구버전과 새버전의 번역의 차이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전 4부는 그닥이었답니다


나비가꾸는꿈 2017-12-11 21:35   좋아요 0 | URL
저도 스웨덴에서 제작한 영화 3편보고 원작을 읽은 케이스입니다^^ 안 볼 수 없이 빠져들게 만들더군요.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1부는 기대 이하였구요. 4부 빌려놓고 아직 시작 못했습니다. 작가가 달라졌으니 어떤 느낌일까 기대하고 있고요.^^
 
나, 다니엘 블레이크
켄 로치 감독, 데이브 존스 외 출연 / 아이브엔터테인먼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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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사람이지, 개가 아닙니다. 한 사람의 시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가 당당히 외치고 싶었던 작은 선언은 그 자신의 추도사가 되고 만다. 드라마 '송곳'에서 '우리는 벌 받기 위해 태어난게 아니다.'라는 대사가 오버랩되면서 다시 한 번 곱씹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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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2017-12-05 21: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봐야지 하면서 좀체 기회가 안오는 영화입니다!
 
[eBook] 데드맨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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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도서관을 통해 대여해서 E-Book으로 2시간만에 독파했다. 요코미조 세이지(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다는 책소개에 걸맞게 첫 시작부터 한 방 크게 날리고 시작하는 맛깔스런 스토리가 일품이었다. 처음에는 SF물인가하는 착각을 불러왔지만 SF를 미스터리로 뒤집는 반전과 종반까지 유지하는 속도감에 간만에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느꼈다. 우연히 수사팀에 전달된 이메일이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다는 설정 등 몇가지는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아쉬운 대목이어서 별 4개를 주고 싶었지만 이만한 반전과 몰입감을 유지하면서 속도감을 잃지 않는 글솜씨에 별 5개를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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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 과학잡지 에피Epi 1호 과학잡지 에피 1
이음 편집부 지음 / 이음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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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빨간 표지에 검은 색 타이포그라피의 단순한 디자인과 손안에 들어오는 크기. 무엇보다 '창간호'라는게 구매욕을 자극했다.

과학기술과 삶을 함께 다룬다는 소개 글을 읽으면서 무언가 따듯하고 촉촉한 느낌의 과학비평들이 다 수려니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예상대로 대중에게 알려진 과학기술들에 대해 비틀어 보는 느낌의 기사들이 많았고 과학 기술의 발전에 묻혀 잊혀질 수 있는 불평등과 소외 등 사회문제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머스크의 화성 식민화 계획은 오랜 역사를 갖고 되풀이되는 하나의 사회문제를 보여주는 신호이다. 부유하고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자신을 일상의 관심사로부터 단절시킬 때 어떤 일이 생길까? 머스크는 지구를 돌보거나 고쳐서 이곳에 남는 대신 혁신을 통해 지구를 떠나기를 원한다. 파괴적 혁신 계층에 속한 수많은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머스크는 지금 이곳의 세계에서 완연히 동떨어진 환상과 과학소설 속에 사는 것을 더 좋아한다. 머스크는 유토피아적이다. 이 용어의 원래 그리스어 뜻인 ‘어디에도 없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말이다.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세계에 혐오감을 느낀 그는 존재하지 않는 장소를 꿈꾼다.

지금은 굳건한 지식뿐 아니라 그것과 대조되는 비지식의 출현 배경을 이루는 사회, 정치, 법률, 문화의 심층 구조에 천착하는 과학기술학 말이다. 우리에게는 왜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고 있는가에 대한 지속적 반성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비로소 우리는 집단적 앎을 튼튼하게 하고 심지어 더욱 강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으며, 그럼으로써 우리가 공공적 지식 생산이라는 어려운 임무를 맡겼던 인간 제도들을 해체하려는 사람들에 맞서 반격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게 바로 우리가 망설이고 있는 질문이야. 알파 센터우리로 출발한 초대형 우주선은 불의 사고로 정지했고 탑승자들은 전부 죽었어. 우리가 마지막으로 수신한 통신에 따르면 그래.
...
한편 지구에 남아서 그 사람들을 원망하고, 인공지능에게 보살핌을 받으면서 실시간 방송으로 자존감을 유지해가는 너희가 있지. 알파 센타우리로 가다가 죽은 사람들의 소식을 공표하면 희망이 생길까? 아니면 더 큰 절망만 안겨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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