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페스트가 멎는다면 - 그것은 가장 가능성이 있는 일이었다 - 모든 일은 잘될 것이다. 그 반대의 경우라면, 우리는 페스트가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될 것이고, 우선은 그에 대비하는 조처를 취하고 다음으로는 그것과 싸워서 이기는 방법이 있는지 어떤지를 알게 될 것이다. - P59

그러나 인간들은 다소간 무지한 법이고 그것은 곧 미덕 또는 악덕이라고 불리는 것으로서, 가장 절망적인 악덕은 자기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믿고서, 그러니까 자기는 사람들을 죽일 권리가 있다고 인정하는 따위의 무지의 악덕인 것이다.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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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들의 세상 속에 뛰어든 90년대생이라. 어느덧 그들에게는 꼰대로 비춰지는 세대가 되어 불편하지 않은 공생을 바라는 최소한의 노력을 담아 읽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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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 한 번 태어나는 사람들 + 개와는 같이 살 수 없다 + 소년 시절 + 웬델른 + 두 개의 바나나에 대하여
이신주 외 지음 / 허블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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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되거나 이질적인 존재를 다양한 입장과 시각으로 소재를 삼은 수상작들. SF물이야말로 현대인의 잠재의식 속에 뿌리내린 타자에 대한 '공감'의 부재와 부족을 반영하고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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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초능력
장강명 지음 / 아작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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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의 SF라는 무크지를 통해 국내 작가들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라디오시사 프로그램에도 종종 등장하는 장강명 작가의 소설은 처음인데 현실과 구분 안되는 사실적 픽션에 새로운 매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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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서양철학사 을유사상고전
버트런드 러셀 지음, 서상복 옮김 / 을유문화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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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검색해 보니 전문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약간 갈리는 듯. 철학사를 다루는 철학책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배경을 통해 설명을 시작하는게 색다른 느낌이다. 페이퍼백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듯한 디자인과 재질이 소장의 맛을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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